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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002590
한자 世界平和統一家庭聯合
영어의미역 Family Federation for World Peace and Unification
이칭/별칭 통일교회,통일교
분야 종교/신종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논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영구

[정의]

충청남도 논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종교 단체.

[개설]

지상천국과 영계(靈界) 완성을 지향하는 종교로 통일교회 또는 통일교라 불린다. 1954년 5월 문선명이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를 창립하였으며 1994년 한국에서 세계평화가정연합회를, 1996년 미국에서 세계평화가정연합을 창설하였다. 1997년 기존의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를 세계평화가정연합과 통합하며 공식 명칭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으로 변경하였다.

[연혁]

통일교를 창설한 문선명은 1920년 평안북도 정주군 덕언면 상사리에서 태어나 13세까지 서당에서 한학을 배우고 15세부터는 신학문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이 무렵 개신교에 입교하였고, 1935년 부활절 기도 중에 예수로부터 “내가 이루지 못한 인류 구원의 대임(大任)을 맡아 달라.”는 계시를 받았다고 한다.

19세 때 서울로 온 문선명은 당시 신비주의 종파로 알려졌던 예수교회 소속의 명수대교회에서 주일학교 반사(班師)로 활동하였는데, 그의 관심은 ‘하나님의 창조 이상과 인간의 타락과 유구한 세월에 걸친 구원 섭리를 중심으로 한 하늘의 심정과 사정을 자신의 것으로 체화(體化)하는 일’이었다.

특히 단군의 개국 이념인 홍익인간, 신라의 화랑도정신, 조선 말기의 『정감록』 예언, 3·1운동에서 표방한 광명 대도(光明 大道) 등과 같은 전래의 도(道)에 주목하면서 이와 같은 한국의 전통 사상이 하나님의 평화적인 이상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가를 깊게 생각하였고, 이 과정을 통하여 한민족이 하나님의 구원 섭리 역사와 일치된 민족이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사랑을 받는 민족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1945년 10월 문선명은 개신교의 또 다른 신비주의 종파로 알려진 김백문의 이스라엘수도원(당시 경기도 파주군 임진면 섭절리)에서 6개월 동안 생활한 뒤 이 수도원의 상도동집회소 인도자로 파견되었다. 이 사실을 들어 개신교에서는 통일교 교리는 김백문이 저술한 교리서의 내용을 모방한 것이라고 비판하는데, 실제로 통일교의 경전인 『원리강론』은 김백문이 쓴 『성서신학』이나 『기독교 근본원리』와 매우 비슷하다.

수도원에서 나온 문선명은 1946년 6월 월북하여 평양에서 여러 신비주의 계열의 신자들을 모아 광야교회를 세우고 전교 활동을 시작하였다. 당시 문선명과 그를 추종하던 신자들은 예배를 할 때마다 하늘의 음성을 듣고 환상과 몽시(夢示)를 보며 방언(方言)과 예언을 하며 옆 사람의 심령을 꿰뚫어보는 등 여러 형태의 신비 체험을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그 해 8월 사회 질서 문란 혐의로 대동보안소에 구속되었다가 백 일 만에 풀려났으며, 1948년 2월에 또다시 구속되어 5년형을 선고받고 흥남형무소로 이감되었다.

문선명은 미국을 비롯한 해외 선교에 주력하다가 혼음 시비, 청소년 가출, 이단 시비, 사상 논쟁 등을 불러일으키며 세계 각국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미국에서 복역과 벌금형을 받은 뒤로는 한국을 비롯하여 중남미, 아프리카, 중국, 북한 등지에서 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1997년 4월 10일 문선명은 “세계가 한 가정이고 인류가 한 가족이기 때문에 세계화를 통해 인류가 한 가정을 이루는 것은 전 인류의 희망이며 역사의 귀결”이라고 하여 교단의 명칭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으로 변경했다. 1997년 5월 현재 세계 185개국에서 통일교 신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41개 교구 626개의 교회에 670,416명의 신자가 있다.

[활동 상황]

통일교의 활동 범위와 규모는 방대하다. 순수 종교 활동은 물론 정치·경제·교육·언론·학술·문화 사업 등 다방면에 걸쳐 활동을 넓혀 가고 있고, 특히 기업체와 부동산을 비롯한 자산 규모 또한 엄청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이 통일교가 물질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면서 비종교적인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그들의 독특한 교리와도 관련이 있다.

[교리]

‘통일 원리’에 의하면, 하나님은 인간의 원죄로 말미암아 사탄에게 빼앗긴 만물 세계를 되찾기 위해 인류 역사를 통해서 끊임없는 구원 섭리를 펼쳐 왔다. 하나님의 구원 섭리인 창조 본연 상태로의 복귀는 창조 때와 마찬가지로 먼저 물질세계의 복귀가 이루어진 다음에 심령 세계의 복귀가 이루어지는 단계성을 갖는다. 즉 물질이 복귀되어야만 심령도 복귀될 수 있으며, 진정한 육신의 행복 없이는 심령적인 기쁨도 있을 수 없다. 따라서 완전한 복귀란 정신과 물질, 종교와 과학이 균형 있게 통일됨으로써만 가능하다.

하나님의 창조 이상인 지상천국의 건설은 하나님의 예정만으로는 불가능하고, 인간이 자신에게 부과된 책임 분담을 완수할 때에만 가능하며, 또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에는 그것에 맞는 조건과 중심인물이 필요하다. 인류 역사를 통해 볼 때 하나님은 1,930년을 일기로 하여 자신의 복귀 섭리를 완결 지으려 하였으며, 그때마다 중심인물을 보냈으나 중심인물이 자신의 사명을 다하지 못함으로써 인류 구원의 역사는 지연되어 왔다.

복귀 섭리의 공식 노정에는 10년을 전후한 가감이 있게 마련이므로 인류 구원에 실패한 예수가 다시 재림하는 시기는 1917년부터 1930년 사이로 알려져 있다. 또 그는 한국에서 태어난다. 이러한 여러 조건들에 비추어 볼 때 하나님의 뜻을 이룰 시기는 바로 지금이며, 그 중심인물은 1920년 한국에서 태어난 통일교의 창시자 문선명이라 한다. 만약 그가 만물 복귀에 실패하게 된다면 인류 구원의 역사는 또다시 1,930년 정도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한다.

통일교 신자들은 이와 같은 교리에 따라 문선명을 메시아로 믿는 한편, 정치·경제·언론·교육·문화 등 현실 세계에 투신하는 것을 하나님이 창조한 본래의 상태, 즉 지상 천국으로 복귀시키는 행위이며, 하나님의 한(恨)을 풀어 주는 행위로 믿고 있다.

[현황]

1960년 초 도기팔이 처음으로 논산 지역을 개척하면서 시작되었다. 현재는 강경읍, 연무읍, 부창동에 교회가 있다. 종교적인 차원을 떠나 중앙의 운동과 연계하여 다문화가정운동, 한인문화교류운동, 참가정갖기운동, 합동결혼식 등의 행사를 계속적으로 유지해 오고 있으며,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을 창설하여 평화대사운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현재 부창동교회는 29대 목회자가 임명되었으며, 산악회를 조직하여 매월 셋째 주 목요일에 15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이고 있다.

[참고문헌]
  •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http://www.tongi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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