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
고려 건국 이후부터 고려 말까지 충청남도 논산 지역의 역사. 통일신라시대에 웅주와 전주의 관할 구역으로 분리되어 있었던 논산 지역은 고려조에 들어와 웅주가 공주로 개칭되면서 모두 공주의 관할 구역이 되었으며 연산군(連山郡), 덕은군(德恩郡), 니산현(尼山縣), 시진현(市津縣)이 그 구체적인 지역이었다. 연산군은 통일신라시대에 황산군이라 불리었으나 고려 초에 개명되어 현종 9년에 공...
-
일제강점기 논산 지역에서 활동한 파리 외방전교회 선교사 형제. 형은 안토니오 공베르, 동생은 줄리앙 공베르이다. 줄리앙 공베르 신부는 1901년 금사리 본당의 초대 주임으로 부임하였고, 1923년부터 1942년까지 부창동성당의 2대 신부로 활약하였다. 안토니오 공베르 신부는 1900년 안성 본당의 초대 주임으로 부임한 인물이다. 안토니오 공베르는 1875년 4월 25일에 태어났고,...
-
충청남도 논산 지역에서 벼의 낟알을 훑어내는 농기구. 벼훑이란 두 개의 나뭇가지의 한 끝을 동여매서 집게 비슷하게 만들어, 이 틈에 벼 이삭을 끼고 훑는 농기구를 말한다. 이를 일부 충청남도에서는 홀태, 훌태(홍성, 청양, 보령, 부여, 서천, 금산)라고 하고, 또 다른 지역에서는 그네, 그내(서산, 당진, 아산, 천안)라고도 한다. 반면 쇠로 되어서 벼의 낟알을 훑어 내는 농기구...
-
충청남도 논산 지역에서 노동의 능률을 높이거나 즐겁게 일하기 위해 노동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 논산의 노동요는 남성들의 일노래, 그 중에서도 1960년대 이전 농업 노동요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일 노래란 여럿이 함께 일할 때 일을 질서 있게 능률적으로 하기 위해 부른다. 논산의 여성들은 주로 가내나 텃밭에서 단독으로 작업하는 경우가 많아 노동요로서의 형성과 전승이 미미한 편이다....
-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학당리에 있던 조선 전기 유학자 박증의 후손들이 남긴 유물. 박증(朴增, 1461~1517)은 외조부 성삼문의 충절을 추모하여 벼슬의 뜻을 버리고 32세 되던 1492년(성종 23) 노성현 암천(현 논산시 상월면 학당리)로 은거하여 일생을 마쳤다. 이로써 무안박씨 노성파가 형성되었다. 박증이 노성 지역으로 입향한 이후 후손들이 지금까지 노성 지역에 세거하고...
-
충청남도 논산시에서 여럿이 논을 매면서 부르던 농업노동요. 이소라는 1987년·1989년·1992년·2002년에 논산 지역에서 민요 조사·녹음을 실시하였다. 그중 논산의 토박이 농민으로부터 논맴 소리를 녹음한 지역은 강경읍, 연무읍, 가야곡면, 광석면 득윤리·이사리, 두마면, 벌곡면 사정리·신양리·도산리, 부적면 등이다. 논산 일대에서 1960년대 이전에 불렸던 논맴 소리로는 「얼...
-
전득시를 시조로 하는 충청남도 논산시 세거 성씨. 담양전씨는 전득시(田得時)를 시조로 한다. 고려 중엽 전라도 담양 출신의 충원공 전득시는 문과에 급제 후 좌복야, 참지정사를 역임하고 담양군에 봉해졌다. 이후 후손들이 전득시를 시조로 하고 담양을 본관으로 삼았다. 담양전씨의 계파는 전녹생(田祿生)을 파조로 하는 야은공파(壄隱公派), 전귀생(田貴生)을 파조로 하는 뇌은공파(牢隱公派)...
-
박언침을 시조로 하는 충청남도 논산시 세거 성씨. 밀양박씨 시조는 신라 제54대 경명왕의 큰아들 밀성대군 박언침(朴彦忱)이다. 경명왕은 여덟 아들을 모두 대군으로 봉하였고, 이들의 후손이 대군의 봉호를 받은 연고를 따라 각 박씨의 본관으로 삼았다고 한다. 밀양박씨는 우리나라에서 김해김씨 다음으로 자손이 번성한 성씨로, 분파도 상당히 복잡하다. 시조 박언침 이후 자손들의 분파도 많은...
-
일제강점기 충청남도 논산 지역에서 전개된 신간회 지회 설립을 위한 운동. 신간회는 1926년의 6·10만세운동을 계기로 학생들의 애국운동에 자극되어 1927년에 민주주의를 표방한 좌·우익 합작으로 성립된 민족운동단체이다. 국내의 민족주의 진영과 사회·공산주의 진영 간의 타협과 이러한 결사의 허가를 통해 독립운동가의 동태를 용이하게 파악·활용하려는 일제의 가장된 유화정책의 소산으로...
-
충청남도 논산시 매봉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산성. 연산사거리에서 남쪽으로 난 지방도 697호선을 타고 1.5㎞ 정도 남쪽으로 내려가면 서쪽으로 사당골이라는 작은 골짜기에 이른다. 청동리 산성은 이 골짜기의 가장 안쪽 끝에서 북쪽으로 능선을 따라 나 있는 등산로를 타고 약 300m 정도 올라가면 나온다. 연산면 청동리와 양촌면 명암리의 경계 지점에 있는 해발 146m의 매봉 정상부에...
-
윤신달을 시조로 하고 윤돈을 입향조로 하는 충청남도 논산시 세거 성씨. 파평윤씨는 왕건을 도와 후삼국을 통일하는 데 공을 세워 고려 개국공신에 책록된 윤신달(尹莘達)을 시조로 하는 성씨로 고려시대 유명한 문벌귀족 중의 하나였다. 윤신달과 관련해서는 파평현 용연(龍淵)에 있던 옥함에서 나왔다는 이야기가 전부이므로 그전의 다른 이야기나 모습은 알 수 없으며, 그의 후손들이 파평현을 근...
-
후삼국시대 후백제 관할의 충청남도 논산 지역의 역사. 한국역사에서 후삼국시대(後三國時代)라 함은 892년 견훤이 광주를 점령하고 왕을 칭한 때부터 936년 고려에 의해 한반도가 다시 통일되기까지의 시기를 말한다. 그리고 이때 견훤(甄萱)이 세운 나라가 후백제로 신라·태봉(후고구려)과 함께 후삼국을 이루었다가 936년 고려에 의해서 멸망되었다. 이 시기 논산 지역의 역사를 관할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