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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대안교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002600
한자 天地大安敎
영어의미역 Cheonji Daeangyo
분야 종교/신종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논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길구

[정의]

충청남도 논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종교 교단.

[개설]

1952년 찬물교(饌物敎) 신도였던 제주 출신 부경순(夫景順)이 어느 날 정신이 이상했다가 찬물교 교주 김봉남(金奉南)의 치료를 받고 회복되었다. 그러더니 주문을 외우며 환각에 빠지고 토설을 하면서 도통의 경지에 이르렀고, 옥황상제·해월신·미륵불을 믿는 천지대안교를 세웠다고 한다.

[교리]

천지대안교는 운도설에 따라 후천 개벽을 통한 세계 구원의 때가 오며, 한국이 중심지가 된다고 여긴다. 또 새 시대에는 물의 원리로 모든 것을 풀어야 하며, 여자가 주도권을 잡아 세상을 구원하게 된다고 주장한다. 교리와 신행은 주송에 의한 토설 신앙과 자심(自心)으로 깨닫는 것이다. 경전은 『계운전(啓運傳)』이며, 운가(運歌)로는 「천지평론가」, 「선양가」, 「찬양가」, 「계운가」 등이 있다.

신자들은 매년 한 차례씩 백일 생식 기도를 올리며, 때로는 찬물만 먹으면서 단식기도를 하는데, 특히 신병이 있는 사람들이 이 기도를 많이 한다. 주문은 부경순 사망 후 도주가 된 김태순(金泰順)이 천상의 글을 계시 받았다는 ‘바다해자 해월선님 도술조화 지하지리 통일통령 물비소시 소원성취’라는 28자이다.

[변천]

부경순은 제주시 구좌면 종달리 출신으로 부산에서 접신 현상을 통해 신의 계시를 받았다. 계룡시가 분리되기 전인 1956년 논산 지역이었던 계룡산 밑으로 본부를 옮겼으며 1965년 사망하였다. 부경순의 뒤를 이어 도주가 된 김태순은 1961년 교조 부경순과 자신의 토설을 정리하여 『계운전』이란 경전을 펴냈다.

1960년대에는 전국에 24개 교당(제주도 18)에 3,000여 명의 신도가 있었으나 현재는 많이 줄어 제주도의 경우, 10개 교당에 500여 명의 신도가 있다. 본부는 1983년 620사업으로 계룡시 엄사면(양정고개)에 새 건물을 짓고 신도안에서 이전하였다.

[현황]

가장 많은 신도가 제주도에 있기 때문에 도주와 총무가 자주 제주도를 방문한다. 제주시에 오라교당과 광양교당, 일도분교소(동문분소) 등 3개의 교당이 있다. 천지대안교 교당은 지붕이 노란색으로 되어 있어 흔히 노란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각 교당에서는 매달 음력 5일, 15일, 25일에 제사[公事]를 모시는데 20~30명 정도가 모인다. 부경순의 기일인 음력 6월 4일에 크게 제사를 지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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