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19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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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箕範-金在俊旌閭 |
영어의미역 | Jeongnyeo for Gim Gibeom and Gim Jaejun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관촉동 290-6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이춘진 |
성격 | 정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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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 팔작지붕 |
정면칸수 | 2칸 |
측면칸수 | 1칸 |
소재지 주소 |
충청남도 논산시 관촉동 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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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관촉동에 있는 조선시대 효자 김기범과 김재준 부자의 정려.
김기범의 호는 석계이다. 광산김씨로 아버지는 김재준이다. 효성이 지극하여 부모님이 드시고 싶다는 음식은 반드시 구해 드리고, 어머님이 병으로 앞을 보지 못하게 되자 아침저녁으로 직접 음식을 떠 드리면서 봉양하였다. 김기범의 부친 김재준의 자는 사영, 호는 춘당이다. 김재준은 효성이 지극하였는데, 김재준의 처도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부모가 병환으로 눕자 대소변을 받아내고, 또한 변을 직접 맛보며 병환을 짐작하였다. 이 같은 효성이 알려지면서 충청감사의 추천이 이루어져 정려가 내려졌다.
김기범·김재준 정려는 관촉사 입구에서 건양대학교 방향으로 550m쯤 올라가 있는 도로의 동쪽에 있다.
명정 현판에 ‘병인사월일건립(丙寅四月日建立)’이라고만 되어 있어 포장(褒章)의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다. 다만 일제강점기에 간행된 『조선환여승람(朝鮮寰輿勝覽)』의 기록으로 보아 일제강점기에는 이미 건립되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전체적으로 퇴락이 매우 심하고 홍살 대부분이 파괴된 상태였는데, 남부순환도로 설치되면서 지금의 위치로 신축 이전하였다.
장대석과 시멘트를 사용하여 방형의 기단을 구축한 뒤 정면 2칸, 측면 1칸의 도리식 팔작지붕으로 지었다. 기단 위에 4각과 8각 형태의 주초석(柱礎石)을 놓고 원주를 세웠으며 4면에는 홍살을 설치하였다. 처마는 겹처마이며, 천정은 우물천정이다. 정려 내부는 2칸으로 나뉘어 서편에는 ‘효자학생김기범지려(孝子學生金箕範之閭)’ 동편에는 ‘효자교관김재준지려(孝子敎官金在俊之閭)’라고 쓴 명정 현판이 걸려 있다.
김기범·김재준 정려는 논산시에 분포한 광산김씨의 여러 유적들과 함께 광산김씨의 활발했던 사족 활동을 보여 주는 자료이다. 또한 광산김씨가 지역 사회에서 어떠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었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