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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002233
영어음역 Galkwi
영어의미역 Rake
이칭/별칭 갈키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충청남도 논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정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농기구
재질 대나무
용도 마른 풀이나 나뭇잎, 검불, 곡식 등을 긁어모으는 농기구

[정의]

충청남도 논산 지역에서 마른 풀이나 곡식을 긁어모으는 데 쓰는 농기구.

[연원 및 변천]

갈퀴는 논산 지역 방언으로 갈키라고도 한다. 여기서 갈키는 이중모음 ‘ㅟ’에서 ‘ㅜ’가 탈락하여 갈키가 된 것이다.

[형태]

갈퀴는 대나무를 재료로 만드는데, 높이 140~160㎝ 정도이고, 부챗살 모양의 머리와 긴 자루로 되어 있다. 갈퀴를 만들 때는 대나무를 너비 1~2㎝ 정도로 쪼갠 후 불(등잔, 아궁이 불 등)로 끝을 그을려 휘게 한다. 이러한 대나무살은 길이가 30~40㎝ 정도 되며 11~15개가 필요하다. 대나무살은 부챗살 모양으로 엮는데, 엮을 때에는 밑 부분의 안쪽을 얇게 깎아 다듬는다.

부챗살 모양 중간에 힘을 받게 하기 위해 대나무 대를 하나 가로로 대는데 이것이 대나무살들을 고정시켜 준다. 이때에는 칡넝쿨이나 왕골 말린 것을 교차해서 감아 나간다. 부챗살이 완성되면 밑 부분을 자루에 고정시키는데, 이때에도 칡넝쿨이나 왕골 말린 것을 사용한다. 부챗살 자루도 역시 대나무로 하며 110~130㎝ 정도 된다. 오늘날에는 철사나 철봉, 플라스틱으로 된 것을 많이 쓴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논산 지역에서 갈퀴는 겨울에 땔감으로 쓰기 위한 솔가리(소깨비), 가랑잎 등을 긁어모을 때나, 가을에 벼, 보리, 밀, 메밀, 콩 등을 탈곡(바심)할 때, 호롱구에서 나오는 검불을 긁어모으거나 흩어진 알곡을 모을 때, 마당을 청소할 때 사용한다. 갈퀴의 자루를 잡고 몸의 좌우로 당겨 사용한다.

[참고문헌]
  • 『한국방언자료집』 4-충청남도편(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0)
  • 인터뷰(논산시 부창동 양소저, 78세, 2008. 5. 17~18, 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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