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건입동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주로 정초나 3월에 행하는 마을 당굿에 앞서 치르는 의례. 거리굿은 지역에 따라 거리도청제나 매고, 또는 거리제라고 불린다. 거리도청제는 거리를 깨끗하게 정화한다는 의미이고, 매고는 경상도 일대에서 풍물과 결합된 서낭제를 매구굿이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한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보인다. 거리굿과 거리제는 거리도청제와 같은 뜻으로 보인다. 오늘날 제주...
-
1931.6.20 제주시 영평 하동 924번지 출생 (호적등재 1935년, 누나1 형2 여동생1, 형제들은 현재 일본 거주) 1934 소 먹이러 다니기 시작 1936 짚신을 직접 만들어 신기 시작함 1948 거주지 영평동에서 건입동으로 옮김 1949 가마니 장사와 휘발유 밀매로 생계유지 1952 제주시 건입동 1068...
-
군에서 제대를 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아버지가 빨리 장가가라며 장가가서 부인이 있어야 돈을 모은다는 독촉에 장가가기로 결심을 했다. 그러나 장가를 가려면 예나 지금이나 직업이 있거나 돈이 많아야 하는데 그가 가진 것은 맨 몸뚱이 하나뿐이었다. 아버지는 궁합이 맞는 나이를 알아보시고는 동쪽으로 가지 말고 서쪽으로 가서 새 각시 감을 구하라고 했다. 그가 현재 자주 애용하는 이발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조선 말기 제주목사를 지냈던 고서흥(高瑞興)의 공덕비(功德碑). 제주시 건입동 기상청 북쪽에 있는 바위 언덕길을 속칭 ‘공덕동산’이라고 한다. 고서흥 공덕비는 이 바위 언덕길을 뚫은 고서흥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이다. 조선 말기 당시 건입포 주민들은 동문 밖으로 나가려면 북문과 동문을 거쳐 우회해야 했기 때문에 이동이 아주 불편하였...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광양당신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무속 신화. 광양당은 옛 제주목(濟州牧) 안에 있던 신당으로 오래 전에 훼철된 곳이다. 제주시 건입동 심방으로 널리 알려진 고 이달춘(李達春)이 기록한 무서에 「광양당(廣壤堂) 오위전(五位前)」이라고 해서 다섯 신명(神名)을 기록하고 있는데, 신들의 내력은 기록되어 있지 않다. 이는 광양당이 오래 전에...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에 있는, 조선 시대 여성 거상이자 의녀반수 김만덕을 기리는 기념관. 김만덕 기념관은 대한민국 최초의 나눔 문화 전시관으로 김만덕의 나눔과 봉사 정신을 계승하고 실천하기 위해 2015년 5월 29일 개관하였다. 제주를 살린 빛, 김만덕 정신을 주제로 한 상설 전시관과 김만덕의 정신을 마음에 담고 이어받아 세상을 바꾸는 나눔을 알아가자는 나눔 실천관, 나눔...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전해오는 묘를 다질 때나 집터를 다질 때 부르는 민요. 「달구질소리」는 주로 장례 의식에서 불리는 의식요지만 집터를 다지거나 말뚝박는 일을 할 때도 불리는 노동요이기도 하다. 제주 지역에서는 장례 의식에서 불리는 「달구질소리」는 ‘음택 달구소리’라고 하고, 집터를 다지는 일을 할 때 부르는 노래를 ‘양택 달구소리’ 혹은 ‘원달구소리’라...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인간이나 차가 다니는 비교적 넓고 큰 길. 해방 후 제주의 교통은 1961년 5·16군사쿠테타 정부가 수립된 후 박정희 대통령에 의해 주도되었다고 할 수 있다. 제주의 미개발된 천연 자원과 민속 등을 자원으로 하여 관광 개발을 정부시책으로 추진하면서부터 사회 간접 자본의 건설로서 시작되었다. 그 뒤 정부는 1973년 여러 차례의 수정과 보완을...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 2동 1176-84번지에서 제주시 건입동 623-5번지에 이르는 도로. 동광로는 광양 로터리에서 동쪽으로 국립 제주 박물관이 있는 교차로까지 이르는 일직선의 도로로, 광양 로터리를 기점으로 서광로와 함께 제주시를 동서로 연결한다. 동광로는 일도 2동, 이도 1동, 이도 2동, 건입동 지역을 지난다. 삼성혈 남쪽 지역은 땅이 넓은 곳이라 하여 광양(廣壤)이...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망건을 짜면서 부르는 관망 노동요의 하나. 제주 지역에서는 조선 시대부터 1950년대까지 제주시를 중심으로 그 주변 지역에서 말총으로 갓을 만드는 일이 성행했다. 관망 노동요는 제주 여인들의 주요 부업거리였던 이 관망 수공예에 따르던 노래들이다. 관망 공예는 육지에서 배워 온 듯한데, 망건이나 탕건을 는(맺는) 일은 화북과 조천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오락·연희·곡예 등의 놀이. 민속놀이는 그 지방의 풍속과 생활 모습을 잘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민속놀이는 세시풍속이나 통과의례 등과 매우 깊은 연관이 있다. 민속놀이는 놀이를 하는 시기에 따라 세시(歲時) 관련 놀이와 통과의례 관련 놀이, 일상적 놀이로 구분된다. 또 놀이가 전승되고 있는 집단의 성격에 따라 전문인 놀이와 일...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조선 전기의 횃불과 연기로써 급한 군사 소식을 전하던 통신 수단인 봉수의 하나.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별도봉수(別刀烽燧)는 “서쪽의 사라악에서 받아 동쪽의 원당악에 응답한다(西應沙羅岳 東應元堂岳)”고 하였으며, 『탐라방영총람』에서는 별도연대(別刀煙臺)는 “본주로부터의 거리는 동쪽으로 십일 리인데 화북진에 소속되었다. 별장 한사람이...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에 있는 등대. 제주시 건입동에 속하지만 산지등대로 부르는 이유는 산지라는 지명과 관련이 있는데, 산지라는 명칭은『탐라순력도(耽羅巡歷圖)』에 산지촌(山地村)으로 등장하고 있다. 또한,『제주도』(통권 42호 1969년)에 의하면 처음에는 산저(山低)였던 것이 나중에 산지(山地)로 개칭 되었다고 한다. 등대의 이름도 여기서 딴 이름이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당신(堂神)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송당·궤네깃당」은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궤눼깃당의 당신과 관련하여 전래 내려오는 이야기이다. 구좌읍 김령리에 있는 본향당의 당신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김녕 궤네깃당」과 거의 비슷한 이야기로, 「송당 본풀이」와 「궤네깃당 본풀이」가 제주의 여러 지역에서 옛 이야기 형태로 전래되었다는...
-
용담1동 395번지 용화사 절에는 제주도 민속자료 제1호(1971년 8월 26일 지정)인 복신미륵상이 있다. 제작 연대는 확실치 않았으나 마을 사람들은 고려시대로 추정했으며, 이곳에서는 자복, 자복신, 자복미륵, 미륵불, 서미륵, 서자복, 미륵부처, 큰 어른, 석불 등으로 부르고 있었다. 원래는 해륜사지라는 절터에 있었는데, 숙종 때 불교 타파 정책으로 절이 없어지면서...
-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에서 대수층(帶水層)을 따라 흐르는 지하수가 암석이나 지층의 틈새를 통해 지표로 솟아나는 물. 제주도에 상수도가 보급되기 이전에 용천수는 제주도민들의 생명수 역할을 했다. 용천수는 용출하는 지역에 따라 크게 해안 지역 용천수, 중산간 지역 용천수, 산간 지역 용천수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에서도 수적으로 가장 많은 것은 해발 200m 이하에...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장례 의례 때 불리는 노래. 제주 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장례 의례와 관련하여 불리는 노래를 의식요라고 부른다. 장례와 관련한 의식요로는 행상을 장지까지 메고 가면서 부르는 「행상 노래」, 봉분에 쌓을 흙인 ‘진토’를 파면서 부르는 「진토굿 파는 소리」, 흙을 쌓은 후 달굿대로 봉분을 다지면서 부르는 「달구질 소리」가 있다. 「꽃염불 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한자의 음과 훈(訓, 새김)을 빌려 고유어를 적던 표기법. 한자를 빌려 우리말을 표기한 글자로 향찰, 이두, 구결 등이 있는데, 이두는 한문투의 문장에서 일부 어휘나 조사, 활용하는 말을 차자(借字)로 표기한 글자를 이른다. 이렇게 표기한 것을 ‘이두 표기’ 또는 ‘차자 표기’라 한다. 이러한 이두 표기는 한자의 훈을 살려 쓰기도 하고 한자의 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의 산업 생산과 경제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에너지를 공급하는 국가 기간 산업. 에디슨의 백열전등 발명으로 인해 전기는 일반인의 전기 수요를 충족하는 하나의 사업으로서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에디슨은 1880년에 에디슨 전등회사를 설립하여 뉴욕의 펄가에 지중 배전선을 설치하고 그 부근의 주택에 처음으로 전등을 점화하였다. 이것이 인류 역사상 최초의 대...
-
삼도2동은 제주시의 중심지로서 제주목 관아가 있는 곳이며 제주특별자치도의 정치·문화 일번지라 할 수 있다. 삼도2동에는 우체국, 시청청사, 법원, 중앙의원 등 문화시설이 집중되어 있던 곳이다. 일제강점기에도 제주도의 주요한 관공서가 있었던 곳이며, 상권이 번창했었다. 그러나 제주시의 시가지 개발에 맞물려서 1980년대 중반부터 인구이동이 나타나면서 상권이 쇠락해졌다고 볼...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에 있었던 마을. 1960년대 이후 이농 현상에 의해 전라남도 해남군 주민들이 제주시로 이주하여 집단적으로 정착하면서 형성된 마을이다. 이주 당시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살던 주민들이 많았기 때문에 마을 이름이 되었다. 해남촌은 제주항과 근접해 있어서 이주민의 대부분이 제주항을 생활 터전으로 삼았다. 주민의 대다수가 동향인으로 구성되어...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의 육지와 바다가 접하는 해안에서 주로 해양성 지형 영력에 의해 형성된 지형. 빙하나 산호초가 존재하지 않는 중위도 지역의 해안은 구성 물질에 의해 사질 해안, 암석 해안 및 인공 해안으로 구분한다. 우도와 추자도 등의 도서 지역을 제외한 제주시 해안의 총 길이는 149.1㎞이다. 제주시 해안은 대부분 용암류로 이루어진 화산 해안이므로 암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