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23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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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Junggogi |
영어의미역 | Korean Oily Shinner |
이칭/별칭 | 써거비,산붕어,알중고기,기름치(북한)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부적면|강경읍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삼래 |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과 부적면, 강경읍을 흐르는 논산천 수계에 서식하는 잉어과에 속하는 민물고기.
[형태]
몸길이는 약 7~9㎝이다. 머리와 몸통은 가늘고 길며 옆으로 납작하다. 입은 주둥이 밑에 달려 있으며 밑에서 보면 말굽 모양을 하고 있다. 머리는 약간 튀어나와 있다. 눈은 작고 두 눈 사이가 넓으며 머리 중앙보다 약간 앞과 위쪽에 있다. 입은 작고 위턱은 밑으로 길게 늘어뜨릴 수 있고 윗입술은 얇으면서 가늘며 아래턱이 위턱보다 짧다.
위턱과 아래턱이 이어지는 곳에는 잘 보이지 않는 미세한 수염이 1쌍 있고 비늘은 비교적 크다. 옆줄은 뚜렷하고 몸의 양쪽 옆면 중앙부를 거의 직선으로 달린다. 몸의 윗면은 어두운 녹갈색이고 아랫면(배)은 은백색을 띤다. 등지느러미는 작고 거의 삼각형이며 배지느러미보다 조금 앞에 위치한다. 뒷지느러미는 등지느러미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약간 작고 가슴지느러미는 비교적 길면서 넓다.
배지느러미는 약간 둥글며 작고 끝이 항문을 감싼다. 꼬리지느러미는 위아래로 깊이 갈라지고 조각의 크기나 모양이 거의 같으며 끝이 둥글다. 지느러미는 등황색을 띠며 몸의 양측 옆구리 중앙에는 불규칙한 어두운 무늬가 흩어져 있다. 등지느러미 기부와 바깥 언저리 근처에 검은색 띠가 있고 꼬리지느러미 위아래 양 옆에도 어두운 세로띠가 있어 다른 종류와 구별하기 쉽다.
[생태 및 사육법]
수심 1m 정도의 물 흐름이 느린 바닥에서 주로 생활한다. 특히 진흙이 섞인 모래와 자갈이 깔려 있으면서 물풀이 많은 곳을 좋아한다. 먹이는 수서곤충, 갑각류, 실지렁이 등 동물성 먹이를 잡아먹는다. 산란기가 되면 수컷은 몸 빛깔이 주황색으로 변하고 몸통과 지느러미, 눈은 분홍색으로 변하면서 혼인색을 띤다. 5~6월경 특이하게 민물조개의 몸 안에 산란한다. 조그마한 소리나 그림자 등에도 도망갈 만큼 환경 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현황]
중고기는 우리나라에서만 서식하는 한국 특산종으로, 최근에는 물의 오염 및 하상 준설 등으로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 2008년 논산시 광석면 원봉리의 한 주민이 논산천 수계에서 서식하는 것을 발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