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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와 우암」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002078
한자 沙溪-尤庵
이칭/별칭 「김장생과 송시열」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고양리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박종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전설|인물담
주요 등장인물 김장생|송시열
관련지명 고양리|대전광역시 대덕구 회덕동지도보기
모티프 유형 우암의 스승에 대한 정성|축지법을 쓴 우암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고양리에서 사계 김장생·우암 송시열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2001년 11월 3일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고양리에서 이지형(남, 59)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2005년에 출간한 『구전설화』14에 수록하였다.

[내용]

김장생이 1613년 계축옥사 이후 관직을 버리고 은둔하여 현재의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임리에서 후학을 가르칠 때의 일이다. 당시 김장생의 제자 가운데 송시열이 있었다. 송시열은 현재의 충청남도 대전광역시 회덕에 살면서 이곳 임리까지 와서 부지런히 공부하였다. 어느 해 동짓날이었다. 송시열의 어머니가 자식의 스승인 김장생에게 줄 팥죽을 쑤었다.

송시열의 어머니는 팥죽을 보에 싸 아들에게 주며 “스승님께 갖다 드려라.”라고 말하였다. 송시열은 어머니가 준 팥죽을 가지고 연산면으로 향하였다. 회덕에서 연산면 임리까지는 칠팔십 리의 거리였다. 그는 부지런히 김장생이 머무는 서당까지 걸었다. 김장생이 팥죽이 든 보를 열어 보니 무럭무럭 김이 났다. 이것을 본 사람들은 송시열이 축지법을 써서 단숨에 가지고 왔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모티프 분석]

「사계와 우암」의 주요 모티프는 ‘우암의 스승에 대한 정성’과 ‘축지법을 쓴 우암’이다. 스승에게 뜨거운 팥죽을 드리기 위해 축지법을 쓴 우암 송시열에 대한 인물담으로 실제 역사 인물의 기행(奇行)에 대해 나와 있다. 스승인 사계 김장생에 대한 우암 송시열의 정성이 주요 소재이면서도 우암 송시열이 축지법을 이용하여 시간을 넘나들었다고 하는 면도 주목거리이다. 대개 전설은 후자에 비중을 두며, 전승 과정에서도 후자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첨가되는 속성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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