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1동과 오라3동의 경계선인 병문천에 있는 다리.

[제원]

길이는 26m, 폭은 35m, 높이는 3.4m이다. 경간 구조는 2단순 Ｔ이며, 경간 수는 2개이고, 최대 경간장은 13m이다. 총 차선 수는 6차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리의 상부 구조 형식은 RCＴ형 교량이고, 하부 구조 형식은 GP식이다.

설계 하중은 DB-18로 ２등교(等橋)이며, 통과 하중은 50ｔ이다. 난간의 재료는 알루미늄이며, 연석은 콘크리트로 되어 있다. 그리고 교면은 아스콘으로 포장되어 있다. 배수 시설은 인구 밀집 지역임을 감안하여 22개소(Φ100㎜ 남 13, 북 9)가 설치되어 있다.

[건립경위]

장마철의 집중 호우 시 병문천이 범람하여 12번로 통행에 지장을 주므로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하여 건립되었다. 1967년에 건립되어 이용되던 오라교를 1980년 4월 제주시에서 발주하고, (주)한양건축이 시공하여 1980년 10월에 준공되었다.

[현황]

인구 밀집지인 오라1동을 동서로 관통하는 12번로와 병문천이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오라교 남쪽 인근에는 제주시외버스터미널·제주종합경기장·한라체육관과 각종 병의원들이 입지하고 있어 인구 이동과 교통량이 매우 많다.

따라서 교통 체증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도로의 폭을 6차선으로 확장하면서 오라교의 다리폭도 확장되었다. 연평균 교통량은 1만 6130대이며, 교명판 측면에는 물허벅을 진 여인상이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