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논산시의 교육 기관, 시설 및 관련 시책.

[개설]

논산 지역의 교육을 일제강점기에 해당하는 근대교육과 논산교육청 및 논산 교육 기관 중심의 현대교육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근대교육]

1. 1920년대

충청남도 지역의 인문계 학교로서는 공주고등보통학교와 대전중학교, 여학교로서는 공주여자고등보통학교, 실업계 학교로서는 공주사범학교, 강경상업학교, 예산농업학교 등이 유명했다. 그중 논산에 있던 강경상업학교는 1920년 3월 강경민영간이농업학교를 강경공립상업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여 같은 해 5월 개교하였다. 1921년 4월 강경공립상업고등학교는 3년제 공립 을종 상업고등학교로 승격되었다가, 1925년 3월에는 5년제 갑종 상업학교로 승격되었다.

일제강점기 하에서 전개된, 가장 규모가 크고 대중성이 있었던 사회운동은 야학운동이었다. 예를 들면, 「흙」·「상록수」·「고향」 등 일제강점기에 출간된 대표적 농촌소설을 읽어보면 야학운동이 중요한 소재로 활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사실은 일제하에서 야학운동이 얼마나 활발하였는가를 반증한다. 문헌 자료를 통해 확인 가능한 야학은 대략 4만여 개 정도이며, 야학에서 교육받은 학생 수는 대략 연인원 300만 명 정도였다.

일제강점기 농촌 사회에서 야학운동이 활성화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첫째, 월사금제는 소득이 대부분 추수기에 발생하는 소작농민들의 소득 구조로 미루어 볼 때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었다. 둘째, 1년 2학기제 내지 3학기제, 또는 통학제는 농번기 어린이들의 노동력마저도 동원해야 했던 소작농민들이 적응하기에는 매우 곤란한 제도였다. 세 번째, 교육 내용이 소작농민들의 실생활과는 거의 관련이 없었다는 점이다. 일제하에서 야학운동이 성행한 이유는 야학이 농한기에 무료로 이루어졌을 뿐만 아니라 교육 내용도 실용적이기 때문이었다.

야학은 1920년대 초반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하였다. 1921년 활동하고 있었던 야학으로는 강경읍 황금정교회에 설립된 부인야학, 강경청년회가 운영하던 노동야학, 강경상애회와 청년간친회가 운영하던 야학, 강경형평사가 설립한 야학, 양촌면 양촌리에 설립된 수양야학과 청년야학회, 성동면 삼호리 야학 등이 있었다.

1920년대 초반기 야학은 대개 교회나 지역 유지들이 주도하였으나, 1920년대 중반 이후부터 운동의 주체가 서서히 바뀌어 청년회나 농민, 노동조합 등 해당 지역의 사회운동단체들이 야학운동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야학은 사회운동단체들이 대중과 접촉하는 주요한 매개체 역할을 담당하였다. 또한 야학은 노동조합과 농민조합의 가장 보편적인 대중사업이었다. 이처럼 사회운동단체가 주도하는 야학운동이 활기를 띠자 일제는 여러 가지 빌미를 내세워 야학운동을 탄압하기 시작하였다.

2. 1930년대

3·1운동 이후 문화정치가 실시되고, 일본 준거주의가 표방되면서 1면 1교 운동이 추진되어 1930년대 초반에 이르면 1개 면에 1개 국민학교가 설립된다. 논산군의 경우 다른 군에 비해 비교적 근대교육 보급률이 높은 편이었으나 여전히 문맹자가 많았다. 1930년 당시, 일본어와 언문을 읽고 또 쓸 줄 아는 자는 8,208명(남 7,158명, 여 1,050명), 일본어를 읽고 쓸 수 있는 자는 2,314명(남 1,184명, 여 1,130명), 언문을 읽고 쓸 줄 아는 자는 21,781명(남 15,617명, 여 6,164명), 아무것도 읽고 쓸 줄 모르는 자는 100,358명(남 44,669명, 여 55,689명)에 달했다.

이상의 집계를 살펴보면, 일본인의 경우 문맹자가 별로 없었으나 조선인, 특히 여자들의 경우는 문맹률이 매우 높았음을 알 수 있다. 일제강점기 대부분의 시골마을에서 야학운동이 활발히 전개된 것은 이처럼 시골마을의 문맹률이 높은 데서 기인하였다.

일제하의 야학운동은 1930년대 민족해방운동이 고조되면서 일제의 탄압에 직면하게 되었다. 1930년대 초반부터 지방 유지들의 지원과 호의가 중단되고 또 일제의 탄압이 본격화되면서 각 지역에 조직된 민중야학들은 해체되거나 지하화하는 경향을 보였다. 1931년 10월 논산경찰은 10년의 역사를 가진 논산노동야학을 금지시켰다.

여러 사회운동단체들이 주도한 민중야학들은 1930년대에 들어 야학에 대한 인가제가 실시되면서 대부분 문을 닫았다. 하지만 농촌 사회에 야학이 아예 없어진 것은 아니었다. 1932년부터 관제농민운동인 조선농촌진흥운동이 실시되면서 농촌 사회에는 마을진흥회 주도로 많은 관제야학이 설립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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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군의 야학 설립 현황(1929년 1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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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군 학교 설립 현황(1931년 기준)

[현대교육]

충청남도논산계룡교육지원청의 교육 방향을 중점추진과제, 주요업무계획, 역점사업, 특색사업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중점추진과제

충청남도논산계룡교육지원청의 중점추진과제는 꿈을 실현하는 창의적 인재 양성, 사랑을 실천하는 문화시민 육성, 교직원 복지 지원을 통해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는 교직 문화 정착, 행복과 희망을 주는 교육 복지 실현, 교육공동체 참여의 확대로 만족하는 교육 행정을 구현하는 데 있다.

2. 주요업무계획

첫째, 꿈을 실현하는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학습자 잠재 능력 계발교육, 방과 후 학교 운영의 내실화, 수요자 중심 교육과정 운영, 경쟁력을 높이는 교육활동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 둘째, 사랑을 실천하는 문화 시민 육성을 위해 경로효친 예절교육 강화, 기본 생활습관을 다지는 민주시민 교육 충실, 인권 친화적 학교 안전망 구축,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 강화에 힘쓴다. 셋째,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는 교직 문화 정착을 위해 교원의 전문성 신장 기회 확대, 보람을 주는 교실수업 개선, 긍지를 갖는 교직원 복지 지원에 힘쓴다.

넷째, 행복과 희망을 주는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서는 유아·특수교육의 질 제고, 학교급식 및 영양교육 내실화, 학교체육·보건교육의 충실, 교육격차 해소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섯째,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 행정 구현을 위해 현장중심의 교육 행정 추진, 교육재정·시설 효율적 운영, 단위학교 전문성·책무성 제고, 교육공동체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3. 역점사업

충청남도논산계룡교육지원청의 역점사업은 첫째, 우리 고장의 얼 계승 교육을 위해 선비정신 체험활동으로 생활 예절교육을 강화하며, 충효·협동정신을 체득하여 우리 고장의 얼을 계승하고 발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둘째, 글로벌 마인드를 지향하는 ‘세계로학당’을 운영하여 교육 소외 계층을 포용하면서 넓은 세상을 주도할 우수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셋째, Well-being 체력 강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맞춤형 체력 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하고, 학교체육 활성화로 심신이 건강한 학생을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4. 특색사업

첫째, Win-Win! 글로벌 영어교실 운영을 통한 영어 집중교육으로 생활영어 학습 성취를 극대화하며, 교육 수요자 만족으로 학교 교육 신뢰도 회복과 사교육비 경감 효과가 기대된다. 둘째, 나눔과 보람의 ‘논산 교육 한울타리’를 통해 사회적·경제적 문제로 증가하는 소년·소녀가장들이 편안하게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여건을 마련하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공유하여 해결하려는 공동체 의식 함양을 목적으로 한다.

셋째, 지방자치단체와 함께하는 으뜸 학력제 운영으로 교육공동체 만족도를 제고하는 것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창의적인 수업 및 학급 경영으로 학력을 신장하고, 꿈과 사랑이 함께하는 으뜸 학력제로 공교육을 내실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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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논산시 학교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