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논산 지역에서 명절에 준비하여 먹는 음식.

[종류]

명절음식은 때에 맞추어 먹는 음식이라 하여 시절(時節)음식이라고도 한다. 명절을 맞이하여 해당 절기(節氣)에 생산된 재료로 음식을 마련해 먹는데 설날의 떡국, 정월 대보름날의 보름밥과 묵은 나물, 단오의 쑥떡, 유두의 밀국수, 복날의 개장국, 추석의 송편, 시월의 첫무리떡, 동지의 팥죽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때는 모처럼 맞은 농민들의 휴식과 더불어 중요한 제철 음식을 제공받는 중요한 기회이다. 논산 지역에서는 경기도와 달리 떡국에 만두를 넣지 않으며, 2월에 나이떡을 먹지 않는 특징이 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명절은 중국식 예서(禮書)와 무관하게 전통적으로 지켜 온 의미 있는 시간으로 속절(俗節)이라고도 한다. 계절의 변화에 맞추어 이름을 부여한 날로, 시절의 변화 속에서 생산되는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의식동원(醫食同源)이라는 말처럼 먹을 것이 부족하였던 과거에 제철 생산되는 재료를 이용하여 만든 명절음식은 건강을 유지하고 영양을 보충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