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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동」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002150
한자 玉女洞
영어음역 Ongnyeo-do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천호리
시대 고려/고려 전기
집필자 박종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전설|지명유래담
주요 등장인물 왕건|선녀|대사
관련지명 천호산 지도보기 |개태사지도보기|옥녀동
모티프 유형 삼국 통일을 이룬 태조 왕건|삼국 통일을 축하한 선녀(하늘)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천호리에서 왕건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1981년에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군을 멸망시키고 대망의 삼국 통일을 이룩하였다. 태조 왕건은 부처의 가호로 삼국 통일의 대업을 이루었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도선 국사의 도움을 받아 천호산 기슭에 개태사를 창건하여 삼국 통일을 기념하고, 국태민안(國泰民安: 나라가 태평하고 백성이 편안함)을 기원하는 대사찰을 조성하였다.

어느 날, 태조 왕건은 그곳에서 고려 군사들과 야영을 하였다. 삼국 통일의 기쁨을 같이 나누고 기념하기 위하여 군사들과 함께 술을 마셨다. 술에 취한 태조 왕건이 깜빡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 천호산 산봉우리에서 선녀가 꽃마차를 타고 내려왔다. 선녀는 “통일 대업을 축하하옵니다. 저희들은 옥황상제의 명을 받고 내려왔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밤이 늦도록 태조 왕건과 함께 즐겁게 놀다가 자정 무렵이 되자 “이제 시간이 다 되어 하늘나라로 올라가야 하옵니다.” 하면서 꽃마차를 타고 승천하였다.

꿈에서 깬 태조 왕건은 “참으로 신기한 꿈이로다.” 하면서 개태사의 대사를 불러 꿈 이야기를 해 주었다. 이에 대사가 “하늘이 태조를 돕겠다는 계시라 생각되옵니다.”라고 하니 왕건은 크게 기뻐하며 “선녀들과 내가 놀던 이곳을 옥녀동이라 부르도록 하여라.”라고 명하였다. 이때부터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천호리개태사 인근을 옥녀동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옥녀동」의 주요 모티프는 ‘삼국 통일을 이룬 태조 왕건’과 ‘삼국 통일을 축하한 선녀(하늘)’이다. 삼국 통일을 이룬 태조 왕건의 꿈속에서 옥황상제가 선녀를 내려 보내 왕건의 삼국 통일을 축하해 주었는데, 이에 기뻐한 태조 왕건이 꿈속에서 선녀와 함께 놀던 곳을 옥녀동이라 부르게 했다는 지명유래담이다. 이 전설에는 천상인의 하강이 나타난다. 그 하강은 천상 최고의 신인 옥황상제의 명에 의한 것이며, 하강의 목적은 왕건의 개국을 축하하기 위함으로 되어 있다. 이처럼 이 전설에는 고려태조가 하늘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 뜻이 숨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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