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부수골 산신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0A010202
지역 충청남도 논산시 은진면 시묘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홍제연

부수골 은 시묘3리의 가운데에 위치한 마을이다. 4개의 행정리에 속한 여러 자연마을 중에 가장 안온한 느낌을 주는 곳으로 신사산의 산줄기가 마을의 양쪽을 감싸 안은 것 같은 형국이다. 도로변에서 마을 입구로 들어가면 자동차 소리가 들리지 않을 만큼 조용하고 주위를 둘러보면 사방이 낮은 산으로 둘러싸여있다.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부수골 전경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시묘3리 전경

부수골을 둘러싼 낮은 야산은 정식 행정지명이 ‘신사산(神寺山)’이지만 다른 한자로 ‘신사산(神士山)’ 이라고도 하며 부수골에서는 ‘석절미’, 이웃한 시묘골에서는 ‘당산’ 또는 ‘당제말랭이’라 부른다.

이 산줄기의 끝에 있는 사료공장의 뒤편 작은 안고랑을 ‘당골’ 이라 하며 그 앞의 도로 아래편 들을 ‘당앞’이라 한다. ‘당’이랑 지명이 곳곳에 등장하지만 주민들은 당집은 전혀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이것은 어쩌면 이 산에 100여 년 전에는 당집이 존재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신(神)’이란 글자가 지명에 쓰인 것도 범상치는 않은 일이다.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당골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신사산 전경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멧골

부수골에서 ‘석절미’라 하는 것은 산이 바위산인데 돌의 생김새가 뚝뚝 끊어지는 듯하다 하여 ‘석절묘’, ‘석절뫼’, ‘석절미’ 등으로 불렸다.

동네에 전해지기로 이 산 속에는 조선 사람이 석 달을 먹고 살 것이 들어있다고도 하고, 3년간의 먹거리가 있다는 말도 있다. 아무튼 이 산속에 엄청난 자원이 들어있다는 전설은 예로부터 전해져 왔다.

산이 돌산인지라 수년전 한 업체가 산줄기를 끊어 석재를 파냈는데 많은 돈을 벌었다고 하여 전설이 맞는 모양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석재공장은 건립된 이래 계속 번창하고 있으며 아스콘 공장도 들어서 많은 돈을 벌었다고 알려지고 있다.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신사산의 채석장

그런데 석재 공장이 생겼던 그 무렵 이상하게도 부수골에 흉흉한 일이 많이 일어났다. 주민들이 다치거나 멀쩡한 젊은이가 죽어나가기까지 한 것이다. 2005년 어떤 이가 용하다는 무당을 찾아가 물으니 산을 건드려서 그런 것이라는 풀이가 나왔다. 그 후로 산신제를 올리기 시작했다.

산신제는 원래 부수골의 오래된 전통은 아니다. 현재 70대 노인들이 어린 시절 산신제를 지낸 기억이 없다는 것으로 보면 중단되었다가 다시 한 것도 아니요, 최근에 새롭게 시작된 행사로 보인다. 이전부터 개인적으로 돼지를 잡고 치성을 드리는 사람도 있기는 했고, 어쩌다 마을에 좋지 않은 일이 생길 경우 계절에 상관없이 주로 정월 보름이나 칠석을 정해 간단한 제를 올리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마을의 산신제로 자리 잡은 것은 최근의 일이다.

비록 전통이 깊지 않은 산신제이지만, 이제는 마을의 가장 큰 행사요, 걸러서는 안 되는 신성한 제사로 모셔지고 있다. 부정한 사람은 산신제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며 동네에 들어와서도 안된다.

부수골 사람들은 산신의 보호를 받는다고 굳게 믿으며 마을을 떠난 사람들을 위한 소지를 올려주며 그들의 행운을 빌어준다.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부수골 산신제 터

산신제는 정월 보름 또는 칠월 칠석에 지낸다. 마을재산으로 재물을 마련하고 부녀회에서 음식을 장만한다. 통돼지를 잡고 시루떡을 놓고 삼색실과 등 일반 가정의 제사상에 오르는 음식을 차려낸다. 제관을 선출하지는 않고 점쟁이가 와서 제의를 주도하는데 그 이유는 축문을 읽을 만한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주민이 함께 모이는 것에 의의를 두기 때문에 특별한 금기사항은 없지만 각자 알아서 조심한다. 잔치 상은 거하게 차려서 1년에 한번뿐인 마을 잔치를 벌인다.

산신제를 지내는 자리도 늘 같은 곳이 아니다. 산신당이 없으므로 마을회관 주변의 공터에서 지낸 적도 있고, 길 옆 서낭나무 아래에서도 지냈다. 전통 깊은 산신제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이런 행사를 치루면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모두 흥겹게 먹고 즐기며 하루를 보낸다. 특히 2005년의 산신제 이후로 마을에 흉한 일이 생기지 않아 어른들은 효험이 있다고 믿는다.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산신제에 대해 설명하는 주민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시묘3리 마을회관 앞 공터

[정보 제공자]

최정태, (1930년생, 시묘3리 주민)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