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천리(鹽川里)는 본래 은진군(恩津郡) 김포면(金浦面)의 지역이었다. 앞에 강경포(江景浦)가 있어서 배가 드나들며 소금을 많이 쌓아 두므로 염촌(鹽村)이라 했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염대리(鹽垈里), 강변촌(江邊村) 일부를 병합하여 염정(鹽町)이라 하여 논산군 강경면(읍)에 편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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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천리 전경

1947년 해방 후 일본식 동명을 변경에 따라 염정을 염천동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1988년 8월 1일자로 동을 리 고쳤고, 1996년 3월 1일 논산시 강경읍으로 행정구역을 변경한 강경읍의 13개 법정리(남교리, 동흥리, 북옥리, 서창리, 홍교리, 중앙리, 염천리, 태평리, 황산리, 채산리, 산양리, 채운리) 가운데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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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 읍사무소

염천리는 오래 전부터 동네이름과 관련하여 소금, 소금창고 등과 관련한 지명유래가 지명총람 등에 전해지고 있다. 마을 주민들에게서는 더 이상의 자료를 얻지는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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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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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천 원경

강변마을은 옥녀봉 아래 서창리에서 염천리로 이어지는 중앙천 주변의 마을을 가리키며, 강변촌이라고 부른다.

소금 터 (염대)는 소금창고가 있었던 곳이라 하여 소금 터 또는 염대라고 부른다. 조선시대까지 강경에 있었던 소금창고는 비대하여 여기에 전국에서 소금장수들이 모여 들어 크게 번창했던 곳이다.

이규환 염천리 이장의 말에 의하면 염천리에는 약 100세대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6개 반으로 구성된 염천리 주민들은 농사를 짓는 농가와 상업에 종사하는 비농가, 그리고 젓갈상회를 운영하는 상인 등 여러 형태의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주민들의 고령화로 인하여 부녀회와 청년회 활동은 없고, 노인회만이 운영되고 있다. 노인회 회원은 64명 정도이고 현재 박동하(76세) 노인회장이 노인회를 이끌어 가고 있다.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 직장이나 경제활동 때문에 도시로 나갔다고 한다.

그리고 염천리에는 다른 마을의 대동계와 같은 성격의 마을계인 ‘동심회(洞心會)’가 운영되고 있다. 지금부터 약 20여 년인 1980년대 말경부터 이 모임이 만들어져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회원은 20명 정도이다. 마을주민 친목과 애경사 때에 상부상조하는 활동을 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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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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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천리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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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천리 마을

[정보 제공자]

이규환(남, 1942년생, 염천리 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