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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쌍계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030005
한자 論山雙溪寺塑造釋迦如來三佛坐像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역사/전통 시대
유형 유물/불상
지역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중산길 192[중산리 3]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정은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605년 7월연표보기 - 논산 쌍계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 제작
출토|발굴 시기/일시 2011년 3월 3일연표보기 - 논산 쌍계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 복장 유물 문명 대학교에서 1차 조사
출토|발굴 시기/일시 2011년 4월 15일연표보기 - 논산 쌍계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 아미타여래상 한국 미술사 연구소에서 2차 복장 유물 조사
문화재 지정 일시 2013년 4월 22일연표보기 - 논산 쌍계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225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15년 3월 4일연표보기 - 논산 쌍계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 보물 제1851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논산 쌍계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 보물 재지정
현 소장처 쌍계사 -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중산길 192[중산리 3]
원 소재지 쌍계사 -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중산길 192[중산리 3]
출토|발견지 쌍계사 -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중산길 192[중산리 3]
복장 유물 소장처 쌍계사 -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중산길 192[중산리 3]
성격 불상
재질 목조
크기(높이) 190㎝[석가여래상 높이]
소유자 쌍계사
관리자 쌍계사
문화재 지정 번호 충청남도 유형 문화재 제225호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중산리 쌍계사에 있는 조선 후기 불상.

[개설]

논산 쌍계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2011년 3월과 4월 각각 문명 대학교와 한국 미술사 연구소의 두 차례에 걸친 복장 조사를 통하여 발원문을 비롯한 후령통(候鈴筒),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관세음보살 보문품」[1462], 『묘법연화경』, 『아비달마대비바사론』 권240, 다라니 등이 발견되었다. 발원문을 통하여 1605년(만력 33, 을사) 7월 우두머리 조각승 원오(元悟)를 비롯하여 신현(信玄), 청허(靑虛), 신검(神鈐), 희춘(希春)에 의해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2013년 4월 22일 충청남도 유형 문화재 제225호로 지정되었다. 2015년 3월 4일 보물 제185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논산 쌍계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중앙의 본존 불상인 석가여래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약사여래상과 아미타여래상이 협시한 삼세불(三世佛)이다. 여래상 세 구 중 석가여래상이 좌우 여래상보다 크게 조각되어 주존불임을 강조하였고 수인(手印)과 착의법 등에서 차이가 있으나 얼굴이나 옷 주름 등의 세부 표현은 거의 비슷하다.

석가여래상은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취하고 앉아 있는데 상체가 길고 무릎이 낮은 편이며 짧은 목, 넓은 어깨, 살이 오른 방형의 얼굴과 당당한 신체로 전체적으로 건장하고 팽창된 형태미를 보인다. 방형의 큰 얼굴에는 살이 찐 뺨과 둥근 턱선, 부푼 듯 두툼한 눈두덩이, 오뚝한 코, 짧은 인중, 입 끝을 올린 입술 표현 등으로 부드럽고 온화한 인상이다. 착의법은 변형된 편단 우견식(偏袒右肩式)으로 대의를 둘렀고, 오른쪽 어깨에 걸쳐진 대의가 가운데 한 번 꺾인 주름을 형성하고 복부를 돌아 큰 곡선을 그리며 왼쪽 어깨로 걸쳐져 흘러내린 모습이다.

좌측의 약사여래상은 왼손은 가슴 위로 들어 엄지와 중지를 맞댄 설법인(說法印)을 하고 오른손은 복부에 두어 엄지와 중지를 맞대었으며, 아미타여래상은 이와 반대인 모습이다. 좌우 두 여래상은 편삼(偏衫)을 입고 그 위에 대의를 둘렀는데, 편평한 가슴 아래로 수평의 승각기(僧脚崎)가 보인다. 수인과 착의법이 본존불과 달라 차이는 있으나, 복부의 큼직한 곡선형 주름이나 무릎의 간결한 옷 주름 등은 대체로 유사하다.

[특징]

논산 쌍계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살이 찐 둥근 얼굴에 건장하고 팽창된 신체미, 상반신이 길고 무릎이 낮은 긴 신체 비례, 부드러운 미소를 띤 온화한 인상 등이 특징으로, 이는 조각승 원오만의 독자성이기도 하다. 또한 삼불상이 착의법에서 차이는 있지만 접힌 목깃, 오른쪽 어깨에 한 번 꺾여 접힌 대의, 큰 곡선을 그리는 대범한 옷 주름 등도 특징적이다. 살이 올라 통통한 얼굴, 두툼한 눈두덩이, 복부를 휘감는 과감한 곡선의 옷 주름 등은 1605년 김해 선지사 목조 아미타여래 좌상[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533호]과도 유사하다.

원오는 16세기 말부터 17세기 초에 활동한 조각승으로 1599년에 석준(釋俊)과 강원도 평창군 상원사 목조 문수보살 좌상 개금 중수에 참여하였고, 1605년에 우두머리 조각승이 되어 완주군 위봉사 북암 목조 보살 입상 및 김해 선지사 목조 여래 좌상 등을 제작하였으며, 1610년 남원 선원사 목조 지장보살 삼존상 및 소조 시왕상[보물 제1852호]을 조성하였다. 원오가 제작한 이들 불상은 신체가 장대하고 살이 찐 얼굴에 팽팽한 뺨, 두툼한 눈두덩이, 입술 끝을 살짝 올려 미소 띤 부드러운 인상 등이 공통적으로 원오의 조형적 특징이 잘 표현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논산 쌍계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제작 시기와 제작자가 명확하게 밝혀져 17세기 불교 조각사 연구에 중요한 작품이다. 원오가 우두머리 조각승이 되어 처음 조성한 작품으로 긴 상체와 낮은 무릎의 장대한 신체 비례, 살집이 있는 건장한 신체미, 과감하고 힘찬 곡선의 옷 주름, 온화한 인상이 돋보이는 불상이다. 원오는 17세기 초 전라도, 충청도 지역에서 작품 활동을 하였으며 논산 쌍계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조선 후기 불상 가운데 보기 드문 17세기 초 작품이라는 점에서 귀중한 자료적 가치가 있다.

또한 원오는 석준 아래에서 강원도 평창군 상원사 목조 문수보살 좌상 개금 중수 불사에 참여한 이래 각민(覺敏), 청허 등과 함께 불상을 조성하였다. 논산 쌍계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이들과의 유파 관계를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사례이다. 그리고 납입된 복장 유물 가운데 1462년에 중각된 『묘법연화경』「관세음보살 보문품」은 조선 전기 판각본으로 서지학적으로도 귀중한 자료가 된다.

[참고문헌]
이용자 의견
지** 논산 쌍계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 (論山 雙溪寺 塑造釋迦如來三佛坐像)
2015.03.04. 보물 제185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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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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