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120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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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濟州黑牛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 315-7[제주 축산 진흥원 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만익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축산 진흥원에서 보호 육성하고 있는 제주 지역의 재래 가축.
[개설]
제주 흑우 는 『중종실록』, 『영조실록』, 『승정원일기』, 『비변사등록』 등에 제향 및 진상품으로 공출된 기록이 있을 정도로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크다. 제주 흑우는 전신의 털이 흑색이며 체구가 작고 지구력이 좋아 밭농사에 널리 활용됐다. 2013년 7월 22일 천연기념물 제546호로 지정되었고, 축산 진흥원에서 13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흑우는 민간에서 ‘검은쉐’라고 부른다. 『승정원일기』(1679)에는 제주에서 제향용으로 쓸 흑우를 1년에 20수씩 진상하도록 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제주 목사는 흑우를 안정적으로 생산, 관리하기 위해 모동장(毛洞場), 가파도 별둔장, 천미장(川尾場), 황태장(黃泰場)을 설치해 운영하였다. 검은 암쉐는 생산력과 주술력이 뛰어난 소로 제주 신화에도 등장한다.
[생태 및 사육법]
제주 흑우 는 전신의 털이 흑색이며 체구가 작으나 체질이 강건하여 농사의 부산물과 산야의 풀을 먹고도 건강하게 자라며 혹한에도 잘 견뎌낼 뿐만 아니라 새끼도 해마다 잘 낳는다. 제주도민들은 흑우를 연중 초지에서 방목하거나 ‘쇠막’에서 길렀다.
[현황]
제주특별자치도 축산 진흥원에서는 1992년부터 제주 흑우의 유전자원 수집과 혈통 관리를 통한 흑우의 집단 증식에 필요한 노력을 전개했으며, 2004년 국제 식량 농업 기구[FAO]에 제주 흑우를 지역 재래 가축으로 등재하였다.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에 제주 흑우 보호·육성에 관한 조항[제207조]과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적으로 제주 흑우 보호·육성 체계를 구축하였으며, 2009년 10월 등록 대상 217마리[축산 진흥원 71마리, 농가 103마리, 축산 과학원 난지 축산 시험장 43마리]를 확정하였다.
2012년 문화재청 주관 「천연기념물 지정 방안 연구 용역」에서 제주 흑우의 천연기념물 지정 가능성이 제시되어, 현장 조사 및 최종 심의 결과를 토대로 제주 흑우를 천연기념물로 지정 신청하였고 2013년 7월 22일 천연기념물 제546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제주 흑우는 제주 축산 진흥원에 130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제주 흑우 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됨에 따라 제주 흑우 종 보존 및 산업화 로드맵을 마련하고, 제주 흑우의 대량 증식을 위하여 제주 흑우 공란우 확보, 체외 수정란 생산·공급 등 흑한우 수정란의 안정적인 공급 및 흑우 증식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