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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상 소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002485
한자 行喪-
영어음역 Haengsang sori
영어의미역 Funeral Songs Sung when Carrying a Bier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논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소라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에서 상여에 시신을 모신 관을 싣고 묘소까지 운구하면서 부르는 의식노동요.

[개설]

논산 지역에서 의식노동요로서 불리는 행상 소리에는 「운상 소리」 외에도 「짝 소리」 및 비(非)넘차류에 속하는 「두 마디 소리」와 「한 마디 소리」가 있다. 그 중에 비넘차류는 멕받 형식으로 불리며, 「짝 소리」는 상여꾼이 두 패(앞뒤 각각 6명으로 모두 12명)로 나누어 부르는 윤창이다. 일반적으로 충청남도 지방의 행상 소리는 넘차류에 비해 비넘차류가 우세한 편이다.

[내용]

1. 「짝 소리」

충청남도 지방에서도 공주·논산·부여 지역에는 특이한 형식을 가진 「짝 소리」가 전파되어 있다. 논산 지역에서는 상월면 대명리, 부적면 아호리, 연무읍 안심리, 상월면 대촌리대우리에서 「짝 소리」류가 발견된다. 경쾌한 가락으로 인해 전라남도의 세 마디 어노류와 더불어 「춤상여 소리」라 일컬을 수 있는 「짝 소리」는 멕받 형식인 세 마디 어노류의 메김 소리만을 가지고 짝패 형식으로 가창한 형태이다.

“가세 가세 어서 가세/ 이수 건너 백로 가자/ 헤리 가자 어허 허하/ 허 허하 허허 허하// 갈까 말까 망성 거리다/ 내친 걸음에 북망길 간다/ 헤리 가자 어허 허하/ 어허 허하// 신산 구산 다 버리고/ 명산대천-찾어-를 간다/ 헤리가-자어허어-하-/ 요불통.”

2. 비넘차류에 속하는 「두 마디 소리」

상월면 대명리에서는 「짝 소리」를 방맹이상여 운구 시에 상여의 앞과 뒤에 상여꾼들이 자리하여 부르던 것이다. 상여의 좌우에 상여꾼들이 늘어서는 일반 상여메기 때에는 「줄행상 소리」라 하여 비넘차류의 「두 마디 소리」를 부른다.

3. 비넘차류에 속하는 「한 마디 소리」

논산시에서는 연산군 백석면에서 수집되었다. 그 받음구 예는 “어 허 허 하”이며 3분박 4박 1마디로 가창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행상 소리는 상여꾼들이 발을 가지런히 하여 고인을 잘 모시기 위해 부르는 노래이다. 상월면 대명리에서는 방맹이상여 운구 시에 상여의 앞과 뒤에 상여꾼들이 자리하여 「짝 소리」를 불렀고, 일반 줄행상 때에는 비넘차류의 「두 마디 소리」를 불렀다. 선소리꾼은 메김구 또는 변화구를 활용하여 상주를 울리기도 웃기기도 함으로써 위로를 하였으며, 상주와 문상객들은 상여 앞에 매단 새끼줄에다 노잣돈을 끼워 넣곤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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