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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병사리에서 효행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논산시 노성면에서는 예부터 병사리에 있는 작은 마을들을 가랑지기 또는 가람지기라고 부르고 있다. 산골짜기를 다랑이 전답으로 개간하였는데, 이에 연원하여 가랑지기란 지명이 나왔고, 뒤에 이를 가람지기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1989년에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논산시 노성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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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가야곡면 산노리에서 효행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1년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에 논산시 가야곡면 산노리에 효자 강응정이 살았다. 강응정은 가난한 살림살이에도 불구하고 부모를 지성으로 모셨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부모는 늙어 노환으로 죽게 되었다. 강응정은 부모상을 당하여 무덤 한 옆에 묘막을 짓고 시묘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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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화악리에서 효행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2005년 민속원에서 출간한 『구전설화』13-충남편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어떤 마을에 효심 깊은 아들이 살았다. 아버지 제삿날이 되었는데 돈도 쌀도 없었다. 마침 개가 똥을 쌌는데 희끗희끗한 게 눈에 띄어 들여다보니 쌀이었다. 아들은 개똥에 섞여 있는 쌀을 깨끗이 씻어 밥을 지어 제사상에 올렸다. 그러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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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성동면 개척리에서 개재마을의 나무다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9년에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논산시 성동면 개척리에 있는 개재마을에 노름판을 전전하는 농부와 부지런한 아내가 살고 있었다. 하루는 농부 아내가 보리밭에 거름을 주려고 거름독을 이고 나갔다. 거름독을 내려놓으려 하는데 어디선가 갑자기 백사 한 마리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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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천호리에서 개태사 삼존석불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1년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임진왜란 때에 개태사 스님들이 부처님께 호국 염불을 올리고 있었다. 이 소문을 들은 왜적이 개태사로 몰려와 절간 문을 열어젖히고 행패를 부렸다. 대웅전에 다다른 왜병이 대웅전 문을 열었다. 그러자 대웅전 안에서 광채가 뿜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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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천호리에서 개태사 솥뚜껑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1년 논산군에서 출간한 『내 고장 으뜸가꾸기 마을이야기 모음』1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군을 크게 물리치고 후삼국을 통일하였다. 왕건은 후삼국을 통일한 것이 부처님의 가호로 이루어진 것이라 생각하고 천호산 기슭에 개태사를 건립하여 국찰로 삼았다. 그 후로 전국 각지에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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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천호리에서 개태사 약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1년 논산군에서 간행한 『내 고장 으뜸가꾸기 마을이야기 모음』1-연산에 실려 있다. 제보자와 채록에 관한 정보는 밝혀져 있지 않다. 옛날 연산면 천호리 개태사에 성질이 아주 난폭한 중이 있었다. 어찌나 성질이 고약한지 절 앞을 지나가는 신혼부부가 있으면 습격하여 신랑을 죽인 뒤 신부는 겁탈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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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 반송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명당 이야기. 1989년 논산문화원에서 간행한 『놀뫼의 전설』에 실려 있다. 제보자나 채록 상황에 대한 기록은 전하지 않는다. 옛날에 김봉수의 7세손이 운명하자 후손이 지관을 불러 묘 자리를 잡게 하였다. 지관은 좋은 자리를 찾아 탐문하다가 지금의 묘 자리에 와서 멈추고는 “이곳이 좋긴 좋은데…….” 하고 말끝을 흐렸다. 그러자 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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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장전리에서 거북뫼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거북뫼」는 욕심 많은 부자가 악행을 저질러 그 인과로 조상의 명당을 스스로 파손하고 집안이 몰락한다는 전형적인 명당 파손 이야기이다. 이러한 명당 파손담은 전통적인 풍수 관념에 뿌리를 둔 전승의 하나이다. 1991년 논산시에서 간행한 『내 고장 으뜸가꾸기 마을이야기 모음』1-연산에 실려 있다. 옛날 장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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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노티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명당과 노승 이야기. 「거북산 설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실제로 노성면 노티리에는 거북산이 있다. 부잣집 산소 앞에 두 마리의 거북이가 있었다 하여 거북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1981년 논산문화원에서 간행한 『놀뫼의 전설』에 실려 있다. 옛날 노성면 노티리에 한 농부가 살고 있었다. 그는 항상 부자가 되기를 원하였는데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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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관동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남편을 잃은 열녀의 복수 이야기. 2001년 11월 논산시 연산면 표정2리에 사는 이진우(남, 채록 당시 83세)가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2005년 간행한 『구전설화』에 수록하였다. 연산면 관동리 골짜기에 두 쌍의 부부가 집을 짓고 살며 형제처럼 사이좋게 지냈다. 하루는 윗집 남자가 아랫집 남자에게 부여장에 가자고 하였다. 두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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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채광리에서 광달 명당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2년 논산군에서 출간한 『내 고장 으뜸가꾸기 마을이야기 모음』6-양촌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한 지관이 좋은 자리에 조상의 묘를 쓰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산세를 살폈다. 어느 날 대둔산 정상에 올라 산세를 살피던 지관은 산 아래 한 마을에서 햇빛이 반사되는 것을 보았다. 또한 햇빛으로 인해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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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고양리와 청동리에서 다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2005년 박종익이 집필하고 민속원에서 간행한 『구전설화』14에 실려 있다. 이는 2001년 11월 3일에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이진우(남, 83)로부터 채록한 자료이다. 연산면에 고양리와 청동리가 이웃해 있다. 고양리란 이름은 마을 산의 모양이 엎드려 있는 고양이를 닮은 데서 비롯되었다. 반면 냇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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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내동에서 사람과 이물(異物)의 혼인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2005년 민속원에서 간행한 박종익의 『구전설화』13에 실려 있다. 이 자료는 2001년 10월 20일 내동으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진교순(여, 78)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옛날에 어떤 사람이 아기를 낳았는데, 아기는 무슨 죄를 지었는지 구렁이 허물을 입고 태어났다. 그리고 세월이 흐른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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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 금곡리에서 구자곡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2005년 민속원에서 간행한 박종익의 『구전설화』14에 실려 있다. 이 자료는 1999년 5월 24일 연무읍 금곡리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유인읍(남, 71)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유인읍에게 채록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여기가 충청남도 논산군 구자곡면(현 논산시 연무읍) 금곡 2리여. 왜 이 얘기를 하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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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성동면 우곤리에서 궁골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8년 논산문화원에서 간행한 『놀뫼의 전설』에 실려 있다. 의자왕은 젊었을 때에 나라의 정사를 잘 돌보아 백성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특히 그는 병법이 뛰어나 신라의 여러 고을을 정벌하여 백제의 땅을 넓혔다. 이처럼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자 그는 자만하게 되었다. 가까이에 둔 간신들의 농간에 놀아나 충신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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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사포리에서 귀신둠벙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귀신둠벙」 전설은 주인 집 딸과 노비의 사랑을 그리고 있는데, 이들이 신분상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연못에 빠져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지명유래담이자 원혼담이다. 1988년 논산문화원에서 간행한 『놀뫼의 전설』에 실려 있다. 옛날에 연산면 사포리에 권력 있고 부자인 사람이 무남독녀 외딸을 두고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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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성동면 정지리에서 금박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8년 논산문화원에서 간행한 『놀뫼의 전설』에 실려 있다. 옛날 어느 해에 흉년이 들어 성동면 정지리, 즉 지금의 금박재 고개 아래의 마을 사람들은 먹고 살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렇게 살기 어려운데 왜적이 침입하여 약탈까지 하였다. 이 마을은 주위에 농토가 적고 토질도 나빴다.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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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 안심리에서 까치말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8년 논산문화원에서 간행한 『놀뫼의 전설』에 실려 있다. 연무읍 안심리에 까치말 또는 작촌(鵲村)이라고 불리는 마을이 있다. 후백제 때 이 마을에 김씨 성을 가진 사냥꾼이 살았다. 그는 어찌나 사냥을 잘 했던지 화살 하나만으로 의식주를 풍부하게 꾸려 나갔다. 어느 날 그는 활을 메고 깊은 산중으로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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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임화리에서 노가티 주인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8년 논산군에서 출간한 『내 고장 으뜸가꾸기 마을이야기 모음』6-양촌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에 현재의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임화리에 노씨 성을 가진 장자가 살았다. 어찌나 재산이 많은지 인근에서 노 장자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그러던 어느 해 노 장자가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갔다. 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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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백석리에서 효행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노부를 구하고 죽은 부부」는 아버지는 모시고 피난을 가던 이겸 부부가 왜군을 만나 아버지의 목숨을 구하고 자신들은 희생된다는 부부희생형의 효행담이다. 2005년 박종익이 집필하고 민속원에서 간행된 『구전설화』13에 실려 있다. 이는 2003년 5월 18일 백석리에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김연기(남, 76)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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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에서 옥천말랭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8년 논산문화원에서 간행한 『놀뫼의 전설』에 실려 있다. 노성면 노성중학교에서 동쪽으로 100m 정도에 ‘옥천말랭이’라고 하는 야산이 있다. 옛날 어느 해 옥천 지방에 가뭄이 극심하여 들의 곡식들이 타들어갔다. 논바닥은 거북 등과 같이 갈라지고 농부들은 하늘만 쳐다보며 발을 동동 굴렀다. 비를 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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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읍내리에서 느티나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1년 논산문화원에서 간행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노성면 읍내리에 450여 년 묵은 느티나무가 있다. 이 느티나무는 조선 중종 때 이산현 동헌 마당에 심어졌다. 그런데 이 느티나무는 노여움을 잘 탄다고 알려져 있다. 200여 년 전이다. 어느 노성현감이 부임하여 늘어진 느티나무 가지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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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가야곡면 종연리에서 냉약천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1년에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지금의 충청남도 논산시 가야곡면 종연리 봉황산 기슭에 효자가 살고 있었다. 그는 앞 못 보는 아버지를 모시고, 가난하지만 효성을 다하였다. 그리고 10년이 넘게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밤 정화수를 떠다 놓고 아버지가 눈 뜨게 해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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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채운면 우기리에서 닭머리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충청남도 논산시 채운면 우기리와 심암리 경계에 야산이 있는데, 지형이 알을 품고 있는 닭의 머리와 같다 하여 예부터 근동 사람들이 닭머리재라고 부르고 있다. 1981년에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일제강점기 때의 일이다. 지금의 충청남도 논산시 채운면 우기리에 일본 사람들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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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 소룡리에서 도깨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2001년 11월 3일 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 소룡리에서 이정욱(남, 74)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2005년 민속원에서 출간한 『구전설화』 14에 수록하였다. 옛날 한 농부가 산 너머로 장을 보러 가고 있었다. 농부가 산꼭대기에 오르자 사람과 외모가 똑같은 도깨비가 나타났다. 도깨비가 어디 가냐고 물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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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성동면 정지리에서 도적굴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1년에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삼국시대 백제가 패망할 때의 이야기이다. 사비성에서 끝까지 싸우다가 갈 곳을 잃은 백제군은 석성산성으로 피하였다. 그리하여 전열을 가다듬은 백제군은 신라와 당나라의 연합군을 기습하여 여러 번 승전하였다. 그러던 중 군량이 떨어져 백제군은 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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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은진면 성덕리에서 동정고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3년에 논산군에서 출간한 『내 고장 으뜸가꾸기 마을이야기 모음』8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충청남도 논산시 은진면 성덕리에 있는 동정고개 근처에 효자가 살고 있었다. 효자는 어려서부터 부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여 마을 사람들의 칭찬이 자자하였다. 살림이 넉넉한 편은 아니었지만 부모를 위하는 일이라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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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노티리에서 뒤주골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1년에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노성면 노티리에 있는 가잿골에 가난한 농부가 살고 있었다. 농부는 마음씨가 착하고 부지런하였으나 식구가 너무 많아 항상 끼니 걱정을 하며 살았다. 워낙 가진 것이 없다 보니 하루 종일 일을 해도 먹고 살기가 힘들어 죽으로 겨우 연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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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 마구평리에서 마구평이란 이름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1년에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백제 때의 일이다. 부적 땅인 신촌, 새뜰, 구룡동, 성태봉, 병촌동에서 농사를 지으며 틈틈이 무예를 닦고 있는 아홉 명의 장수가 있었다. 아홉 명의 장수는 무예에 뛰어났고 의리도 좋았다. 아홉 명의 장수는 ‘언젠가는 우리들의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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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등화동에서 마낭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1년에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백제 때 한 젊은 장수가 전장에 나가 많은 공을 세웠다. 젊은 장수는 백성들로부터 영웅이라 불렸고 임금의 총애도 받았다. 그러자 젊은 장수의 명예와 영화를 시기하는 간신 무리가 생겨났다. 마침 젊은 장수가 적의 습격을 받고 전투에 패하였다.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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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청동리에서 말고개와 여우고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1년에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청동리에 마음씨 착하고 부지런한 머슴 박서방이 살았다. 하루는 박서방이 몸이 아파 도저히 일을 할 수가 없어 사랑방에 누워 있었다. 그러자 주인 김생원이 “비가 올 것 같으니 어서 산에 가서 나무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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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고양리에서 계백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2001년 11월 3일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고양리에서 이지형(남, 59)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2005년에 민속원에서 출간한 『구전설화』14에 수록하였다. 지금의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표정리와 관동리 뒷산을 성재라고 하는데, 성재가 황산성의 본성이다. 성을 중심으로 산 쪽을 성안이라 하고 그 반대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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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광석면 왕전리에서 말머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1년에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전라도 지방에 한 선비가 살고 있었다. 선비는 어릴 때부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책읽기를 즐겨하였다. 그 일대에서는 선비의 학문을 따라갈 수 있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학식이 높았다. 사람들이 선비를 찾아가 과거를 보라고 권유하였으나 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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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 소룡리에서 명당자리 등토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1년에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조선시대 경상도에 한 유생이 살았다. 유생은 자손을 번창시켜 대대로 높은 벼슬을 하는 명문가를 만드는 것이 소원이었다. 그래서 유생은 전국 방방곡곡에 있다는 명당자리를 찾아다녔다. 그러다가 현재의 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에 있는 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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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채광리에서 명당자리 새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1년에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조선 중기에 중국의 이름난 지관이 명당을 찾기 위해 조선에 왔다. 지관은 조상의 유골을 가지고 우리나라 전국 각지를 돌아다녔다. 그러나 아무리 방방곡곡을 누비고 다녀도 명당자리는 보이지 않았다. 하루는 지금의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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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가야곡면 왕암리에서 유의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2000년 4월 충청남도 논산시 가야곡면 왕암리에서 안치연(남, 82)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2005년 민속원에서 출간한 『한국구전설화집』14에 수록하였다. 옛날 어떤 남자의 아내가 몸이 퉁퉁 부은 채 앓아누웠다. 남자는 다급한 마음에 유의태를 찾아갔다. 유의태가 “어찌 오는가?” 하고 물으니 남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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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병사리에서 명재 윤증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명재 윤증은 조선 숙종 때의 학자이다. 자는 자인(子仁), 호는 명재(明齋)·유봉(酉峯)이며, 윤증이 이름이다. 예론에 정통한 학자로 여러 차례 벼슬이 내려졌으나 모두 사양하였다. 저서로 『명재유고(明齋遺稿)』 등이 있다. 2007년 2월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병사리 유봉마을에서 윤석간(남, 8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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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병사리에서 명재 윤증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명재 윤증은 조선 숙종 때의 학자이다. 자는 자인(子仁), 호는 명재(明齋)·유봉(酉峯)이며, 윤증이 이름이다. 예론에 정통한 학자로 여러 차례 벼슬이 내려졌으나 모두 사양하였다. 저서로 『명재유고(明齋遺稿)』 등이 있다. 2007년 2월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병사리 유봉마을에서 전승희(여, 73)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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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촌리에서 무안박씨 명당자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1년에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조선 중기 때의 일이다. 현재의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촌리에 살고 있던 무안박씨가 세상을 떠나자 그 자손들은 부모의 묏자리를 명당자리에 쓰려 하였다. 주위의 이름 있는 지관을 불러다가 묏자리를 물색하였지만 마음에 드는 장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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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가야곡면 산노리에서 강응정의 효행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1년에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조선 중기 때의 일이다. 현재의 충청남도 논산시 가야곡면 산노리에 강응정이란 사람이 살고 있었다. 강응정은 아버지가 일찍 죽어서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 어머니가 병석에 눕자 나무를 해다 팔아 가며 지성으로 병간호를 하였다.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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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채운면 야화리에서 미내다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1년에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에서 충청남도 논산시 채운면 야화리 사포 방면으로 1㎞가량 올라가다 보면 제방 밑에 세 개의 아치형 돌다리가 있는데, 이 다리에 전해지는 이야기이다. 옛날에는 다리가 없어 강을 건너려면 배를 타야만 하였다. 그래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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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반곡리에서 말무덤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1년에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조선 중기 때의 일이다.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반곡리에 권 판서가 살았다. 그의 집에는 힘이 장사이면서 일 잘하는 비복(종) 한 명이 있었다. 비복은 꾀를 부릴지도 모르고 주인이 시키는 일이라면 그저 묵묵히 해치웠다. 그는 주인의 말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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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산성리에서 배넘어고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1년에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산성리 정골에 강이 있었다. 한 사내가 뗏목을 타고 강줄기를 따라 내려오고 있었는데 상월 쪽에서 폭풍을 만났다. 사내는 뗏목을 강기슭에 매어 둔 채 나무 아래에 숨어 있었다. 폭풍우와 함께 천둥이 울리고 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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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송정리에서 범골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2005년에 논산시에서 출간한 『논산시지』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에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송정리에 있는 어느 마을 야산에 한 쌍의 호랑이가 살았다. 호랑이는 제물을 바치지 않으면 말썽을 부렸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매년 호랑이의 제물로 예쁜 처녀를 바쳤다. 이 마을에는 농부의 딸이 살고 있었는데, 농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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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산양리에서 벼락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1년에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에 금강 하류가 흘러드는 냇가가 있는데, 옛날에 그곳에 소나무가 우거진 작은 산이 하나 있었다. 그 산에는 정자가 하나 있었는데 지나가는 선비나 시인들이 쉬어 가는 이름난 곳이었다. 강 건너에 풍류를 좋아하는 돈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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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관촉동에서 보냇다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1년에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표진강은 양촌, 반야산 앞을 지나 논산·강경을 안고 돌아 금강과 합류하여 서해 바다로 들어간다. 예전에는 그 강을 가로질러 반야산 우측 마을 거북실에서 오약골 넉바위까지 380칸의 긴 돌다리가 놓여 있었다. 이 다리는 전라도에서 한양으로 가는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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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학당리에서 복호혈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학당리 바우내마을 주민 박재흥(남, 72)과 학당리 도룡골 주민 유병일(남, 77)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2003년 암천정신연구소에서 출간한 『암천 박증과 모곡서원』에 수록하였다. 옛날에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학당리 부롱 고개에 김해김씨 무덤이 있었다. 그런데 이 무덤은 죽음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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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가야곡면 조정리·종연리에서 봉황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1년에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충청남도 논산시 가야곡면 조정리와 종연리 경계에 봉황산이 있다. 산 모양이 봉황과 같이 생겼다 하여 봉황산이라 부른다고 한다. 옛날 이 마을에서 홀아비가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그는 아들이 무럭무럭 잘 자라 훌륭한 사람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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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거사리에서 효행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9년 5월 21일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거사리 차곡마을에서 김영례(여, 67)가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2005년에 출간한 『구전설화』13에 수록하였다. 옛날에 두 노인이 아래윗집에서 서로 벗하며 살고 있었다. 그들은 만나기만 하면 아들 이야기를 하였다. 윗집 노인은 ‘우리 아들은 효자’라고 자랑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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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성동면 개척리에서 불암사 도승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1년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에 현재의 충청남도 논산시 성동면 개척리 산골에 불암사라는 사찰이 있었다. 불암사에는 학식을 겸비한 도승이 있어 많은 불자들이 찾아왔다. 어느 날 도승은 불상에 벼룩이 까맣게 달라붙은 것을 보았다. 도승은 이것이 불길한 전조라 생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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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고양리에서 사계 김장생·우암 송시열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2001년 11월 3일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고양리에서 이지형(남, 59)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2005년에 출간한 『구전설화』14에 수록하였다. 김장생이 1613년 계축옥사 이후 관직을 버리고 은둔하여 현재의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임리에서 후학을 가르칠 때의 일이다. 당시 김장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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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고양리에서 사계 김장생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2001년 11월 3일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고양리에서 이지형(남, 59)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2005년에 출간한 『구전설화』14에 수록하였다. 현재의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임리가 사계 김장생이 머물던 곳이었다. 이곳의 지대는 다른 곳보다 낮아 장마라도 들면 어김없이 물이 찼다. 지대가 낮고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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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석서리에서 여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2년 논산군에서 출간한 『내 고장 으뜸가꾸기 마을이야기 모음』6-양촌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석서리에 어려서부터 칼 쓰기와 활쏘기를 좋아하는 김석간이 살고 있었다. 그는 점점 자라면서 백토산에 올라 사냥을 하기 시작하였다. 어느 날이었다. 그날도 백토산에 미리 쳐 놓았던 덧을 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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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성동면 원북리에서 구렁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1년에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오랜 옛날 북쪽의 오랑캐가 쳐들어왔다. 오랑캐는 물건을 약탈하고 사람들을 죽여 그 악명이 전국에 퍼졌다. 원북리 마을 사람들도 모두 피란을 갔다. 피란처는 인근 산에 있는 굴속이었다. 마을 사람들이 피신한 이튿날 오랑캐 무리가 마을로 쳐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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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가야곡면 양촌리에서 하마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성삼문(1418~1456)은 조선 세종 때의 문신으로, 사육신(死六臣)의 한 사람이다. 세조 원년에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가 실패하여 처형되었다. 현재 충청남도 논산시 가야곡면 양촌리 사송치(思松峙) 인근에 성삼문의 묘소가 있다. 1991년에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조선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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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에서 사자앙천혈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2리 띠울에서 박주성(남, 80)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2003년 암천정신연구소에서 출간한 『암천 박증과 모곡서원』에 수록하였다.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 금동 감오개볼 옆에 사자앙천혈이 있다. 사자앙천혈은 사자가 하늘을 우러러보는 혈이라 하여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천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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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에서 삼우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2년에 논산군에서 출간한 『내 고장 으뜸가꾸기 마을이야기 모음』5-상월에 수록되어 있다.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 동쪽 양산계곡에 너른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를 삼우대라 부른다. 고려 후기에 풍류를 즐기며 다니던 처사(處士) 세 사람이 있었다. 그들은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면서 시를 읊고 풍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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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임화리에서 상고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2년 논산군에서 출간한 『내 고장 으뜸가꾸기 마을이야기 모음』6-양촌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에 현재의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임화리 사람들이 이웃 간에 자주 다투었다. 어찌나 싸움을 잘하는지 마을이 조용할 날이 없었다. 다툴 만한 일이 아닌데도 사람들은 만나기만 하면 싸움을 일삼았다. 마을 사람들은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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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오산리에서 상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2년 논산군이 출간한 『내 고장 으뜸가꾸기 마을이야기 모음』6-양촌에 수록되어 있다. 조선 전기 때의 일이다. 일본에 상리라는 기와 공인이 살고 있었다. 상리의 기와 굽는 기술은 일본에서 따를 자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해 조선에서 만든 기와를 본 상리는 깜짝 놀랐다. 조선의 기와 굽는 기술이 자신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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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벌곡면 덕곡리에서 상사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1년에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조선 중기 때의 일이다. 지금의 충청남도 논산시 벌곡면 덕곡리 마을에 마음씨 좋은 한 농부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망태기를 들고 산에서 약초를 캐다가 한 청년이 숲 속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는 청년을 업고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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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중산리에서 쌍계사 하마비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2005년에 논산시지편찬위원회에서 출간한 『논산시지』에 수록되어 있다.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불명산(佛明山)에 쌍계사가 있다. 이 절은 하늘의 상제(上帝)가 짓도록 하였다고 한다. 옛날에 상제가 이 땅에 절을 하나 짓기로 마음먹고 아들을 세상으로 내려보냈다. 상제의 아들은 지금의 쌍계사 자리에 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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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광석면 항월리에서 석불보살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2005년에 논산시지편찬위원회에서 출간한 『논산시지』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에 나라 안에 호열자(虎列刺, 콜레라)가 번성하여 민심이 흉흉하고 여기저기에서 사람이 죽어 나갔다. 조정에서는 어떤 대책도 세울 수 없어 고심하고 있을 뿐이었다. 새끼줄을 치고 격리시키는 것 외에는 손을 쓸 방도가 없었다. 날이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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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가야곡면 양촌리에서 성삼문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1년에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성삼문은 10여 세에 이미 문장이 뛰어나고 글씨를 잘 썼다. 1453년(세종 17)에 생원 시험에 합격하고부터 벼슬을 하기 시작하였다. 1453년 수양대군이 왕위 찬탈의 야욕을 품고 거사할 때 성삼문은 우사간으로 있었다. 1455년 수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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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호암리에서 송죽골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1년에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고려시대 때의 일이다. 현재의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에 있는 호암산 아래에 허대감이 벼슬을 버리고 내려와서 살고 있었다. 허대감은 슬하에 자식이 없었는데 이곳에 내려와 딸을 얻었다. 늙어서 얻은 자식이라 허대감과 그의 부인은 외동딸을 애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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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관촉동에서 쇳골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1년에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임진왜란 때 명나라의 무장 이여송(李如松)이 우리나라를 돕기 위해 군사를 이끌고 들어왔다. 그는 도와주는 척하면서 한편으로는 조선에 큰 인물이 나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나라 산의 혈을 끊고 다녔다. 이여송은 이처럼 산맥을 끊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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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채광리에서 수락과 관련한 지명 유래담. 『내 고장 으뜸가꾸기 마을이야기 모음』6-양촌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에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채광리 수락산 아래 아주 인색하기로 이름난 부자가 살고 있었다. 그는 흉년이 들어 소작료를 내지 못한 사람들이 농사짓던 땅을 빼앗았다. 마을 사람들은 언제나 이 부자의 비위를 맞추며 살아야 했다. 그는 더욱 기세등등하여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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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취암동에서 수름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1년에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에 현재의 충청남도 논산시 취암동에 성격이 괴팍한 부자가 살았다. 마을 사람 대부분은 부자의 땅을 빌려 농사를 지어먹고 살아갔다. 부자는 흉년이 들어 소작료를 조금이라도 늦게 내는 사람이 있으면 잡아다가 볼기를 치고 땅까지 빼앗았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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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관촉동에서 숙향이굴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2001년 10월 29일 충청남도 논산시 관촉동에서 김용복(남, 61)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2005년에 출간한 『구전설화』 14권에 수록하였다. 백제 때에 지금의 은진미륵불이 있는 마을에 숙향이란 처녀가 살았다. 숙향은 표진강 가에서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오순도순 살았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어머니가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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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청동리에서 신개다리와 허씨부인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1년에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송도 땅에 대사헌 허응이란 사람이 살고 있었다. 허응에게 딸이 하나 있었는데 예의범절이 분명하고 인물이 뛰어났다. 그녀는 17세가 되던 해에 지금의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에 사는 충청도관찰사 김약채의 아들 김문과 결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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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광석면 갈산리에서 쌍군송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1년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충청남도 논산시 광석면 갈산리 노인회관 앞에 있는 묘 근처에 쌍군송이라 불리는 고색창연한 노송 2그루가 우뚝 서 있다. 독야청청 웅장한 모습과 품위, 고상한 자태는 마치 마을을 보호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양촌의 안동권씨 문중에 권육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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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 아호리에서 아기장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1년에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에 현재의 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 아호리의 큰뜸 마을에 박씨(일명 아호리박씨) 부인과 함께 단란하게 살고 있었다. 그런데 이들 부부에게는 자식이 없었다. 그래서 부부는 정안수를 떠다 놓고 산신령한테 빌었다. “신령님, 저희에게 자식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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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에서 김매기를 할 때 부르던 농업노동요. 볏모를 이식하고 나서 활착하게 되면 논에 난 잡풀을 제거하는데, 논산 지역에서는 이와 같은 잡풀 제거 작업을 ‘김맨다’고 하였다. 「얼카산이냐」는 이 김매기를 할 때 부르던 노동요이다. 이소라가 조사·채록하여 2005년에 출간된 『논산시지』에 수록하였다.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의 자료는 주민 박명종이 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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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성동면 우곤리에서 여수고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여수란 ‘여우’의 방언으로 강원도·경상남도·전라도·충청도 지방에서 통용되는 말이다. 1981년에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충청남도 논산시 성동면 우곤리에 고개가 하나 있는데, 이 고개를 여수고개라 한다. 옛날에 이 고개에는 수목이 우거져 있었고 민가도 드물어 밤에는 혼자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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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모촌리에서 여우골짜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2년에 논산군에서 간행한 『내 고장 으뜸가꾸기 마을이야기 모음』6-양촌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지금의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모촌리는 평화로운 산골 마을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마을에 불여우 두 마리가 나타났다. 불여우가 나타나기 시작한 후부터 매일 닭이 없어졌다. 마을 사람들은 중론을 모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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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고양리에서 표정리에 있는 매봉의 역적날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표정리에 매봉이란 이름의 산이 있다. 산의 모양이 매를 닮은 데에서 이러한 이름이 붙었는데, 산의 상봉을 중심으로 좌우의 산줄기가 마치 매가 날개를 펼친 모양과 같다. 이 매봉의 한쪽 날개 부분을 역적날이라고 한다. 2001년 11월 3일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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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산직리에서 석축산성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내 고장 으뜸가꾸기 마을이야기 모음』6-양촌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지금의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산직리에 한 초막집이 있었는데, 그곳에 어머니와 남매가 살고 있다. 남매는 남달리 힘이 장사였다. 아들은 강직할 뿐 아니라 의협심이 강했고, 딸은 매사에 치밀하고 활동적이었다. 둘은 무엇이든 지기 싫어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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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 마구평리에서 오목내다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1년에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 마구평리에 ‘오목내다리’라고 부르는 다리가 있었다. 고려 때 오목내다리 근처에 주막이 있었는데 주모가 과년한 딸 하나를 데리고 살았다. 그녀는 남편 없이 홀몸으로 살면서 딸 하나만을 위해 술장사를 하며 살림을 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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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 소룡리에서 효행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2005년에 민속원에서 출간한 『구전설화』13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어느 마을에 병석에 누워 있는 어머니와 청년이 살았다. 오월(五月)에 어머니가 “홍시를 먹었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하였다. 그때는 막 감꽃이 피어날 무렵이어서 홍시를 구할 수 있는 때가 아니었다. 청년은 홍시를 구하러 돌아다니다가 산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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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에서 오화지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1년에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에 지금의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에 있는 채운산에 하늘에서 다섯 선녀가 내려왔다. 그들은 옥황상제로부터 “너희들은 땅으로 내려가 사람의 씨앗을 퍼뜨리고 하늘나라로 올라오도록 하여라.”라는 명령을 받았다. 채운산에 내려온 다섯 선녀는 산 아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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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천호리에서 왕건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1년에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군을 멸망시키고 대망의 삼국 통일을 이룩하였다. 태조 왕건은 부처의 가호로 삼국 통일의 대업을 이루었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도선 국사의 도움을 받아 천호산 기슭에 개태사를 창건하여 삼국 통일을 기념하고, 국태민안(國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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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과 노성면 교촌리에서 옥녀봉과 무동산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1년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에 현재의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에 농부가 살고 있었다. 농부에게는 힘이 장사인 아들과 딸이 있었다. 남매는 힘이 셌지만 서로 다투지 않고 부모에게 순종하며 잘 자랐다. 그러던 어느 날 남매는 서로 자기가 힘이 세다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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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채광리에서 채동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옥동자와 채동」은 유씨부인이 자식을 얻고자 부처에게 1년 동안 기도를 올렸다는 기자담이며, 또한 유씨부인이 ‘나물’을 캐서 먹고 아들을 낳았다 하여 마을 이름을 ‘채동’이라 하였다는 지명유래담이기도 하다. 1992년 논산군에서 간행한 『내 고장 으뜸가꾸기 마을이야기 모음』6-양촌에 실려 있다. 옛날 채동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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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오산리에서 의적 와촌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고려 초에 나라가 어지러워지자 와촌이란 의적이 봉기하여 관군과 3년을 싸워 이기고 자진 해산하였다. 와촌은 해산 이후 그가 싸우던 곳에 머물렀는데 이로 인하여 마을 이름을 와촌이라고 했다는 지명유래담이자 와촌의 의적담(義賊談)이다. 『내 고장 으뜸가꾸기 마을이야기 모음』6-양촌에 실려 있다. 양촌면 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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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가야곡면 왕암리에서 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8년 논산문화원에서 간행한 『놀뫼의 전설』에 실려 있다. 가야곡면 왕암리 산골에는 약 1㎞쯤 되는 골짜기가 있는데 항상 맑은 물이 흘렀다. 옛날에 노승이 근처를 지나가는 도중에 피로하여 잠시 쉴 장소를 찾다가 이곳까지 오게 되었다. 그는 골짜기에 흐르는 물을 한참 쳐다보더니, “참으로 물이 맑기도 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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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광석면에서 왕전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1년에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충청남도 논산시 광석면에 왕전리 또는 왕밭이라고 하는 마을이 있다. 옛날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군과 전투를 하기 위하여 황산벌에 진을 치고 있었다. 연일 계속된 싸움으로 지칠 대로 지친 왕건은 진영을 둘러보고 난 후 잠시 잠이 들었는데 꿈을 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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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장전리에서 용머리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용머리산」은 1991년 논산문화원에서 간행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용궁에 살고 있던 용 두 마리가 인간 세상에 내려가기를 바라고 있었다. 인간 세상의 아름다운 산천초목을 바라볼 때마다 마음이 설레기만 하였다. 이러한 마음을 안 용왕은 두 마리의 용에게, “인간 세상에 내려가 선행을 베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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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은진면 용산리에서 아기장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용산리 아기장수」는 1991년 논산문화원에서 간행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은진 고을에 단란하게 살아가는 한 부부가 있었다. 집 옆에는 수백 년 묵은 큰 나무가 서 있었다. 부부는 이 나무를 정성껏 위하였다. 비록 가난하였지만 부부간의 사이가 좋아 마을 사람들이 부러워하였다. 그러나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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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가야곡면 삼전리에서 용암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용암」은 1991년 논산문화원에서 간행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먼 옛날 지금의 논산시 가야곡면 삼전리 용암마을에 노승이 찾아와 시주를 받으며 다녔다. 마을 사람들로부터 넉넉한 시주를 받은 노승은 해가 질 무렵에 마을 떠나갔다. 시주 망태를 짊어지고 마을을 벗어나던 노승은 산골짜기에 이상하게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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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성동면 우곤리에서 아기장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우곤리 아기장수」는 1991년 논산문화원에서 간행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백제 말엽 지금의 우곤리 마을에 농부 부부가 살고 있었다. 부부는 열심히 일하여 남부럽지 않게 살림을 꾸려갔으나 한 가지 슬하에 자식이 없는 것을 항상 아쉬워하였다. “아기 하나만 있으면 부러울 게 없을 텐데.”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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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오산리에서 오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원오산」은 1991년 논산문화원에서 간행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논산시 양촌면 오산리에 원오산이란 산이 있다. 조선 전기에 시조를 읊으며 전국을 떠돌아다니는 왕족(王族)이 있었다. 왕족은 풍류를 즐기며 시조를 읊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다. 그래서 그는 여기저기 경치 좋은 곳을 찾아가 시조를 읊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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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송당리에서 아흔아홉 칸 집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윤대감과 아흔아홉칸집」은 2005년 논산시지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논산시지』에 수록되어 있다. 고려 때에 지금의 논산시 노성면 송당리 노성초등학교가 있는 곳에 윤대감이라고 하는 큰 부자가 아흔아홉 칸이 되는 큰 집을 짓고 살고 있었다. 윤대감은 재력도 풍부하고 세도도 당당하여 전국에서 그를 모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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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 봉동리에서 윤두병의 효행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1년 논산문화원에서 간행한 『놀뫼의 전설』에 실려 있다. 조선 말기 연무읍 봉동리에 윤두병이란 소년이 살았다. 윤두병은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홀로 계신 어머니를 모시며 지냈다. 윤두병은 총명하고 슬기로운 소년이었다. 어머니에 대한 효성도 남달리 지극하였고 책 읽기를 좋아하여 사람들이 장차 훌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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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관촉동에서 은진미륵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은진미륵 설화」는 박종익이 민속원에서 펴낸 『구전설화』14에 수록되어 있다. 고려시대 북쪽 오랑캐의 침략이 빈번할 무렵, 오랑캐가 고려를 정복하고자 다시 압록강을 건너려 하였다. 그러나 압록강의 깊이를 알지 못하였던 적장은 강 앞에서 머뭇거렸다. 때마침 한 중이 오더니 바지를 무릎까지 걷어 올리고는 압록강을 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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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벌곡면 수락리와 양촌면 오산리에서 의적 달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의적 달이」는 2005년 논산시지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논산시지』에 수록되어 있다. 고려 전기의 일이다. 나라의 기틀이 잡히기 직전인지라 나라 안 여기저기에서 도적들이 우글거리며 남의 물건을 약탈하였다. 그리하여 조정에서는 이러한 도적을 소탕하기 위해 군사들을 풀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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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채운면 우기리에서 임금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운면 우기리에 임금터가 있는데, 본래 각종 꽃들이 만발한 오화지지(五花之地) 또는 만인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아늑한 고장이라 하여 만인가활지지(萬人可活之地)라고 불린 피난지였다. 이 터에 의자왕이 도읍하려 하였으나 신하들의 만류로 실현하지 못했다는 지명유래담이다. 1988년 논산문화원에서 간행한 『놀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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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신암리에서 장자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장자터 설화」는 1991년 논산문화원에서 간행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신암리에 권세 높은 장자가 살았다. 그는 30여 명의 노비들을 거느리고 살았으나 어찌나 인색한지 마을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노비가 아파서 누워 있어도, “일도 하지 않는 저 자에게 먹을 것을 주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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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장전리에서 밭과 관련되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1년 논산군에서 간행한 『내 고장 으뜸가꾸기 마을이야기 모음』1-연산에 실려 있다. 장전리는 옛날부터 논보다 밭이 많아 밭고랑이라고도 불렀다. 계룡산 줄기에 있는 장전리는 곡식을 심어 가꿀만한 장소만 있으면 땅을 일구어 밭으로 만들었다. 그래서 이곳은 논보다 밭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어느 날, 이 마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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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성동면 삼산리에서 전한로의 효행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전한로는 조선 후기 성동면 삼산리 사람으로, 부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여 1779년(정조 3) 승정원 좌승지에 증직되었다. 정려문 현판은 ‘효자진무부위우군 사용증 승정원좌승지 전한로지문(孝子振武副尉右軍司勇贈承政院左承旨 田漢老之門)’이라 되어 있다. 전한로 효행 정려는 원래 성동면 삼산리에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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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학당리·지경리·대명리에서 조석교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학당리 바우내에서 박재림(남, 76)·박재홍(남, 72)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2003년 암천정신연구소에서 출간한 『암천 박증과 모곡서원』에 수록하였다. 17세기 중엽 지금의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지경리에 박상문이란 인물이 살았다. 박상문은 부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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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 마전리에서 중못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중못」은 1993년 논산군에서 간행한 『내 고장 으뜸가꾸기 마을이야기 모음』9-연무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연무읍 마전리에서 한 처녀가 부모님을 모시며 살고 있었다. 처녀는 가난하였지만 미모가 뛰어나고 마음씨가 고와 주위의 칭찬이 자자하였다. 또한 부모님에 대한 효성도 지극하여 마을 사람들은 처녀를 서로 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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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중산리에서 반석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2년 논산군에서 간행한 『내 고장 으뜸가꾸기 마을이야기 모음』6-양촌에 실려 있다. 옛날 양촌면 중산리에 힘이 장사인 유씨가 살았다. 그는 이 마을에 살고 있는 유영목의 6대조이다. 유씨는 힘이 세 장사 소리를 듣는 인물이며, 마을을 위하는 일이라면 항상 앞장을 섰다. 어느 날 유씨는 마을 입구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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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성동면 우곤리에서 지네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지네산은 지네의 발모양처럼 양쪽으로 늘어선 모습을 하고 있다. 지네산은 성동면 우곤리 배다리에서 좌측으로 1㎞쯤 떨어진 곳에 있으며, 2㎞ 전방에는 백제의 계백 장군이 나당연합군을 물리치기 위하여 파진했다는 파지산이 있다. 「지네산 설화」는 홍수 때에 금강 물을 따라 올라온 이무기와 파지산에서 독을 품은 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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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 마전리에서 지함이고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지함이고개」는 1993년 논산군에서 간행한 『내 고장 으뜸가꾸기 마을이야기 모음』9-연무에 수록되어 있다. 임진왜란 당시 전국이 왜병들에 의해 유린되고 있을 때였다. 왜병들은 곡창지대인 호남 지방으로 가기 위해 연무읍 마전리를 통과하고자 시도하였다. 그러자 이 일대 사람들은 힘을 모아 의병대를 조직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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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 봉동리에서 수문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1년 논산문화원에서 간행한 『놀뫼의 전설』에 실려 있다. 1930년경, 연무읍 봉동리 사람들이 두화마을과 칠동마을의 중간에 있는 산성을 잘라서 수문을 설치하게 되었다. 많은 인부가 삽과 곡괭이로 땅을 파기 시작하였다. 땀을 뻘뻘 흘려 가며 며칠 동안 땅을 파 들어갔는데, 한 인부가 질겁하며 얼굴이 새하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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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광석면 중리에서 참새골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참새골」은 1991년 논산문화원에서 간행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광석면 중리 여술 서쪽에 참새골이라 불리는 마을이 있다. 옛날 이곳은 사방이 야산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수목들이 무성하게 우거져 있었다. 그 수목들 사이에는 깨끗한 방죽이 하나 있었다. 수목 사이로 흘러들어와 고인 물이 어찌나 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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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채운면에서 채운과 채운산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1년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조선 전기 때의 일이다. 청양의 정산 고을에 황진사가 아내와 단란하게 살고 있었다. 부부는 자녀가 없어 안타까워하다가 영험한 명산대찰을 찾아다니며 기도를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황진사가 아내에게 “채운산의 용왕사가 영험하여 그곳에 빌어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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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광석면 천동리에서 노송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광석면 천동2리 대중마을은 풍수지리학적으로 배의 형국이다. 그래서 어느 곳을 파도 물이 나올 뿐만 아니라 물맛이 좋아 샘골이라고도 불린다. 「천동리 노송」이야기는 조씨가 노승의 도움으로 우물을 파고 그 옆에 소나무를 심었으나 조씨의 후손이 이 소나무를 베어버려 가세가 쇠퇴하였다는 풍수담이다. 1994년 논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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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천호리에서 천호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1년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고려 태조 왕건이 황산(연산)에 이르러 후백제 군사와 전투를 벌였다. 양쪽 군사들은 대낮이면 격전을 벌이고 밤엔 피로에 지쳐 전투를 멈추었다. 그러던 어느 날 왕건이 꿈을 꾸었다. 자신이 큰 밥솥을 머리에 이고 물속으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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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광석면 항월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힘센 장사 이야기. 「최장사와 팔장사」는 1991년 논산문화원에서 간행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지금의 광석면 항월리 서변마을에는 최장사(崔壯士)가 살았고, 이웃 마을 풋개(초포)에는 팔장사가 살았다. 서변마을에 살던 최장사는 어찌나 힘이 센지 바위를 마치 공깃돌 가지고 놀 듯하였다. 최장사가 가지고 놀았다는 바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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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관촉동에서 치마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8년 논산문화원에서 간행한 『놀뫼의 전설』에 실려 있다. 관촉동 반야산 근처에 김대감과 이대감이 살았다. 두 사람은 자주 만나 자연을 감상하고 시도 지으며 지냈다. 어느 때 두 사람의 부인이 동시에 임신을 하였다. 두 사람은 태어날 자녀가 성별이 다르면 혼인시키자고 언약하였다. 열 달이 지나 이대감 집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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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병사리에서 명재 윤증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명재 윤증은 조선 숙종 때의 학자이다. 자는 자인(子仁), 호는 명재(明齋)·유봉(酉峯)이며, 윤증이 이름이다. 예론에 정통한 학자로 여러 차례 벼슬이 내려졌으나 모두 사양하였다. 저서로 『명재유고(明齋遺稿)』 등이 있다. 2007년 2월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병사리 유봉마을에서 전승희(여, 73)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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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상도리에서 통수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2년 논산군에서 출간한 『내 고장 으뜸가꾸기 마을이야기 모음』5-상월에 수록되어 있다.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상도리와 충청남도 계룡시 옛 부남리 산 경계에 우뚝 솟은 두 개의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를 통수바위 또는 장군바위라고 한다. 옛날 계룡산 서남쪽 계룡봉 아래에 부부가 살았다. 이들 부부는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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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천호리에서 퉁소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1년 논산군에서 출간한 『내 고장 으뜸가꾸기 마을이야기 모음』1-연산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에 현재의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천호리에 사는 부부가 앞 못 보는 아기를 낳았다. 부부는 봉사 아들을 키우다가 세상을 떠났다. 마을 사람들은 성격이 유순하고 온화한 봉사를 동정하였다. 봉사는 성인이 되어 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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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가야곡면 두월리에서 손제영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8년 논산문화원에서 간행한 『놀뫼의 전설』에 실려 있다. 손제영은 가야곡면 두월리에서 삼형제 중 막내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영특하여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아는 아주 총명한 소년이었다. 부모에 대한 효성도 지극하였고 형제간에 말다툼 한 번 하지 않고 자랐다. 어느 겨울 밤 바느질하던 어머니가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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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에서 명당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2리 띠울에서 박주성(남, 80)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2003년 암천정신연구소에서 출간한 『암천 박증과 모곡서원』에 수록하였다. 옛날에 현재의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에 신씨 부자가 살았다. 신씨는 머슴살이를 전전하며 매우 가난하게 살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부모 묘를 명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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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은진면 방축리에서 한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3년 논산군에서 간행한 『내 고장 으뜸가꾸기 마을이야기 모음』8-은진에 실려 있다. 옛날 은진면 방축리에 부지런한 농부가 살았다. 그는 어려서 부모를 잃고 남의 집 머슴살이를 하면서도 부지런히 일하여 돈이 모아지면 논밭과 가축을 사서 재산을 점점 늘려 나갔다. 농부는 삼십이 넘어서야 새 집을 짓고 장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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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벌곡면 한삼천리에서 느티나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1년 논산문화원에서 간행한 『놀뫼의 전설』에 실려 있다. 조선 중기 신독재 김집 선생은 한양에서 고향으로 내려와 한삼천리의 북쪽 양산리 고운사(孤雲寺)에 정희당이라는 학교를 세웠다. 김집 선생이 어진 인품과 학식으로 학문을 베풀자 인근 고을의 유생들이 속속 모여들어 수학하였다. 어느 여름, 학동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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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백석리에서 한재동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8년 논산문화원에서 간행한 『놀뫼의 전설』에 실려 있다. 한재동은 연산면 백석리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하였고 글 배우기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가 9세 되던 해 겨울에, 생계를 위해 밤낮으로 삯바느질을 하던 어머니께서 병이나 몸져눕고 말았다. 살림이 매우 어려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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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채광리에서 탑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8년 논산문화원에서 간행한 『놀뫼의 전설』에 실려 있다. 옛날 채광리 새터마을에 한 할머니가 살았다. 그는 손자가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면서 산신령께 기도하곤 하였다. 어느 날 꿈을 꾸었는데 산신령이 나타나, “둘째 손자가 무관이 될 것이니 탑을 쌓아놓고 밤낮으로 정성을 다하여 기도하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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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광석면 항월리에서 은행나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1년 논산문화원에서 간행한 『놀뫼의 전설』에 실려 있다. 옛날 항월4리에 최부자가 고래등과 같은 집을 짓고 살았다. 이 마을에는 최씨네가 심어 놓은 대여섯 그루의 아름드리 은행나무가 있었는데, 마을에서는 이 나무를 수호신으로 섬겼다. 그런데 어느 해 이 마을에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처음에는 닭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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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에서 행상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행상바위」는 고려가 망하자 상월면 사잣골에서 은거하던 선비가 아들 셋이 조선의 신하가 되려고 과거에 급제하자 자식들의 앞길을 막지 않으려고 자결을 한다는 절의담이다. 운구 도중에 벼락을 맞아 세 아들이 죽고 그 자리에 상여를 따라가는 듯한 모습의 바위가 생겼는데 이를 행상바위라고 부른다는 지명유래담이 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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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에서 명당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2리 띠울에서 박주성(남, 80)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2003년 암천정신연구소에서 출간한 『암천 박증과 모곡서원』에 수록하였다.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 띠울에 가장 먼저 터를 잡고 산 성씨는 어씨라고 한다. 어씨가 정착한 곳은 띠울 서남쪽 언덕이었다. 이곳은 풍수로 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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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고양리에서 형제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2005년 박종익이 집필하고 민속원에서 펴낸 『구전설화』14에 실려 있다. 이 자료는 2001년 11월에 연산면 고양리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이지형(남, 59)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옛날 연산 당골에서 화골로 넘어가는 고개가 있는 이 산은 높이가 650m나 되었다. 산의 정상에서 100m 가량 내려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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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연산면 천호리와 화악리에서 마을의 당산목인 느티나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1년 논산문화원에서 간행한 『놀뫼의 전설』에 실려 있다. 왕건은 황산에서 후백제군을 제압한 뒤 그 공이 부처의 힘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부처의 은혜를 기리기 위해 지금의 개태사를 짓게 하였다. 왕건은 절을 다 지은 후 공이 큰 두 사람을 가려 느티나무 묘목을 하나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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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벌곡면 한삼천리에서 한삼천·황산벌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8년 논산문화원에서 간행한 『놀뫼의 전설』에 실려 있다. 황산벌은 황룡재 너머에 펼쳐진 놀뫼 들을 말하며, 한삼천은 벌곡면 한삼천리에 있는 내를 말한다. 특히 황산벌은 지리적으로 볼 때 백제시대의 군사적 요새였다. 백제말 나당연합군이 백제를 침범하여 왔다. 사비성을 향하여 물밀듯이 쳐들어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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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가야곡면 강청리에서 황치마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황치마산」은 1991년 논산문화원에서 간행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가야곡면 강청리에 황씨와 천씨가 많이 살고 있었다. 한 마을에 살면서도 황씨와 천씨는 씨족간의 사이가 좋지 않아 자주 싸움이 벌어지곤 하였다. 개인 간의 사소한 말다툼이라도 일어나면 으레 집안 전체가 나서서 씨족간의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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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광석면 율리에서 마당배미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2005년 논산시지편찬위회에서 간행한 『논산시지』에 실려 있다. 옛날 광석면 율리 횟방골에 덕을 베풀며 사는 황부자가 있었다. 길가는 나그네가 이 집을 찾으면 따뜻이 맞아들여 대접하니 손님이 그치질 않았다. 반면 부녀자들은 물에서 손을 뗄 여가도 없이 분주하였고 언제나 손이 짓물러 있었다. 어느 날, 스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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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효죽리에서 효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8년에 논산문화원에서 간행한 『놀뫼의 전설』에 실려 있다. 옛날 노성면 효죽리 마을에 부모를 지극히 섬기는 효자 한 사람이 살았다. 그는 가난하였지만 부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였다. 부모는 노쇠하여 거동하기 어려운 형편이었다. 그래서 그는 밖에 나가서 일을 할 때에도 항상 부모 걱정을 하였다. 하루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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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가야곡면 산노리에서 효행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1년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에 은진 고을에 사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이 아버지에게 불효하였다. 불효가 지속되자 농부는 아들을 고을 원님에게 맡겼다. 그러자 고을 원님은 농부의 아들을 강응정의 집에 머물게 하였다. 어느 날 강응정의 부인이 기름을 짜고 있었다. 부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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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지경리·학당리에서 효행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학당리 바우내에서 박재림(남, 76)·박재홍(남, 72)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2003년 암천정신연구소에서 출간한 『암천 박증과 모곡서원』에 수록하였다. 조선시대에 진산 고을에 김 아무개라는 인물이 살았다. 김 아무개는 외아들로 자라서 버릇이 없었다. 때문에 김 아무개는 성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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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성동면 원북리에서 효죽골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8년 논산문화원에서 간행한 『놀뫼의 전설』에 실려 있다. 옛날 삼한시대에 지금의 원북리 마을에 늙은 홀아버지를 모시고 가난하게 살아가는 착한 부부가 있었다. 그들은 집안이 너무 가난하여 생활이 어려웠지만 아버지를 정성껏 모셨다. 그러던 어느 겨울날 아버지가 갑자기 병으로 자리에 눕게 되었다. 용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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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에서 말로 전승되는 민간 지식의 총체. 구비전승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구비문학이라고 불러왔던 민간문예물들이다. 구비문학의 구비(口碑)는 본래 구전(口傳)에서 온 것이다. 기왕의 글로 기록되어 전하거나 기록된 문학과는 서로 상반된다. 요컨대 현장에서 글이 아닌 말로 전승되는 문학을 구비문학의 범주에 포함시킬 수 있다. 또한 구비문학은 함께 만들어내는 문학으로서의 성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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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반암리에 있는 수령 300년의 느티나무. 느티나무는 쌍떡잎식물 쐐기풀목 느릅나무과의 낙엽 활엽 교목으로 규목(槻木)이라고도 한다. 높이 26m, 지름 3m까지 자란다. 굵은 가지가 갈라지며, 나무껍질은 회백색이고 늙은 나무에서는 나무껍질이 비늘처럼 떨어진다. 꽃은 5월에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피고, 열매는 핵과(核果)를 맺으며 10월에 익는다. 산기슭이나 골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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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 지역에서 옛날부터 구비 전승되어 오는 이야기. 설화는 신화와 전설, 민담으로 나눌 수 있다. 이 가운데 지역성이 제대로 드러나는 설화는 전설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의 이야기가 전설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증거물을 갖추어야 한다. 이 증거물은 바위나 암석·수목·성곽·인물 등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대상은 반드시 특정 지역에 위치하거나 연고를 두게 된다.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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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 충곡리에 있는 수령 500년의 은행나무. 충곡리 은행나무가 있는 마을 이름이 한양말인데, 이는 성삼문이 한양과 관계가 깊었던 데서 연유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그리고 은행나무 바로 아래에 밭이 있고 밭머리에 두 채의 집이 있는데, 지금도 그곳을 깊이 파면 검은 빛깔의 기와가 나온다. 이러한 정황에 미루어 이곳이 당시 성삼문이 살던 집터라는 설이 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