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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002234
영어음역 Geune
영어의미역 Rake
이칭/별칭 손홀태,판자홀태,벼훑이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충청남도 논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정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농기구
재질
용도 벼의 낟알을 훑어내는 농기구

[정의]

충청남도 논산 지역에서 벼의 낟알을 훑어내는 농기구.

[연원 및 변천]

벼훑이란 두 개의 나뭇가지의 한 끝을 동여매서 집게 비슷하게 만들어, 이 틈에 벼 이삭을 끼고 훑는 농기구를 말한다. 이를 일부 충청남도에서는 홀태, 훌태(홍성, 청양, 보령, 부여, 서천, 금산)라고 하고, 또 다른 지역에서는 그네, 그내(서산, 당진, 아산, 천안)라고도 한다. 반면 쇠로 되어서 벼의 낟알을 훑어 내는 농기구인 그네를 홀태라 하는 지역이 있다. 논산에서는 벼훑이를 가락홀태, 그네를 손홀태, 판자홀태라고 한다.

[형태]

그네의 빗살처럼 촘촘한 날 부분은 쇠로 만들어졌다. 쇠 부분을 고정시키는 긴 나무토막과 다리는 나무로 되어 있다. 몸통 부분을 고정시키는 줄은 짚으로 꼰 새끼를 이용한다. 옛날에는 빗살처럼 날이 촘촘한 쇠로 된 틀을 네모지고 길고 두툼한 나무토막에 못으로 고정시켜 몸통을 만들었다.

몸통 양쪽에 어긋나게 각각 2개의 구멍을 뚫어 4개의 다리를 달아 떠받치게 한다. 몸통 밑 가운데에 새끼줄을 달아 내린다. 이때 빗살모양의 날은 대장간이나 철물점에서 사는데 나쁜쇠(뚝쇠)로 만들어진 것은 잘 훑어지지 않는다. 길이 잘 들어야 잘 훑어진다. 오늘날은 탈곡기로 대체되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그네는 빗살처럼 촘촘한 쇠 부분에 벼이삭을 넣고 몸 안쪽으로 잡아 당겨 낱알만 빠지게 한다. 서서 타작할 때는 그네의 몸통 양쪽에 줄을 늘이고 발판으로 판자 등을 걸친 다음 그 발판을 밟고 서서 훑어낸다. 앉아서 훑을 때는 뒤쪽으로 뻗친 2개의 다리를 빼고 누인 다음 앞다리에 무거운 돌 등을 얹어 놓고 양쪽 발을 그네 몸통에 버티고 앉아 훑어낸다. 그네는 주로 가을에 탈곡할 때 사용하는데, 풋벼를 탈곡할 때에는 늦여름에도 사용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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