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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이 뱃길을 넘어서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0C010204
지역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염천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내수

1905년 5월 경부선의 개통은 강경의 쇠락을 예고하는 전주곡이었다. 경부선이 금강의 소항 종점인 부강을 지남에 따라 군산과 강경을 경유하여 부강으로 공급되었던 수산물과 일용 잡화는 부산과 인천을 경유하는 철도가 수송함으로써 금강수운의 역할은 자연히 감퇴할 수밖에 없었다. 경부선이 상류의 공주와 청주 지역을 강경의 상권에서 분리시킴으로써 금강수운과 하안취락은 큰 변혁을 겪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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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이어서 1911년 호남선의 부설은 금강수운의 쇠퇴와 강경의 침체를 더욱 가속화시켰다. 그해 7월 11일 호남선 구간 중의 대전-강경 간이 먼저 개통됨으로써 강경은 번영과 침체의 길을 함께 걷게 된다. 강경역이 세워지고 도심지에 많은 근대건축물이 들어섰지만, 기존 시장의 역할은 서서히 줄어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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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선

1912년 강경-이리-군산 간의 개통, 1914년 1월 11일 이리-목포 구간의 개통으로 호남선이 완성됨으로써 금강수운은 호남선과의 경합관계로 바뀌게 되었다. 초기에는 금강 수로와 철도의 양면에서 군산항과 더욱 밀접하게 결합될 수 있었기 때문에 강경은 얼마 동안 기존 시장 세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철도와 수운은 처음부터 경쟁상대가 되지 못하였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금강 수운은 급격하게 위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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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선

거기에다가 1911년 공주-논산을 경유하는 경성-전주-목포 간 도로가 개통되면서 철도에 빼앗기던 수운의 역할은 도로교통에 의해서도 상당부분 흡수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금강 수운은 공주에서 강경 방면으로 출하하던 소량의 곡물의 수송에만 이용될 만큼 약세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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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전주-목포간 도로

철도는 수운에 의한 동서간 상품 이동을 경부선에 의한 남북간 이동체계로 바뀌어 놓았다. 강경에서 수운에 의해 내륙지방으로 운송되던 상품이 철도수송으로 바뀌면서, 강경 및 부강을 중심으로 모이던 물류가 철도 교차점인 대전이나 조치원으로 옮겨지고 있었다. 즉 수운이 점차 쇠퇴하고 철도교통이 부각됨에 따라 대전과 같은 새로운 철도교통 도시와 군산과 같은 새로운 하항(河港)도시가 발달하여 강경은 점차 위축되기 시작했다. 게다가 1914년 논산에 1921년 대전에 각각 기존의 행정권과 은행권을 빼앗겨 강경의 위상과 상권은 더욱 위축되었다.

결국 강경포구는 소금, 미곡, 수산물 등의 물자유통에 있어 금강을 이용한 수운 교통으로 군산-강경-부강으로 이어지는 운송로의 한 축을 형성하였으나, 1920년대 철도교통의 발달로 운송상의 이점을 상실하면서 상권과 취락이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현재 강경포구 부근은 과거 활발하게 상업 활동이 이루어졌던 구시장의 흔적이 남아있고, 기차역 부근이 새로운 상업지역으로 발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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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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