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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000198
한자 可也谷王酒
영어의미역 Gayagok Wangju Liquor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특산물/특산물
지역 충청남도 논산시 가야곡면 육곡리 144-1[매죽헌로 799]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성봉현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가야곡면 육곡리에서 만드는 전통 약주.

[연원 및 변천]

가야곡왕주는 조선 말기 곡주의 규제가 완화되자 명성왕후의 친정인 여흥민씨 집안에서 집안 대대로 전해 오는 곡주와 조선시대 중엽에 성행했던 약술을 접목시켜 왕실에 진상하던 술에서 유래되었다. 후일 가야곡왕주는 여흥민씨 민재득이 딸인 도화회에게 전수하였고, 도화회는 현재 제조자인 딸 남상란에게 전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제조방법 및 특징]

민재덕은 가야곡왕주에 들어가는 약재가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의해 궁중에서 만병치료제로 사용되는 것을 알고 가야곡왕주에 사용되는 재료를 『동의보감』 처방에 맞게 제조하였다. 가야곡왕주에 사용되는 재료는 논산에서 나는 쌀, 논산 가야곡 150m 암반수, 야생국화(일명 구절초), 구기자, 참솔잎, 홍삼, 매실 등과 집에서 직접 띄운 자가누룩 등이다. 특히 가야곡왕주에 들어가는 누룩에는 매실을 넣어, 누룩 특유의 퀴퀴한 맛을 없앤다.

제조는 지에밥에 자가누룩 위에 각종 약재를 섞어 덧술을 빚고, 그 덧술과 밑술을 혼합시켜 상온에서 100일 동안 숙성한다. 가야곡왕주 특유의 은은한 약재 향과 누룩의 향이 어우러져 향긋하면서도 혀끝을 감도는 감칠맛이 난다. 예전에는 술을 걸을 때 보자기를 사용하였으나, 요즈음은 영하 5°C에서 얼려 48시간 뒤에 여과하는 냉동 여과 방식으로 제조한다. 이렇게 제조하면 숙취의 원인물질(아세트알데히드)이 제거되어 많이 마셔도 숙취가 덜하다.

[현황]

가야곡왕주는 표준화된 제조법으로 만들어지며, 규모를 갖춘 제조장에서 상업생산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유 전통주로 인정을 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으며,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57호 종묘대제에 제주로 지정되어 매년 제례의식에 사용되고 있다. 2000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서울2000) 공식 지정 만찬주로 사용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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