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이황(李璜)을 시조로 하고 이민(李岷)을 입향조로 하는 충청남도 논산시 세거 성씨.

[연원]

고성이씨의 시조는 한문제(漢文帝) 때 사람인 이반(李槃)의 24세손 이황(李璜)으로 알려져 있다. 고성이씨는 고려 말 이후에 성세를 보였으며, 조선에서 문과 급제자 36명, 상신 1명을 배출하였다. 조선시대의 대표적 인물은 이원(李原)이다. 이원의 가계(家系)는 고려의 명문으로 고조부는 충렬왕 때의 세자원빈·밀직사판사을 지낸 이존비(李尊庇), 증조부는 삼사판사 이우(李瑀), 조부는 공민왕 때 수문하시중을 지내고 서예로 이름 높았던 이암(李嵒), 아버지는 권근(權近)의 장인으로 역시 공민왕 때 진현관대제학에 이른 이강(李岡)이다. 이원은 세종 때 좌의정에 이르렀고 청백리에 선정되었다.

[입향경위]

고성이씨는 이민(李岷)이 연산의 세거성씨인 여산송씨 윤번의 셋째 딸과 혼인하면서 논산 지역에 터를 잡았다. 고성이씨는 처음에 연산면 고정리에서 거주하다가 1300년대 중·후반에 인접한 고양리로 이주하여 세거하기 시작하였다. 연산면 고정리는 연산천 주변 이거 성씨의 입향지 가운데 면적이 가장 좁다.

[현황]

2008년 기준 고성이씨는 연산면 표정리에 10여 호 정도 살고 있다. 일설에 의하면 고성이씨의 세거지였던 고정리에 광산김씨가 입향하고 광산김씨의 세력권이 확장되면서 고양리로 옮겼다고 한다.

[관련유적]

이민의 묘가 연산면 고양리 오가동(五佳洞)에 있고, 고정리 우수산(牛首山)에 묘역이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