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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밥」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002086
영어음역 Gaettongbap
영어의미역 Rice by Dog Du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화악리지도보기
집필자 박종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담|효행담
주요 등장인물 아버지 혼령|아들
모티프 유형 효심 깊은 아들|효심에 감복하여 아들을 지원한 아버지 혼령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화악리에서 효행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2005년 민속원에서 출간한 『구전설화』13-충남편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 어떤 마을에 효심 깊은 아들이 살았다. 아버지 제삿날이 되었는데 돈도 쌀도 없었다. 마침 개가 똥을 쌌는데 희끗희끗한 게 눈에 띄어 들여다보니 쌀이었다. 아들은 개똥에 섞여 있는 쌀을 깨끗이 씻어 밥을 지어 제사상에 올렸다. 그러고는 아버지한테 죄스러운 마음이 들어 절을 계속하였다. 그런데 어디선가 아버지 혼령이 나타나 “참 잘 먹고 간다. 가난하게 사는 것을 서운하게 생각하지 마라.”고 말하며 사라졌다. 그 후로 하는 일마다 잘 풀려 아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부자가 되었다. 이에 사람들은 비록 개똥밥이긴 하지만 아들의 정성에 감복하여 아버지가 도와준 것이라고 말하였다.

[모티프 분석]

「개똥밥」의 주요 모티프는 ‘효심 깊은 아들’과 ‘효심에 감복하여 아들을 지원한 아버지 혼령’이다. 아들은 개똥밥을 제사상에 올려 부끄럽고 죄스러운 마음에 연신 절을 하는데, 아버지 혼령은 자식의 정성에 감복하여 부자가 되게 해 준다. 제사를 지낼 때는 음식의 가짓수보다 정성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이야기이다. 「개똥밥」과 같은 효행담과 흡사한 유형의 민담인 「동정고개」「물고기 을문이」 등이 충청남도 논산시 일원에 전승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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