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가곡리 지역에 있는 산지·구릉 등의 고지로 둘러싸인 분지.

[자연환경]

우리나라 분지는 대부분 암석경연 차이에 따른 차별침식의 결과나 단층선의 형성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가곡리 분지의 경우 남쪽에 동~서 방향의 단층선이 발견되고 있으나 분지 형성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듯하며, 지질구조상 좌우 사면의 지질 차이와 하천의 개석에 의해 형성된 분지로 추측된다. 지질구조는 동쪽산지의 기반암은 공주편마암·편암·오성산편마암 및 편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주로 운모질편암·석영운모편암·흑운모편마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산의 능선부 및 동쪽 중앙부는 흑운모편마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쪽 산지의 기반암은 공주편마암·편암, 호장혼성편마암 및 편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주로 호장혼성편마암·석영장석질편마암·규암·안구상편마암·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서쪽 산지의 능선부는 규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곡리 분지는 대체로 해발고도 100~300여m 산지 및 구릉지들로 둘러싸여 있으며, 대표적으로 북쪽의 구야고개, 동쪽의 노성산(348.1m)·봉우재산, 서쪽의 송촌고개와 호암산 등이 있다.

[현황]

논산시 시가지로부터 북쪽에 있고, 노성면의 중앙부에 위치해 있는 분지이다. 분지는 가곡천을 끼고 남~북 방향으로 길게 형성되어 있으며, 남쪽은 병사저수지와 병사리를 지나 광석면에 연결되고 있다. 현재 분지에는 가곡리 용림·가곡·갓점·구중골·가시라·병사 등의 마을이 들어서 있다. 분지를 지나는 도로는 기타 도로가 개설되어 있고, 분지 입구에는 남동~북서 방향으로 지방도 645호선이 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