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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산성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000571
한자 達伊山城
영어의미역 Dari Sanseong Mountain Fortress
이칭/별칭 달이성,대둔산고성,월성봉산성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충청남도 논산시 벌곡면 수락리 산27
집필자 서정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성곽|산성|석성
높이 2m
길이 1,800m
둘레 1,800m
소재지 주소 충청남도 논산시 벌곡면 수락리 산27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월성봉에 있는 시대 미상의 산성.

[개설]

달이산성이 있는 월성봉의 월(月)과 달이(達伊)는 같은 음이며, 성(星)은 성(城)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위치]

논산에서 대전으로 통하는 국도 1호선을 타고 약 10㎞ 정도 가면 연산면 연산리에 이른다. 여기서 동쪽으로 난 지방도 68호선를 타고 다시 12㎞ 정도 더 가면 벌곡면 수락리 신고운마을이 나온다. 달이산성은 수락리 신고운마을의 서쪽 해발 620m 되는 월성봉의 정상부에서 중턱에 걸쳐 위치한다.

[형태]

달이산성은 정상부를 중심으로 북쪽에서 남쪽으로 흘러내린 두 개의 가지능선을 에워싸면서 축조되었다. 동쪽과 서쪽의 가지능선을 동벽과 서벽으로 삼고, 남쪽은 계곡을 막아 평면형태는 전체적으로 장방형을 이루고 있다. 지형적으로는 북쪽이 높고 남쪽이 낮은 북고남저(北高南低)의 삼태기형, 즉 사모봉형(紗帽峰形) 산성의 형태를 띠고 있다.

성벽은 대부분 붕괴되어 축성법을 확인할 수 있는 구간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남벽의 수구지(水口址) 주변 성벽이 가장 보존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이곳의 성돌은 대체로 주변에서 운반해온 것으로 보이며, 가공하지 않은 상태이다. 동벽과 서벽의 일부 구간에는 성벽의 통과 지점에 있는 자연 암반을 그대로 성벽으로 사용하고 있는 곳도 있다. 남벽은 계곡을 지나기 때문에 수구지가 남아 있다. 수구지의 폭은 약 1.6m이다.

산성의 규모는 1,800m로 매우 큰 편이나 성 안의 시설물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서북 모퉁이에 평탄면이 조성되어 있고, 주변에 기와편이 많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원래는 건물지였던 것으로 보인다. 문지는 서문지만 확인될 뿐이며, 동벽·남벽·북벽에서는 그 흔적이 불분명한데, 발굴 조사를 통해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 서문지의 남쪽에는 직경 1.8m에 이르는 원형의 우물터도 있다. 발견된 기와편은 생선뼈무늬가 대부분이다.

[현황]

산성은 성벽 전체를 석성으로 축조하였는데, 대부분이 붕괴되고 일부만 남아 있다. 남벽쪽에 있는 수구지 주변에 성벽 일부가 남아 있는 정도다.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에서는 성 내에 수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하였지만 성벽의 규모에 비해 성내 건물지는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이다. 헬기 착륙장으로 사용하던 서북쪽 귀퉁이에 있는 평지가 대표적인 건물지 중의 하나다. 무관심과 방치 속에 나날이 성벽이 훼손되고 있어 정밀조사와 보존 대책이 마련되어야만 할 것이다.

[의의와 평가]

달이산성은 논산에 있는 산성 가운데 가장 험준한 산봉(山峰)에 자리하며, 성벽의 규모도 가장 크기 때문에 고대 산성으로 보기는 어려울 듯하다. 실제로 성 안에서 수습된 유물도 비교적 후대의 유물뿐이다. 발굴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정확한 축성 시기와 축성 경위를 알 수 없으나, 험준한 산봉에 위치한 것으로 보아 농성(籠城)하기 위해 축조된 산성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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