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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002525
영어음역 Whangsae
영어의미역 Oriental White Stork
이칭/별칭 관(鸛),관조(鸛鳥),백관(白鸛),부금(負金),조군(皁君),흑구[黑尻]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동물/동물
지역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조삼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68년 5월 31일연표보기 - 황새 천연기념물 제199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황새 천연기념물 재지정
성격 조류
학명 Ciconia boyciana
생물학적 분류 동물계〉척색동물문(척추동물아문)〉조강〉황새목〉황새과
서식지 습지대|물가
몸길이 112㎝
문화재 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강경천 일대에서 겨울을 나는 황새과에 속하는 새.

[개설]

황새는 뉴질랜드와 오스트레일리아 및 북아메리카의 북부를 제외한 전 세계에 분포한다. 그중 우리나라의 황새는 러시아와 중국 동북부 및 일본 등지에서 번식하던 황새와 같은 아종이다. 과거에는 텃새로 살았지만, 현재는 중부 이북에서 번식한 대륙의 황새가 중국 본토와 우리나라 중부 이남, 일본 등지로 남하하여 월동하기도 한다.

[형태]

몸길이는 112㎝이고, 편 날개의 길이는 66㎝ 정도이다. 머리, 몸의 윗면과 아랫면은 흰색이다. 눈꺼풀은 붉은색이고 눈가장자리와 턱밑은 붉은색의 피부가 노출되어 있으나 턱밑 중앙에 흰색의 깃털이 가는 선을 이루고 있다. 날개깃은 검은색이다. 둘째날개깃과 셋째날개깃의 바깥날개깃은 잿빛 흰색으로 검은색의 가는 깃 가장자리가 있으나 셋째날개깃은 검은색에 가깝다.

부리는 검은색 또는 흑갈색이며 끝은 갈색을 띤 뿔색이고, 눈조리개는 크림색을 띤 회색이며 다리는 붉은색이다. 유사종인 유럽 황새보다 훨씬 크다. 유럽 황새는 부리와 다리가 모두 검붉은색인 데 비해, 우리나라 황새는 다리는 붉은색이고 부리는 검은색이다. 온몸이 흰색이지만 일부 날개깃은 검은색이다.

[역사적 관련사항]

우리나라에서는 황해도와 충청북도 부근에서 1945년 전까지 흔히 번식하던 텃새이었다. 예부터 길조(吉鳥)로 여겨져 왔으며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전쟁과 1960년을 전후하여 밀렵 등으로 모두 희생되었고, 마지막 번식지이었던 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의 마지막 한 쌍마저도 1971년 4월 밀렵으로 수컷이 사살된 이래 암컷이 무정란만 낳고 번식하지 못했다. 그 후 마지막 텃새 황새는 서울대공원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우리나라에는 예부터 황새가 흔한 새였다. 소나무 위에 앉아 있는 황새를 ‘송단(松檀) 황새’ 또는 ‘관학(鸛鶴)’이라 하여 그림과 자수 등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사실에서 알 수 있다. 서구의 황새는 신화나 우화에서 행복과 끈기, 인내를 상징하는 새로 묘사되어 왔다. 유럽에서는 황새가 오면 아기를 낳는다는 전설이 있어 출산을 축하하는 카드에 아기가 든 광주리를 입에 물고 나는 황새의 모습을 그리는 경우가 많다.

[생태 및 사육법]

호반, 하구, 소택지, 논, 밭 등 넓은 습지대 및 물가에서 서식한다. 단독 또는 2~10마리의 소수가 무리지어 생활한다. 휴식할 때는 목을 ‘S’자 모양으로 구부려 부리를 멱의 깃털 사이에 넣고 한쪽 다리로 선다. 날 때는 날개를 완만하게 펄럭이며 다리는 뒤로 뻗지만 두루미처럼 일직선으로 뻗지 않는다.

황새는 어미 새라도 울대나 울대 근육이 없어 다른 새들처럼 울지 못하고 부리를 부딪쳐서 가늘게 떨며 고록 고록 고록 또는 가락 가락 가락 하는 둔탁한 소리를 낸다. 번식기에는 머리와 부리가 등에 닿을 정도로 굽힌 다음 머리를 다시 앞으로 향하여 되돌리면서 부리를 딱딱거려 부딪친 소리를 내는 동작을 반복하여 과시 행동을 한다. 산란기는 3~4월이며 한배에 3~4개의 알을 낳는다. 먹이는 민물고기, 양서류, 파충류, 소형 포유류 등 다양하다.

[현황]

국제자연보호연맹의 적색(赤色) 자료 목록에 부호 제26번으로 등록되어 있는 국제보호조로, 현재 러시아 시베리아의 시호체 알린 자연보호구역에 약 650마리의 황새 무리가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68년 5월 31일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겨울철 소수의 황새가 논산시 강경읍을 흐르는 강경천 일대에 도래하여 겨울을 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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