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 있었던 교육 기관.

[교육 목표]

제주 지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중등 과정의 교육을 가르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1935년 12월 변호사였던 양홍기(梁洪基)는 사립 중학교를 개설할 목적으로 제주성 내 사립 명신 학교 자리에 제주 중학 강습원을 개설하였다. 1936년 4월 남학생 70명을 모집하여 본격적으로 강습원을 운영하면서 중학교 설치인가에 박차를 가했으며, 당시 모집한 남학생들에게도 중등 과정을 가르쳤다.

당시 사립 중학교 설립에는 적립금 1백만 원이 필요했는데 중학교 재단 설립을 위하여 관음사(觀音寺) 신도회가 중심이 되어 모금 활동을 전개하기도 하였으나 자금 모금에 어려움을 겪자 양홍기는 사립 중학교 설립을 포기하였다.

한편, 1936년 3월 불교 포교당의 일부 시설을 이용하여 중학 과정인 제주 여자 중학 강습원을 개원하여 2년 동안 운영하였으나 재정 문제로 1938년 폐원하였으며, 3년 동안 운영하였던 제주 중학 강습원도 1938년 폐원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