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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마을이 들썩, 장승제 지내는 날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0E020202
지역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조민희

❚ 축제의 시작은 지금부터

장승배기와 우물을 청소하고 금줄을 치는 동안, 톱을 든 마을사람 양성직 씨와 몇 해 전부터 장승 깎는 일을 도와주고 있는 문화재 조각 기능인 김태길 씨를 필두로 마을 청년들 몇몇이 장승으로 쓰일 나무를 베러 간다.

원래는 나무를 고를 때에도 소나 말, 닭 또는 개 짖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곳까지 깊숙이 찾아 들어가 적당한 곳에 다다르면 술 한 잔을 붓고 엄숙하게 기도를 한 후에야 비로소 나무를 베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현대에 와서는 이 모든 과정이 간소화되어 마을 입구에서 적당한 것을 골라 베어 온다. 나무는 곧은 것보다는 굽을 것을 찾아 두 그루를 베는데, 배가 불룩하게 튀어나온 나무로는 천하대장군을 만들고, 배가 쏙 들어간 나무로는 지하대장군을 만들기 때문이다. 장승을 만들 나무를 다 베고, 짐대를 만들 나무까지 모두 준비가 되면, 이때부터 마을의 축제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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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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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지는 나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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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대로 쓸 나무를 고르는 양성직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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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운반하는 모습

마을회관에 도착한 양성직 씨가 장승을 만들기 위해 낫, 끌, 대패 등 여러 가지 연장들을 챙기는 동안 사람들은 나무의 껍질을 벗긴다. 어느덧 말끔해진 나무를 남장승과 여장승은 각각 사모와 족두리를 쓴 형태로 윗부분을 만들고, 세심하게 상투와 비녀를 꽂아 사모뿔과 큰 비녀를 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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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껍질을 벗기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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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다듬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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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을 만드는데 집중한 양성직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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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체가 드러나는 장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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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깎을 때의 마을회관 전경

장승을 깎는데 흥을 돋우기 위한 풍장은 장승의 형태가 점점 갖추어지기 시작하면서 더욱 거세어지고, 장승을 만드는 사람들과 구경을 하는 사람들은 점점 신이 난다. 이처럼 장승을 깎을 때에는 엄숙한 분위기를 잠시 풀고 술도 마시며 즐기는데, 장승을 깎는 곳 한 켠에서 이루어지는 윷놀이는 그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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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장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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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깎는 옆에서 벌어지는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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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인사모임에서 기증한 풍물

거의 완성된 장승의 모양은 눈과 눈썹은 비스듬히 치켜 올라가게 하였고, 이빨은 사각톱니모양으로 만들었다. 장승과 함께 짐대도 만드는데 짐대는 가느다란 소나무 장대를 이용하여 신대를 만들고 끝에 굽어진 오리 모양의 나무를 깎아 눈을 그려 완성한다. 이렇듯 장승과 짐대가 완전한 형태를 갖추면 옆에서 먹을 갈며 명문을 쓸 준비를 하던 축관이 족두리를 쓴 지하대장군부터 써 내려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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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대를 만드는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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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을 쓰는 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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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지하대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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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짐대

“요즘은 여성상위시대니깐 지하대장군부터 쓰는겨~”

하는 축관 양명석 씨의 능청스러움으로 장승제의 재미는 더해진다.

명문을 다 쓰고 장승이 완성되자 어느덧 장승을 옮기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든다. 예전에는 장승을 지게에 짊어지고 장승배기까지 옮겼는데 일손도 부족하고 젊은 사람도 없는 지금은 하는 수 없이 손쉽게 트럭으로 옮긴다. 장승을 직접 옮기면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까지 있어, 얼마 전에는 유명 연예인이 직접 마을을 찾아와서 장승을 옮겨 보기도 했다고 하니 웃을 일만은 아닌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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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배기로 향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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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에 싣는 장승

풍장을 뒤따른 트럭이 장승배기에 도착하면, 마을사람들이 온 힘을 모아 장승을 세운다. 몇 십 년 동안 세운 장승에 올해 새로 만든 장승과 짐대를 기대어 세우고 새끼로 단단히 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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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배기

“어허~ 이사람아. 목을 그렇게 조이면 안되지. 장승목을 조이는게 어딨어”

묶어 놓은 새끼가 장승의 목을 지나가니 여기저기서 이런 농담이 오가기도 한다. 장승 세우기를 마치면 마을회관으로 돌아와 이제 해가 저물기만을 기다리며 제상에 차려질 음식들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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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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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배기로 가는 마을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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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 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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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을 세우는 양성직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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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사람들

❚ 이때만은 엄숙하게, 제 지내기

저녁 6시 무렵이 되면 곧 장승제의 행렬이 시작된다. 예전에는 제물도 지게에 지고 옮겼다고 하지만 지금은 장승과 마찬가지로 트럭으로 운반한다. 제복으로 갈아입은 축관과, 집사, 삼헌관 뒤에는 꽹과리, 징, 장구, 북을 든 사람들이 풍장을 치고 그 뒤를 마을 사람들이 따른다.

장승배기 에 도착한 사람들은 서둘러 진설을 한다. 떡시루, 칼 꽂은 돼지머리, 메와 탕, 삼색실과, 무나물, 동치미, 생미역, 포, 술 등을 올리고, 수저를 좌측 상단에 놓아둔다. 장승제에는 여자들은 참석하지 못하기 때문에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제외한 모든 과정은 남자들이 도맡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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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배기로 향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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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장서는 풍물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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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차리는 제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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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꽂은 돼지머리

진설을 마치면 유사가 향을 피우고 절을 한 다음, 초헌관이 술을 한 잔 올리고 절을 한다. 그 다음 아헌관이 술을 후 모두 절을 하고 메에 숟가락을 꽂는다. 이어서 축관이 독축하고 절을 하는데, 이때는 어느 순간보다 더욱 더 엄숙한 분위기가 감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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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읽는 제관

[정보 제공자]

박정애(1947년생, 주곡리 부녀회장)

양명석(1943년생, 새마을지도자)

양성직(1956년생, 주곡리 주민)

양철한(1932년생, 노인회장)

양화남(1942년생, 동계 총무)

양현직(1947년생, 주곡리 이장)

양희갑(1929년생, 동계장)

이계천(1962년생, 주곡리 주민, 논산시의원)

이방헌(1926년생, 주곡리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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