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에서 조상을 모시며 수백 년 터 잡고 살아온 집성촌이라 하면 보수적인 이미지가 떠오를 수밖에 없지만, 육곡2리 마을 초입에는 백년 역사를 가진 교회가 자리하고 있다. 교회가 처음으로 설립된 것은 부여서씨들이 주도적으로 기독교를 도입하면서부터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가 담겨져 있다.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은 기독교인들은 서양인들과 같이 생각하여 목숨을 부지할 수...
육곡리에 뿌리내리고 살아온 터줏대감 서승구(81) 씨는 마을의 오랜 대소사를 모두 알고 있으며 부여서씨 문중 일을 맡아 온 만능재주꾼이다. 육곡리와 서승구 씨의 인연은 그의 나이 15살인 194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옆 마을인 야촌리에서 부여서씨 봉례공파 27대손으로 태어났다. 그가 15살이던 1943년 부모님은 그와 그의 형제 등을 데리고 육곡리로 이사를 오게...
충청남도 논산시 가야곡면에 속하는 법정리. 백제 때 덕은(德恩)이란 고을이 있었던 곳으로. 태봉산을 등지고 뻗어 내려온 야산에 낮은 골짜기 6개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본래 백제의 덕은고을이 있던 곳으로 조선 3대 태종 때 은진(恩津)에 속했다가 상두면(上豆面)에 편입되어 여수울·여술·육곡이라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하두면(下豆面) 야촌리(野村里)의 일부를 병...
육곡리에는 가야곡면사무소를 비롯해 우체국, 농협, 하나로 마트, 경찰파출소 등 많은 행정과 서비스 기능을 담당하는 시설들이 존재한다. 또한 가야곡면 교통의 중심으로 가야곡을 통과하는 시내버스는 육곡리를 거점으로 삼고 있다. 육곡2리에 있는 가야곡면사무소의 역사는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일합방 이후 일제는 조선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행정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