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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 읍내리 느티나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002061
한자 魯城邑內里-
영어의미역 Zelkova Tree of Eupnae-ri Noseo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읍내리
집필자 박종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전설|신이담
주요 등장인물 노성현감|나졸
관련지명 이산현|노성천지도보기
모티프 유형 느티나무에 해를 가함|불상사 발생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읍내리에서 느티나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1981년 논산문화원에서 간행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노성면 읍내리에 450여 년 묵은 느티나무가 있다. 이 느티나무는 조선 중종 때 이산현 동헌 마당에 심어졌다. 그런데 이 느티나무는 노여움을 잘 탄다고 알려져 있다. 200여 년 전이다. 어느 노성현감이 부임하여 늘어진 느티나무 가지를 보고 나졸들에게, “듣거라. 저기 저 축 늘어진 느티나무 가지를 당장 베어 버리도록 하라.”하고 명령을 내렸다. 나졸들은 현감의 명을 거역할 수 없어 그 나뭇가지를 베어 버렸다. 그리고 사흘 후였다. 느티나무 가지를 자른 나졸의 집에 불이 나 나졸의 어린 아이들까지 불에 타 죽었다.

이후에도 몇 번 가지를 자른 적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사람이 죽거나 집이 무너지는 피해를 당하였다. 심지어 비가 많이 와서 노성천이 터지고 수해를 입는 등 불상사가 일어났다. 그래서 이 느티나무는 동네 사람들에게 두려운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일은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에도 사람들의 가슴 속에 남아 있다. 느티나무의 가지를 자르거나 베면 반드시 마을에서 사람이 죽거나 불상사가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지금도 나뭇가지에 손을 대지 않고 마을의 수호신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노성 읍내리 느티나무」의 주요 모티프는 ‘느티나무에 해를 가함’과 ‘불상사의 발생’이다. 사람들이 읍내리에 있는 이 느티나무에 해를 가하면 해를 가한 사람이 죽거나 피해를 본다는 신이담(神異談)이다. 일반적으로 마을의 수백 년 묵은 나무는 대부분 그 신령함을 인정받는다. 나무 자체에 정령이 깃들어 있으며, 그 존재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이러한 느티나무는 당산목으로, 그 마을의 목신으로 존재하거나 거리의 신으로 신앙 대상이 되는 예를 볼 수 있다. 또한 마을 사람들의 기도 공간이 되기도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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