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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골짜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002143
영어의미역 Yeou Valley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모촌리
집필자 박종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전설|지명유래담
주요 등장인물 여우|마을 사람
관련지명 여우골짜기
모티프 유형 여우의 죽음|여우의 복수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모촌리에서 여우골짜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1992년에 논산군에서 간행한 『내 고장 으뜸가꾸기 마을이야기 모음』6-양촌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 지금의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모촌리는 평화로운 산골 마을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마을에 불여우 두 마리가 나타났다. 불여우가 나타나기 시작한 후부터 매일 닭이 없어졌다. 마을 사람들은 중론을 모아 불여우를 잡아 없애기로 하였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나서서 골짜기를 샅샅이 뒤지다가 무당이 쓰다 버린 당집 한구석에서 불여우 두 마리가 닭을 물어뜯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달아나는 불여우 중 한 마리를 잡은 마을 사람들은 불여우를 죽여 당집과 함께 태워 버렸다.

그 후부터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모촌리 마을에 병이 돌기 시작하였다. 매일 한 사람씩 죽어 나갔는데 하나같이 간이 없어진 것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불여우 때문이라고 믿고 고사를 지냈다. 고사를 지낸 후에는 사람이 죽지 않았다. 하지만 그 골짜기에 있는 나무, 풀들이 모두 핏빛으로 변하더니 말라죽는 것이었다. 그 후 어느 해 산사태가 나서 그 골짜기는 영영 묻혀 버렸다. 지금도 그 근처의 흙이 유난히 붉다 하며, 사람들은 그 골짜기를 여우골짜기라 불렀다 한다.

[모티프 분석]

「여우골짜기」의 주요 모티프는 ‘여우의 죽음’과 ‘여우의 복수’이다. 여우의 피해를 막기 위해 여우를 잡아 죽였더니 그 후로 사람이 죽어 나갔다는 이야기로, 여우가 나타난 골짜기라 하여 여우골짜기로 부르게 되었다는 지명유래담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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