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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요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000414
한자 勞動謠
영어의미역 Work Songs
이칭/별칭 일 노래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논산시
집필자 이소라

[정의]

충청남도 논산 지역에서 노동의 능률을 높이거나 즐겁게 일하기 위해 노동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

[개설]

논산의 노동요는 남성들의 일노래, 그 중에서도 1960년대 이전 농업 노동요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일 노래란 여럿이 함께 일할 때 일을 질서 있게 능률적으로 하기 위해 부른다. 논산의 여성들은 주로 가내나 텃밭에서 단독으로 작업하는 경우가 많아 노동요로서의 형성과 전승이 미미한 편이다.

[남성의 노동요]

농업 노동요로는 「모찌는 소리」, 「모심는 소리」, 「논맴 소리」, 「거둠 소리」, 「벼등짐 소리」, 「고루박질 소리」, 「가래질 소리」가 있으며, 잡역요로는 「터다짐 소리」가 수집된다. 「나무꾼 소리」는 임업 노동요의 범주에 넣을 수 있다. 「운상(運喪) 소리(행상 소리)」와 「회다지 소리」는 남성들의 의식(儀式) 노동요이다.

1. 「모찌는 소리」

논산의 「모찌기 소리」는 별도로 있지 않으나, 상월면 대명리에서는, “뭉쳐 뭉쳐 뭉쳐 놓세”를 받음구로 하는 소리를 모찔 때에 부른다. 뭉치세 류(“몽치세 몽치세, 에헤이야 이 모자리다 뭉치세”)의 「모찌는 소리」는 청원군과 연기군이 그 문화중심에 있으며, 천안시와 공주시 및 진천군에서도 발견된다.

2. 「모심는 소리」

논산의 주된 「모심는 소리」는 부여형 상사(또는 ‘논산형 상사’)이다. 그 받음구 예는, “에-헤 헤헤야 하하, 에헤 헤헤헤, 에헤로 상-사하 뒤--여”이다. 받음 선율은 전라북도의 농부가형 상사에 비하여 상사의 ‘상’보다 ‘사’를 더 높여 소리함이 특징이다.

논산형 상사의 전파권은 부여군과 공주시, 논산시, 청양군 일부 지역 및 연기군 일부 지역이다. 모두 충청남도 지역이며, 그 문화 중심은 부여·논산·공주이다. 노성면 읍내리에서는 논산형 상사에 이어 잦은상사류를 잦은 모심는 소리로 부른다. 그 받음구 예는 “얼럴럴(리) 상사디야” 이다. 대전광역시에 근접한 지역인 두마면 향한리의 토민인 가창자는 논산형 상사 대신 농부가형 상사를 모심을 때 부르며, 논을 매면서는 논산형 상사를 원용하여 불렀다.

3. 논맴 소리

논산시의 논맴 소리로는 「얼카산이냐」, 「얼카뎅이냐」, 「잘하네」, 「대명 쌈 소리」, 「연무 논맴 소리」, 「옹골 소리」, 바숨형, 헤양 어리류, 상사류 등이 있다.

1) 「얼카산이냐」

상월면 대명리1구 진동마을에서 발견된다. 이는 잦은 논맴 소리로서 금산군의 주된 논맴 소리인 바, 잦은 얼카덩어리의 금산형이라 일컬을 수 있다.

2) 「얼카뎅이냐」

상월면 학당리에서 불렀던 호미로 맬 때의 잦은 소리 받음구이다. 이는 홍성·서산·당진·예산 등의 서북부 충청남도 지방을 문화중심으로 하는 긴 ‘얼카덩어리’의 잦은 소리형에 해당한다.

3) 「잘하네」

이는 벌곡면 신양리에서 녹음한 논맴 소리이며, 그 받음구 예는 “잘한다 잘하네 얼카산이가 잘하네”이다. 이는 ‘잘하네’ 곡의 일종이다. ‘잘한다’ 류는 남한의 중부 지역에 전파되어 있는 논맴 소리로 크게 3종류 「소호니」, 「저러구 한다」, 「잘하네」가 있다. 「잘하네」 곡은 다시 그 받음구의 세부적인 차이에 따라 7가지 남짓 세분된다. 신양리의 ‘잘하네 잘하네 얼카산이가 잘하네’ 형은 대전광역시의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그 인근의 옥천군과 금산군에 전파되어 있다. 벌곡면 신양리는 대전의 서구 우명동과 인접해 있으며, 그 경계에 얕으막한 오르막 길이 있을 뿐인 것을 보면 우명동 쪽에서 신양리에 전해진 것으로 판단된다.

4) 「대명 쌈 소리」

상월면 대명리 1구에서 바숨형 소리 뒤에 풍장굿을 쳐가며 부르던 논맴 소리이다. 논을 다 매갈 무렵이 되면 선소리꾼이 처음에 ‘우- 아- 아-’하고 소리 내는 것을 신호로 에염을 싸가면서 소리를 한다. 받음구 예는 “아-아- 아-아 에- 아-아” 이다.

상월면 학당리에서 호미로 논맬 때 불렀다는 "아-하-, 에 헤-"와 광석면 득윤리 1구에서 호미 또는 손으로 논매기를 하며 불렀다는 “에-이 헤이, 에헤 야하 헤-”, 채운면에서 호미로 논매던 소리로 수집되는 “(위-) 헤야-하, 헤- 헤에헤-” 및 벌곡면 신양리에서 양편으로 갈라서서 한쪽이 “위야 하아 아-하아, 오-오, 에-헤에 이야하” 하면 다른 쪽도 이를 복창하며 논을 매거나 에염싸기를 하였다는 형도 동류에 속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5) 「연무 논맴 소리」

연무읍 안심리 3구 담혜마을의 논맴 소리이다. 받음구 예는 “아아 아 어어- , 에에-이, 에-, 헤- 헤에-이, 오-호-, 호오- 호, 호늘, 허늘, 허얼, 히야아-, 헤헤-이”로 입말을 주로 하며 길게 구성된다.

6) 「옹골 소리」

이는 에염싸는 소리로서, 연무읍의 경우 논둑으로 나오기 직전에 50~60명이 호미를 치켜들고 “아 에”라고 외치면서 맺는다. 부적면 부황리·아호리에서는 “우야하헤”를 부르면 에염을 싼다. 연산면 백석리 박귀덕 창은 “위여차”라 소리 내며 에염싸다가 마지막은 “어럴럴럴 상사디야”로서 매듭짓는다. 광석면 득윤리 1구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에-이 헤이, 에헤 야하 헤-”를 받음구로 소리하다가 논둑으로 나오기 직전에 “아 우 위 - ”를 다함께 1회 제창한다. 부적면, 강경읍, 은진면, 노성면 읍내리, 벌곡면 사정리에도 ‘옹골 소리’류의 예가 나온다.

7) 바숨형

상월면 대명리 1구에서 논의 지심을 매며 부르던 소리 “아하 헤헤”이다. 서부 충청남도의 개상질 소리의 전형적인 것에 비해 손색이 없다. 대명리 1구에서는 이를 벼 타작을 하며 부를 때는 새 볏단을 둘러매고 매번 “왔나”를 외치지만, 논맬 때는 그럴 필요가 없으므로 소리 바꿀 때나 “왔나”를 넣는다고 한다. 아마도 노래를 시작할 때라든지, 또는 다른 선소리꾼이 교대로 멕이는 일이 있을 때는 “왔나”하고 소리를 이어나간 것 같다. 은진면 교촌리 최광식 창(“아에-헤, 허 어로 고호 나-”)과 양촌면 도평리 3구 문무중 창(“아하 헤”) 및 양촌면 인천리 오천로 창(“아 하, 으오 헤”)도 바숨형으로 보인다.

8) 헤양 어리류

성동면 원북리의 논맴 소리이다. 끝날 때는 “위-”하고 외친다. 받음구 예는 “헤-에 헤헤에, 헤에 에에야/ 헤야- 어이, 에헤야 허이 이” 이다. (메)와 (받)이 내재 2마디씩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를 헤양 어리류로 분류한 것은 동류가 수집된 부여군 초촌면의 예에서 그 받음 소리의 내재 둘째 마디 시작말의 특징을 쫓아서 이미 분류 명칭을 삼았기 때문이다. 헤양 어리류는 부여군의 옛 석성현 지역인 금강 동편의 석성면 현내리, 초촌면 추양리 및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에서도 발견된다.

9) 상사류

은진면 교촌리에서 모심을 때와 같은 받음구(얼럴럴 상사디여)를 논맬 때에 불렀던 예가 나오며, 가야곡면 육곡리에서도 상사류의 예("허이, 여이 여루, 상, 사 디 여-ㅅ")가 나온다. 또한 두마면 토민인 민영식(1908년생)은 모심을 때 불렀던 농부가형 상사를 논맬 때도 불렀다. 두마면 향한리의 토민인 소경옥(1905년생)은 부여형 상사를 논맴 소리로 유용한다. 그 받음구 예는 “에- 헤이, 에에에, 에에루, 상, 사아디-여”이다. 모심을 때 농부가형 상사를 부름은 위의 모심는 소리 난에서 언급하였다.

4. 거둠 소리

거둠 소리[收穫謠]로는 「벼바숨 소리」, 「벼등짐 소리」, 「도리깨질 소리」가 수집된다.

1) 「벼바숨 소리(개상질 소리, 자리개질 소리, 벼타작 소리)」

충청남도 지방에서도 중·서부 지역이 왕성하다. 천안시, 아산시, 연기군, 금산군 및 대전 등지에는 전해져 있지 않다. 논산시 지역에서는 널리 불린 듯한 자취를 찾을 수 있다. ‘닭잡고 술먹자’는 애용되는 메김가사 중의 하나이다.

노성면 읍내리의 토민 김우현(1917년생)에 의하면, 예전에는 대나무를 깎아서 둘로 양쪽에 저분 매듯 매어가지고 나락을 훑다가 그 뒤에 개상에다 내려치는 바심이 나왔다고 했다. 통나무 기둥을 세워서 마당에 놓고 내일쯤 바심을 하려면 벼베기를 하고 논에다 세워 놓았던 것을 오늘쯤 소에 싣고 들어오며, 바심은 스무 명쯤 일하는데 일곱 번 내지 아홉 번 내려친다.

홀태질은 일제강점기에 등장했는데 노래는 없다. 소농가가 자기농사 두서너 마지기 지으면 각자 가족끼리 훑어 먹었다. 그 뒤 호롱기, 발동기, 탈곡기가 나왔다. 대농가에서는 일꾼들을 동원하는데 벼 한 가마니 당 얼마라고 정하고 저녁때 풍구질하여 말로 되며, 일꾼들은 품삯만 받아갔다고 한다. 채운면의 김덕만은 잘 치는 사람은 대여섯 번 쳐서 떨어지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예닐곱 번씩 내려쳤는데, 자리개 끝을 감아서 쥐고는 바로 내려 쳤다가 엎어서 또 치며, 좌우치기로 한다.

가야곡면 육곡리「벼바숨 소리」는, “아아헤”로 두세 번 받아 나가다가 끝은 메김 소리꾼이나 받음 소리꾼이 다함께 “에헤야,/ 어어헤/ 에야헤/ 어허디여/ 나흐헤”를 부르고는 털고 난 볏단몽뎅이를 바깥으로 집어 던진다. 상월면 대명리의 바숨형 논맴 소리는 본래 자리개질 소리이며, 자리개질 때도 불리움을 이미 언급하였다.

2) 「벼등짐 소리」

들에서 말린 볏가리 묶음들을 지게로 실어 나르며 불렀던 소리이다. 채운면 김덕만의 받음구 예는 “헤-헤-, 헤-헤헤아 에-헤이, 헤-헤 아헤-”이다. 이는 논맴 소리인 ‘헤양 허리’류와 유관해 보인다. 채운면은 ‘헤양 허리’류가 불리는 성동면의 인접지이다. 김덕만이 호미로 논매던 소리라며 가창한 “(위-) 헤야-하, 헤- 헤에헤-”에 대하여는 앞의 ‘대명 쌈 소리’에서 언급하였다. 메김구를 보면, 그 끝 행에 “헤-헤이, 헤헤아헤-”가 첨가되기도 하고 없는 경우도 있는데 혼자 가창한 것이라 그 끝 행 부분은 받음 소리를 간략히 부른 것에 지나지 않아 (받)에 소속시켜야 할 여지도 있다.

3) 「도리깨질 소리」

보리나 콩 등의 곡식을 도리깨로 두들겨 그 껍질을 벗겨내던 소리이다. 벌곡면 신양리에서 수집한 도리깨질 소리는 노동요의 형성을 들여다 볼 수 있을 정도로 소박한 형태이다. 장도리깨가 “여기야”, “우려라” 하면서 지시하면 종도리깨꾼들은 “에야”, “어야”라고 힘내는 소리를 하며 내려친다. 자리개질 소리에 비하면 매우 원시 음악적이다.

5. 「고루박질 소리」

두 사람이 맞두레로 고루박질(맞두레질) 할 때는 전국적으로 수를 세어가며 작업함이 보편적이다. 가뭄 논에 물을 대기 위해 주로 밤에 고루박으로 맞두레질을 하게 된다. 고루박질을 가지런히 하여 일을 질서 있게 하고 500두레 정도 펀 후에 다른 팀과 교대하기 위한 의미도 있다. 채운면의 가창자는 야화리화산리에서 용두레질하는 것은 보지 못했다고 했다.

6. 「가래질 소리」

연산면 백석리 토민인 박귀덕은 논두렁 등을 가래질할 때는 “우여차” 하며 양쪽에서 가랫줄을 가지런히 잡아당기며 힘을 쓸 뿐이라고 했다.

7. 터다짐 소리

터다짐 소리는 집을 짓기 위해 주춧돌 놓을 자리를 튼튼히 다지거나 물이 새나가지 않도록 방죽을 다질 때에 돌에다 동아줄을 매가지고 들었다 놓으며 부르는 소리이다. 「터다짐 소리」에 있어서의 일과 소리와의 관계는 불가분적이다. 효과적으로 지경돌을 떨어뜨리기 위해서는 노래로서 엮는 신호가 필요불가결하기 때문이다. 논산 지방에서는 차류와 상사류 및 지점류가 불리운다. 차류는 본래 경상도가, 상사류는 전라도가, 지점류는 충북이 문화중심에 있는 터다짐 소리이다.

1) 차류

상월면 대명리의 방죽다지는 소리에서 볼 수 있다. 그 받음구 예는 “우이여러 차하”이다. 은진면 토양리 1구(“우이여라 차하”), 가야곡면 육곡리(“어여러 차”), 광석면 득윤리(“어이여라 차”), 성동면 원북리에서의 집터 또는 말박을 때(“위여러 차하”), 벌곡면 도산리(“얼럴럴 차”)의 경우도 차류에 속한다.

2) 상사류

가야곡면 육곡리(“얼럴럴 상사디야”), 채운면 김덕만 창의 집터 또는 말박을 때의 소리(“얼럴럴 상사디야”)에서 볼 수 있다. 또한 연산면 백석리 박귀덕 창의 집터다짐 소리들은 모두 짜른 상사류인 “얼럴럴 상사디야”를 받음구로 가진다.

3) 지점류

양촌면 인천리의 터다짐 소리를 들 수 있다. 그 받음구 예는 “어이여라 지점이야”이다.

8. 나무꾼 소리

논산 사람들이 가축 먹일 풀짐을 하러 가거나 땔감을 하러 가기 위해 지게를 지고 산을 오르내리면서 불렀던 나무꾼 소리로는 「육자배기」, 「노랫가락」, 「창부 타령」 등 일반 흥민요 계통을 잘 원용하여 불렀다.

9. 의식 노동요

1) 논산의 운상 소리

「짝 소리」 및 비넘차 류에 속하는 두마디 소리와 한마디 소리가 불린다. 충청남도 지방 운상 소리로서의 「짝 소리」는 공주·논산·부여에 전파되어 있다. 논산에서는 상월면 대명리, 부적면 아호리, 연무읍 안심리, 상월면 대촌리상월면 대우리에서 「짝 소리」 류가 발견된다.

상월면 대명리「짝 소리」는 방맹이상여 운구시에 상여의 앞과 뒤에 대메꾼들이 자리하여 불렸다. 경쾌하여 전남의 세마디 어노류와 더불어 춤상여 소리라 일컬을 수 있는 「짝 소리」는 멕받형식인 세마디 어노류의 메김 소리만을 가지고 짝패형식으로 가창한 형태이다.

상월면 대명리에서 상여의 좌우에 대메꾼들이 늘어서는 일반 상여메기 때는 줄행상 소리라 하여 비넘차 류의 두마디 소리를 부른다. 충청남도 지방은 비(非)넘차 류가 우세한 지대이다. 충청남도 지방에서는 일반적으로 상여를 들어올려 메거나 내릴 때 선 소리꾼이 요령을 잦게 흔들면서 “우여 우여 우여”라고 말하는 경향인데, 상월면 대명리에서도 그러함이 확인된다.

2) 「회다지 소리」

논산 지방 받음구로는 달귀형, 달괴형과 달공형이 녹음되는데, 달귀형이 우세하다.

[여성의 노동요]

논산 지방의 여성 노동요로는 방아찧는 소리, 길쌈 노래 및 밭맴 소리가 수집된다. 그리고 길쌈 노래에는 「삼삼기」와 「물레 노래」 및 「베틀 노래」가 있다.

1. 방아찧는 소리

절구로 보리방아를 찧을 때의 예로 「영감아 땡감아」와 물레방아 노래에 해당하는 「방아야 방아야 물방아야」를 연산면 고양리 임영순(1924년 은진면 출생, 여, 15세에 고양리로 출가)의 창으로 수집하였다.

2. 길쌈 노래

1) 「삼삼기」로는 “아롱아롱 아롱 아롱, 아롱아지고…… 다죽어라 다죽어라 강원두 열시장사놈들 다죽어라”와 같이 자진아라리 곡풍이 들어있는 형이 벌곡면 신양리 안정순의 창으로 녹음되었다. 또한, “이 삼을 삼어서, 누구 옷을 맨드를까”라는 삼삼는 가사 내용이 코를 비비면서 불렀다는 「코타령」으로 연산군 백석리(박귀덕 창)에서 수집되었다.

2) 물레 노래로는 자진아라리 곡풍의 「물레야 물레야 뱅뱅 돌어」가 녹음되었다.

3) 베틀 노래로는 1930년대에 유성기 음반의 보급에 따라 널리 전파된 일반 베틀가 「일광단 월광단」과 연산면 백석리 박귀덕(1913, 남, 토민)이 첫날밤에 소박을 맞은 박복한 여인인 복녀 어미가 베를 짜는 내용을 신파극조로 읊으며 노래한 것이 녹음되었다.

3. 밭맴 소리

여기에는 전형적인 시집살이 노래인 「사촌형님」 “사촌성님…… 쌀 한 되만 자쳤으면 성도두 먹구 나두 먹지”가 녹음되었다.

[문화권적 특색]

노동요 중에서 모심을 때의 부여형 상사와 운상(運喪) 때의 「짝 소리」는 충청남도에서도 논산·공주·부여로 묶어지는 문화권 지대에 속함을 나타낸다. 서부 충남형 「벼바숨 소리」와 얼카산이의 존재, 비넘차 류의 「운상 소리」 및 다양한 선법의 공존 등은 충청남도적 특색을 보여준다. 바숨형 논맴 소리 등 입말로 된 받음구가 풍부한 논맴 소리는 논산 논맴 소리의 개성적 특색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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