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은 금강과 논산천이 합류하는 가항(可航) 포구로서 전라북도 용안면의 평야 지대, 논산평야 등 국내 굴지의 미곡 생산지를 배후에 끼고 있어 조선 후기 이래 전국적인 상업 중심지로 성장하였다. 1876년 개항 이래 충청도 전체의 시장권이 철도와 개항장을 거점으로 제국주의적 상품 유통 시장으로 재편되면서 전통적 시장권의 중심인 강경의 지위는 하락하였다. 그러나 유통시장권에서의 지위...
충청남도 논산시에서 원재료나 반제품을 가공하여 공산품을 생산·판매하는 산업 시설. 논산 지역은 예부터 넓은 평야와 함께 농업이 주산업으로 되어 있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산업 시설이 낙후된 지역이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농업이 점차 쇠락하면서 농촌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농촌 인구의 도시 이주를 억제하기 위한 정책으로 농공단지 건립이 추진되면서 공장 건설이 다소 활성화되기...
육군훈련소는 1951년 11월 1일 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 일대에 ‘제2훈련소’라는 이름으로 창설된 대한민국 육군 신병교육기관이다. 논산의 육군훈련소는 1951년 11월 1일 창설되어, 그 다음 달인 12월 5일에는 1개연대(23연대)가 창설되었고, 이후 1952년 5월부터 11월까지 총 6개 연대(25~30연대)를 창설하였다. 그 후 제2군사령부, 교육사령부를 거쳐 육군본부에 예...
강경젓갈시장 이 형성되기 시작한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오랜 기간 동안 염천리에서 젓갈상점을 운영해온 형제상회 박청수(남, 1939년생, 형제상회 사장) 사장을 만나 염천리의 변천과 젓갈상회의 유래 등에 관하여 이야기를 들었다. 염천리의 지명은 예전부터 ‘염정(鹽井)’, ‘염대(鹽臺)’, ‘소금터’라고 불렸었는데, 염정은 일제강점기에 주로 사용되었던 지명...
1905년 5월 경부선의 개통은 강경의 쇠락을 예고하는 전주곡이었다. 경부선이 금강의 소항 종점인 부강을 지남에 따라 군산과 강경을 경유하여 부강으로 공급되었던 수산물과 일용 잡화는 부산과 인천을 경유하는 철도가 수송함으로써 금강수운의 역할은 자연히 감퇴할 수밖에 없었다. 경부선이 상류의 공주와 청주 지역을 강경의 상권에서 분리시킴으로써 금강수운과 하안취락은 큰 변혁을 겪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