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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다짐 소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002180
영어의미역 A Song Sung When Hardening the Earth Forcibly
이칭/별칭 「터다지는 소리」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남도 논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소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노동요
기능구분 노동요
형식구분 멕받형식
가창자/시연자 신정길|고석중|문무중|오천보|박귀덕|김용식|김덕만

[정의]

충청남도 논산 지역에서 집터나 못터를 다질 때 부르던 노동요.

[개설]

「터다짐 소리」란 집터나 못터를 다질 때 지경돌을 동아줄로 엮거나, 또는 묵직한 나무둥치에 나무 손잡이를 달고 붙잡아 내리치며 부르던 소리이다. 넓은 의미의 「터다짐 소리」에 속하는 「묘터 다지는 소리」는 지역에 따라 달구꾼들이 달굿대를 이용하여 발로 밟으면서 다지는 경우, 광 밖에서 달굿대만 광 안에 넣고 다지는 경우 및 달굿대 없이 소리에 맞추어 발로만 밟아 다지는 경우 등이 있다.

[채록/수집상황]

1987년과 1989년, 1992년, 2002년에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 1구성동면 원북리 등에서 신정길·고석중·문무중·오천보·박귀덕·김용식·김덕만이 부른 것을 채록하여 2005년 출간한 『논산시지』에 일부 수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집터를 다질 때 부르는 「터다짐 소리」는 무거운 지경돌에 몇 가닥 동아줄을 묶어 늘이고 이 동아줄을 동네 장정들이 잡고는 일제히 들어 올렸다가 내려치기 위해 불렀다. 저녁에 집 지을 곳으로 모여 횃불을 밝혀 놓고 네 귀퉁이와 주춧돌 놓을 자리 등 집터를 단단히 하기 위해 다졌다. 논산의 집터 다짐 소리로는 차류와 상사류 및 지점류가 불린다. 본래 차류는 경상도, 지점류는 충청북도, 상사류는 전라도가 문화 중심에 있는 「터다짐 소리」이다.

「터다짐 소리」는 메기고 받는 형식으로 가창된다. 메기는 소리와 받는 소리는 4분의 6박 1마디씩이다. 메김구는 2음보씩이며, 1음보는 2자 내지 5자로 구성되어 있다. 구성음은 ‘미솔라’이며 기음의 4도 윗음인 ‘라’에 요성이 있다. ‘라’를 퇴성하면서 종지한다.

충청남도 논산시 채운면 주민 김덕만의 창은 집터 또는 말뚝 박을 때의 받음구로 “얼럴럴 상사디야”를,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백석리 주민 박귀덕 창의 집터 다짐 소리들은 모두 짧은 상사류인 “얼럴럴 상사디야”를 받음구로 가진다. 충청남도 논산시 성동면 원북리에서는 집터 또는 말뚝 박을 때 “위여러 차하”라고 받는다.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인천리는 “어이여라 지점이야”가 받음구이다. 못터 다지기를 할 때,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에서는 국사봉(國事峰) 밑의 방죽을 다질 때 굵은 나무둥치에 나무 손잡이 2개를 달은 도구를 두 사람이 맞잡고 소리하며 다졌다. 못 바닥에서 못 둑까지 모두 다졌다.

못터 다질 때에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 사람들은 차류인 “우이여러 차하”를 받음구로 가창하였다. 또 다른 의견으로 충청남도 논산시 가야곡면 육곡리 주민 신정길의 제보에 의하면 못터 다질 때 차류로 “어여러 차”를, 상사류로 “얼럴럴 상사디야”를 가창하였다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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