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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상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002036
영어의미역 Log Threshing Stand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충청남도 논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류제협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농기구
재질 나무|돌
용도 밀의 알곡을 떨어내는 데 사용

[정의]

충청남도 논산 지역에서 밀의 알곡을 떨어내는 데 쓰던 농기구.

[연원 및 변천]

개상은 밀농사에서 탈곡기가 일반화되기 이전인 1970년대까지 쓰였던 농기구이다. 굵은 통나무를 옆으로 뉘어 고정시켜 쓰거나 나무 도구통(절구통)을 눕혀서 썼는데, 논산 지역에서는 통상적으로 도구통을 사용했다.

[형태]

개상은 길이 1m 이상 되는 굵고 둥근 통나무 네댓 개를 가로로 대어 엮고 다리 네 개를 박아 만든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개상에, 밀단의 밑동에 지게꼬리 등 적당한 줄을 걸고 어깨너머로 밀단을 들어 올려 두들기는데, 이렇게 하면 밀의 알곡이 빠져나온다. 이렇게 반복하여 두들기는 것을 ‘개상질’이라 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개상질을 할 때 힘든 노동을 잊고자 사설을 풀면서 하기도 했으나, 이는 민요 수준은 안 되고 그때그때 이야기하듯 했다. 논산 지역에서 개상질과 연관하여 별도의 민요는 채록된 적이 없다. 밀을 수확하면 개상질로 알곡만을 거두어서 빻은 뒤 가루를 내어 여름철의 모내기, 논매기 등 농사일을 할 때 수제비를 만들어 새참으로 많이 먹었다. 또한 밀가루에 소다를 섞어 빵을 찌면 아이들 간식이나 여름철 간편 식량으로 요긴하게 쓰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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