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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호암리에서 송죽골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1년에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고려시대 때의 일이다. 현재의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에 있는 호암산 아래에 허대감이 벼슬을 버리고 내려와서 살고 있었다. 허대감은 슬하에 자식이 없었는데 이곳에 내려와 딸을 얻었다. 늙어서 얻은 자식이라 허대감과 그의 부인은 외동딸을 애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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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 마구평리에서 오목내다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1년에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 마구평리에 ‘오목내다리’라고 부르는 다리가 있었다. 고려 때 오목내다리 근처에 주막이 있었는데 주모가 과년한 딸 하나를 데리고 살았다. 그녀는 남편 없이 홀몸으로 살면서 딸 하나만을 위해 술장사를 하며 살림을 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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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송당리에서 아흔아홉 칸 집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윤대감과 아흔아홉칸집」은 2005년 논산시지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논산시지』에 수록되어 있다. 고려 때에 지금의 논산시 노성면 송당리 노성초등학교가 있는 곳에 윤대감이라고 하는 큰 부자가 아흔아홉 칸이 되는 큰 집을 짓고 살고 있었다. 윤대감은 재력도 풍부하고 세도도 당당하여 전국에서 그를 모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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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관촉동에서 은진미륵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은진미륵 설화」는 박종익이 민속원에서 펴낸 『구전설화』14에 수록되어 있다. 고려시대 북쪽 오랑캐의 침략이 빈번할 무렵, 오랑캐가 고려를 정복하고자 다시 압록강을 건너려 하였다. 그러나 압록강의 깊이를 알지 못하였던 적장은 강 앞에서 머뭇거렸다. 때마침 한 중이 오더니 바지를 무릎까지 걷어 올리고는 압록강을 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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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천호리 개태사지 부근에서 발굴된 고려시대 불교의식용 쇠북. 개태사 청동금고는 개태사지 부근에서 주택 개량 사업을 실시하던 중 발견되었다. 불구(佛具)는 사찰 행사 때 사용되는 도구들로서, 금고는 이러한 불구 가운데 범종·운판·목어 등과 함께 소리를 내며, 징 모양을 하고 있고 반자라고도 부른다. 양쪽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쇠북이라는 뜻에서 금고라 부르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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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천호리에 있는 고려시대 저수용 석조. 장방형 혹은 원형의 화강암을 파서 만든 개태사지 석조는 구 개태사 주방에서 저수용으로 사용했던 석조물로 보인다. 석연지(石蓮池)라고도 불리는 석조는 석재 내부를 파내 물을 담는 용도로 사용하였는데, 표면에 문양이 없는 것과 연화문이 장식된 것이 있다. 개태사지 석조는 평면 장방형의 형태로서, 2기이다. 하나는 마을 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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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건국 이후부터 고려 말까지 충청남도 논산 지역의 역사. 통일신라시대에 웅주와 전주의 관할 구역으로 분리되어 있었던 논산 지역은 고려조에 들어와 웅주가 공주로 개칭되면서 모두 공주의 관할 구역이 되었으며 연산군(連山郡), 덕은군(德恩郡), 니산현(尼山縣), 시진현(市津縣)이 그 구체적인 지역이었다. 연산군은 통일신라시대에 황산군이라 불리었으나 고려 초에 개명되어 현종 9년에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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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관촉동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 사찰. 관촉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로 충청남도 논산시 관촉동 반야산에 자리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큰 불상 중의 하나인 은진미륵으로 유명한 사찰이다. 석조미륵보살입상과 같은 시기에 지어졌다고 전하는 목조 건축물은 남아 있지 않다. 전형적인 산지가람으로 본래의 사역은 현재보다 더 넓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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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관촉동 관촉사에 있는 고려시대 석탑. 관촉사 석탑은 관촉사 내 관촉사 석등(보물 제232호)과 관촉사 배례석(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53호)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상층 기단은 하대갑석 상면에 조출(造出)된 2단의 중석받침 위에 있다. 상대중석의 각 모퉁이에는 우주(隅柱)가 조각되어 있고, 우주와 우주 사이에는 1개의 탱주(撐柱)가 모각(模刻)되어 있다. 상대중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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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관촉동 관촉사에 있는 고려시대 석조물. 배례석은 일반적으로 사찰의 탑이나 불상 앞에 있는데, 예배 때 예를 올리거나 의식집행, 혹은 의식에 사용되는 향로나 촛대 등의 용구를 놓기 위해 조성한 석조물이다. 관촉사 배례석은 관촉사 석등에서 동쪽으로 약 10m 정도 떨어진 화단에 있는데, 뒷면에 관촉사 오층석탑이 자리하고 있다. 관촉사 배례석은 장방형으로 상면에 연화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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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관촉동 관촉사에 있는 고려시대 석조물. 관촉사 석문은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나 이를 고증할 만한 기록이나 고고학적 자료가 없다. 석문의 경우 특히 다른 사찰에서 예를 거의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비교 자료 또한 없는 실정이다. 관촉사가 조성된 이후 참배객들이 몰려드는 것을 막기 위해 동·서·남·북 네 곳에 문을 달고 담을 둘렀다고 하는데, 관촉사 석문은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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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 덕평리에 있는 고려 시대 불상. 논산 덕평리 석조여래입상은 현재 무릎 이하 부분이 흙에 묻혀 있어 원래의 크기는 분명히 알 수 없지만 남아 있는 불신만 1.95m인 거상이다. 머리 부분은 다소 마멸되었으나 육계가 큼직하며 얼굴이 풍만하고 이마의 백호 형태가 확인된다. 이목구비가 오밀조밀하면서 복스러운 편이나 얼굴 전체에 비해 작게 표현되어 조잡한 모습을 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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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상도리에 있는 고려시대 마애불. 논산시 상월면 산성리에서 상도리를 거쳐 신원사 방면으로 도로를 따라 5㎞ 정도 가면 오른쪽으로 용화사지가 있다. 논산 상도리 마애불은 용화사지 중간 지점의 암벽 위에 선각되어 있다. 용화사지에는 약간의 대지가 형성되어 있는데, 이 암벽에 불신이 선각에 의해 표현되어 있고, 불두 1구를 암벽 위에 올려놓았다. 불두는 화강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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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 신풍리에 있는 고려시대 마애불. 부적면소재지에서 연산면으로 이어진 국도 1호선을 따라가다 보면 신풍리로 접어드는 도로를 만난다. 이 길을 따라 4㎞가량 더 가면 부적면 신풍리 풍덕말이 나온다. 논산 신풍리 마애불은 풍덕말 동쪽에 솟은 고정산 남쪽 비탈에 있다. 신풍리 마애불 남쪽 가까운 곳에 영사암이 자리하고 있다. 논산 신풍리 마애불은 10여m가량의 거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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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 탑정리에 있는 고려시대 석탑. 논산 탑정리 석탑은 원래 지금의 탑정저수지 지역에 있던 어린사(魚鱗寺)라는 절에 있었는데, 일제강점기에 절이 수몰되면서 지금의 위치로 옮겨 온 것이라고 전한다. 전언에 의하면, 고려 태조가 남쪽으로 견훤을 정벌할 때 이곳에 주둔하여 어린사를 지었다고 한다. 절의 주위에는 옛 성이 둘러싸고 있었으나 없어졌다고 하며, 석탑은 후백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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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채광리 바랑산에 있는 고려시대로 추정되는 고분군. 바랑산은 양촌면 채광리 동쪽에 있는 계곡을 따라 약 500m 정도 들어간 곳에 위치하며, 해발 550m의 비교적 높은 산으로 논산시 벌곡면과 양촌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바랑산 고분군은 산 정상에서 양촌면쪽으로 흘러내린 산곡 구릉의 말단에 위치한다. 고분은 현재 지표면에서 약 10여 기가 확인되며, 오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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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충청남도 논산 지역에 설치되었던 특수 촌락 집단. 소는 신라시대부터 존재했던 향(鄕)·부곡(部曲)과는 달리 고려조에 들어와 처음 발생하였다. 향·부곡이 농경에 종사한 반면에 소는 주로 왕실이나 관아에 필요한 수공업, 광업, 수산업 분야의 공물을 생산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권7 여주목의 등신장(登神莊) 조의 기록에는, “고려 때에 또 소(所)라고 칭하는 것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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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신암리에 있는 고려시대 절터. 논산 송불암사지는 대전에서 연산사거리로 향하는 국도 1호선 가에, 사거리를 500m 남겨 둔 지점에 있다. 본래 송불암사지 미륵불 주변에 수령 250여년 된 소나무가 있어 마치 미륵불을 보호하듯 서 있었으나, 소나무 가지가 점점 처져 불상의 머리 부분을 압박함에 따라 미륵불 이전이 결정되고, 2001년 충청매장문화재연구원에 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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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연산리에 있는 고려시대 석탑. 연산리 석탑은 구연산(舊連山)이라 불리는 논산시 연산면 연산리 연산공원 안에 자리하고 있다. 석탑은 비교적 밀집된 주택지의 동쪽인 분지형 구릉의 북단에 위치하고 있다. 연산리 석탑은 높이 3.8m에 4층의 탑신(塔身)을 지닌 화강석으로 꾸민 것인데 약화된 기단(基壇)과 탑신부, 복발(覆鉢: 상륜 등의 노반 위에 있는 발을 엎어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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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송정리에 있는 고려시대 마애불. 연산면 면소재지에서 대전 방향으로 3㎞쯤 가면 송정리 하송마을에 이르는데, 이곳의 서쪽 산 능선에 있다. 지리적 위치로 보면 계룡산 줄기의 남단에 해당한다. 연산 송정리 마애삼존불 앞 왼쪽에 개태사가 있다. 높이 4.3m, 너비 3.5m의 수직 화강암 벽에 선각한 입상의 삼존불이다. 불상의 높이는 본존불 3.2m, 우협시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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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 신풍리에 있는 고려시대 절터. 지금의 영사암이 있는 터에 처음 절이 세워진 것은 고려시대로 추정되나 언제 없어졌는지 알 길이 없다. 현재 영사암지에 있는 암자는 조선시대 1465년(세조 11) 문인 김철산(金鐵山)이 부모의 묘를 모시기 위해 건물을 짓고 암자에 ‘영사암(永思庵)’이라는 현판을 걸었으며, 1875년(고종 12) 다시 고쳐 지었다고 한다. 부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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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관촉동에 있는 고려 시대 불상. 은진 관촉리 비로자나석불입상은 높이 340㎝의 화강석으로 만든 비로자나불(毘盧舍那佛)이다. 낮은 육계(肉髻)를 지닌 머리는 윤곽이 뚜렷하며, 귀가 어깨까지 내려와 있다. 얼굴은 둥그렇고 풍만한 모습을 지녔는데, 이마의 정중앙에는 백호공이 선각되어 있고, 눈썹을 선명하게 음각으로 표현하였으며, 그 아래 은행알 형태의 눈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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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충청남도 논산 지역에 있던 특별 행정구역. 향은 신라 때부터 조선 전기까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즉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권7 여주목 고적 등신장조(登神莊條)에 보면 “신라가 주군(州郡)을 건치할 때 그 전정(田丁)이나 호구가 현이 될 만하지 못한 곳에는 향 또는 부곡을 설치하여 소재 읍에 속하게 했다.”고 되어 있다. 이를 보면 향은 그 읍의 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