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논산 출신의 문신.

[가계]

본관은 파평(坡平). 노종 오방파 중 설봉공파로 5대조는 윤순거(尹舜擧)이고, 증조할아버지는 덕포 윤진(尹搢), 할아버지는 윤무교(尹懋敎)이다. 아버지는 윤동휴(尹東休), 외할아버지는 권필형(權弼衡)이다.

[활동사항]

1783년(정조 7) 식년시 진사과에 합격하였고, 이듬해에 정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1788년 홍문관교리로서 경기감사 김사목(金思穆)과 파주목사 정언형(鄭彦衡)의 처벌이 잘못임을 논박하다가 파직되었다. 이듬해 복직하여 『장릉지(莊陵誌)』의 수윤(修潤)에 참여하였고, 이어 홍문관수찬이 되어 천주교를 배척할 것을 상소하여 천주교 서적들을 불태우게 하였다.

그 뒤 승정원승지를 거쳐 1799년 예조참의와 이조참의, 1800년 세자시강원필선을 거쳐 1802년(순조 2) 이조참판, 정조실록찬수당상, 승정원도승지, 한성부판윤 등을 지내었다. 이 무렵 큰 흉년이 들어 파평윤씨 노종파에서 궁핍한 종족을 위한 구휼 사업을 펼치고자 17세기 중반에 시행되었던 의전(義田)을 재건하고 각 고을별로 유사를 정하여 일을 도모하도록 하였는데, 윤광보는 당시 서울에서 관직 생활을 하였으므로 서울 지역 유사를 담당하였다.

1803년 공조판서를 거쳐 1804년 예조판서·악기조성당상(樂器造成堂上)을 거쳐 다시 한성부판윤·사헌부대사헌이 되었으나 1개월 뒤 조참(朝參)에 불참하여 파직되었다. 1805년 판의금부사·상호군을 지내고 5월에 세상을 떠났다. 『순조실록(純祖實錄)』에 윤광보의 졸기(卒記)가 있다.

[상훈과 추모]

시호는 효헌(孝憲)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