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D01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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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가야곡면 육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안경희 |
70대 이상의 노인회 회원 수만 120여명에 달해 어둡고 침체된 마을 분위기를 가지고 있을 것만 같은 마을이지만 오히려 다른 마을보다 역동적이고 활기찬 기운을 느낄 수 있다. 대부분 농촌 마을들이 젊은이들을 찾아 볼 수 없다고 한다지만 육곡리처럼 70대 이상의 노인인구가 많은 지역은 논산에서도 드문 광경이다.
마을 사람들은 이런 분위기를 마을의 터가 좋기 때문이라고 여성 노인회장인 이삼에(77) 씨는 말한다.
“옛 부터 마을을 감싸안은 매봉산과 태봉산이 마을의 기운을 따뜻하게 해주고 제물을 끌어 모은다는 삼태기 형국 때문이지. 여기는 삼태기가 건강한 기운과 장수의 비결을 끌어 모으는 곳이여.”
그녀는 이런 이유가 마을 사람들이 장수하며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논산에서도 가장 좋은 터에 자리 잡고 있으니 마을 사람들의 인심도 좋아지고 인심이 좋아지니 싸울 일도 인상 찌푸릴 일도 나쁜 생각, 나쁜 마음을 먹을 일도 없다. 긍정적 생각들이 지배적이니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 저절로 건강한 건강을 지킬 수 있고 건강하다 보니 다른 사람들 보다 오래 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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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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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열
노인들이 많으니 칙칙하고 재미없는 삶을 살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누가 인생은 60부터라고 했던가. 그들은 어느 누구보다도 즐겁고 활기차게 스스로의 인생을 즐기고 있다. 그들의 가장 큰 즐거움은 일 년에 두 번 찾아오는 단 하루의 여행이다. 마을 노인회에서는 회의를 통해 여러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 여행을 계획한다. 대부분이 70대 이상의 노인들이기 때문에 단풍놀이나 바다를 보러 가는 등의 조금은 평범한 여행을 가지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함께 가고 있다.
버스까지 대절하여 남ㆍ녀가 한 날 한 시에 함께 출발하지만 각자 다른 여행지로 간다. 남녀가 서로 나뉘어 따로 가는 것은 배우자 없이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그들만의 배려이다. 여행 자금은 한 사람 앞에 2~3만원씩 모으고 나머지는 노인회에 모아둔 돈으로 대신하고 있다. 외국을 여행한다던지 아주 먼 곳을 여행하는 것을 아니지만 가까운 곳이라도 즐겁게 놀고 웃을 수 있으면 그곳이 곧 최상의 장소다.
단풍놀이를 즐기거나 바다에 가서 배도 타보고 꽃 박람회장을 방문 세계 여러 나라의 꽃을 구경하는 등 다른 사람들에게는 평범한 것들이지만 많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고 그 추억들은 지금도 그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힘의 원동력이 되었다. 가끔은 따로 떠난 여행에서 남ㆍ녀 노인회가 우연히 만나는 해프닝이 생겨 서로 즐겁게 웃을 수 있는 추억이 생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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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간 노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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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 놀러가서
이렇게 인생을 즐기며 즐겁게 사는 삶 때문일까 마을 노인들은 본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젊음을 유지하고 있으며 어느 젊은이들 못지않은 또렷한 총기를 자랑하고 있다.
[정보 제공자]
이삼에(1932년생, 여성노인회 회장)
신정열(1931년생, 남성노인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