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19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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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李弘黙妻全氏旌閭 |
영어의미역 | Jeongnyeo for Yi Hongmuk's Wife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산직1리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이춘진 |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산직1리 장골마을에 있는 조선 중기 이홍묵의 처 전씨의 정려.
[개설]
전씨는 이홍묵의 부인이다. 병자호란 때 남편이 종군하여 광주 험천에서 전사하자 몸소 격전장에 가서 남편의 시신을 찾아 마을까지 운반해 장례를 치렀다. 남편의 관을 묻기 위해 땅을 팔 때 인부들에게 남편의 성격이 광활하였으니 묘를 넓게 파달라고 하고, 하관은 혼자 하겠다며 사람들을 물리친 후 비수로 자결하여 남편의 뒤를 따랐다.
병자호란이 끝난 후 마을 사람들이 조정에 건의하여 1645년(인조 23) 명정을 받기에 이르렀다. 『호서읍지』(1871) 연산현 열녀조에는 이홍점(李弘占) 처 전씨의 기록이 보이는데, 명정을 받은 일화와 웅치리(熊峙里)가 현재 양촌면 산직리 일대인 것으로 보아 이홍점과 이홍묵은 동일 인물로 판단된다.
[위치]
양촌면소재지에서 북쪽으로 약 4.5㎞ 정도 가면 동편으로 호남고속도로를 따라 계곡이 펼쳐져 있다. 이홍묵 처 전씨 정려는 이곳에서 골짜기를 따라 5㎞ 정도 들어가 산직1리의 장골마을 입구 경로당 옆에 자리하고 있다.
[형태]
이홍묵 처 전씨 정려는 정·측면 1칸으로 낮은 주초석에 둥근 기둥을 세우고 팔작지붕을 올렸다. 사면은 홍살을 처리하였고, 정면에 문 시설이 되어 있다. 정려 내부의 뒷면 상단에 ‘충의이홍묵처전씨열녀지문(忠義李弘黙妻全氏烈女之門)’이라고 쓰인 명정 현판이 걸려 있고, 정려각 외부 남측에는 1948년에 쓰인 ‘정문중건기(旌門重建記)’ 현판이 걸려 있다.
[의의와 평가]
남편의 시신을 직접 찾아오고, 또한 남편을 따라 죽음을 선택한 전씨 부인의 얼을 후세에 전하는 정려로서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교훈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