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공동생활을 영위하는 인간의 조직화된 집단.

[지리적 위치 및 특성]

제주 지역은 동경 126도 25분 - 126도 39분, 북위 33도 22분 - 33도 32분에 위치하고 있다. 연평균 기온은 섭씨 15.9도, 강수량은 1704.1㎜이다.

제주시는 제주 지역 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쪽은 한라산 정상을 사이에 두고 서귀포시와 접하고 있다. 지세는 한라산 북사면이 단계적으로 낮아지는 모양이며, 한반도와 마주 하는 한라산 북사면에 위치한 지역으로 항공과 해운을 연결하여 제주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목포와는 96마일, 부산과는 169마일 떨어진 위치에 있다. 서쪽으로 동지나해에 면하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일본의 대마도와 150마일 떨어진 위치에 있다.

제주 지역에 속한 도서로는 본토와의 중간에 추자군도가 있는데, 추자군도는 본토 해남 반도의 연장이다. 그 외 부속 도서로서 동쪽에 우도, 서쪽에 비양도 등이 속해 있다.

[일반 현황]

제주시는 「제주도 행정체제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06년 7월 1일부로 옛 북제주군과 제주시가 통합되었다. 제주시는 지방 자치 단체가 아닌 행정시이며, 도시의 형태를 갖춘 지역에는 동을, 그 밖의 지역에는 읍·면을 두고 있다.

제주시 면적은 977.91㎢로 제주특별자치도 전체 면적 1848.2㎢의 52.9%를 차지하고 있으며, 임야 464.1㎢(47.5%), 경지 276.81㎢(28.3%), 기타 237㎢(24.2%)로 구성되어 있다.

2005년 12월 기준으로 인구는 149,548세대 403,034명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전체인구의 72%를 차지하고 있으며, 남자 200,582명(49.7%), 여자 202,452명(50.3%)으로 구성되어 있다.

행정 구역은 4읍 3면 19동으로 편제되어 있는데 4읍으로는 한림읍·애월읍·구좌읍·조천읍이 편성되어 있으며 3면으로는 한경면·추자면·우도면이 편성되어 있다. 19동으로는 일도1동·일도2동·이도1동·이도2동·삼도1동·삼도2동·용담1동·용담2동·건입동·화북동·삼양동·봉개동·아라동·오라동·연동·노형동·외도동·이호동·도두동이 편성되어 있다.

[사회단체]

사회단체는 현실 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회적 집합 단위로서의 사회 집단 가운데 하나이다. 사회단체는 공통의 관심사를 추구하기 위해 형성된 사람들의 결합체이며, 공식적 조직체의 특성, 자발적 결사체의 특성을 두루 갖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비공식적 조직의 특성을 갖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구체적인 사회단체는 규모나 추구하는 공통 관심사의 성격에 따라서 매우 다양한 형태들이 포함될 수 있으며, 제주 지역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2006년 현재 제주 지역에 있는 사회단체는 시민운동 관련 단체, 사회봉사 관련 단체, 의식 개혁 및 국민운동 관련 단체, 환경운동 관련 단체, 여성 관련 단체, 사회복지 관련 단체, 청소년 관련 단체, 보건의료 관련 단체, 지역 사회 및 문화 관련 단체, 보훈 및 참전 단체, 기타 사회단체 등 총 11개 유형의 52개 단체가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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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사회단체 현황

[지역 주민 운동]

지역 주민 운동은 지역 사회를 토대로 지역 주민들이 생활 문제와 관련해 조직하는 운동으로서 본질적으로 아래로부터 출발한 상향식 지역 운동이다. 따라서 지역 주민 운동은 지역의 주민들이 당면한 요구의 관철이나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 조직을 바탕으로 정부나 자치 단체, 기업 등의 정책 또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제주 지역에서는 1970년대부터 관광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개발 사업이 진행되었다. 지역 개발이란 지역 주민들의 삶을 보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바꾸도록 노력하는 행위 일체를 가리키는 개념이다.

제주 지역을 관광지화하기 위해서 개발한다고 할 때, 이는 물론 대한민국 국민 전체가 전보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살자는 자연스러운 욕구를 바탕으로 진행되어야 하는 것이지만, 일차적으로는 제주 지역 주민들에게 개발의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야 한다. 그렇지 못할 때 개발 과정에서 피해를 입거나 소외된 주민들의 집단적인 저항이 나타나게 된다.

제주 지역 주민 운동은 관광 개발 및 도시 개발에 따른 문제와 관련한 지역 주민들의 집단적 저항 형태로 발생하여 전개되었다.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제주 지역에서 전개된 대표적인 주민 운동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1988년 3건, 1989년 1건, 1990년 3건, 1996년 1건 등으로 총 8건의 지역 주민 운동이 전개되었다. 그 중 7건이 1988년부터 1990년 사이 전개된 주민 운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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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역 주민 운동 현황

[지방자치 이후 제주시 동 지역의 도시개발]

1990년대 후반 제주 지역은 IMF 시기보다 더 심각한 지역 경제의 침체기에 들어섰고, 이에 따라 제주시 동 지역 중심 상권은 점차 위축되었으며, 개발 제한 구역의 해제로 각종 근린 시설이 주요 도로변에 확산되었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노형동·연동·화북동 등의 신시가지로 인구 이동이 확산되면서 오래 전에 형성되었던 제주시 도심의 기능과 활력은 지속적으로 저하되어 인구 규모가 유사한 다른 도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도심 공동화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1996년부터 시민들이 직접 지방 자치 단체장과 지방 의회 의원을 선출하게 됨에 따라 명실상부한 지방 자치 시대가 전개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제주시 동 지역 도시 개발도 지방 정부가 주도적으로 담당하는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지방 자치 이후 전개된 도시 개발의 획기적인 내용은 2001년 8월 개발 제한 구역 전체가 해제되어 자연 녹지, 보전 녹지, 생산 녹지 등으로 변경됨에 따라 이 지역에 무분별한 개발 행위가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특히 주택의 경우 개발 제한 구역이 해제되어 자연 녹지 지역으로 변경된 곳에서 2003년 4월 말까지 313건 15만 3047㎡의 주택 건축 허가가 이루어졌고, 이 가운데 3층 이상 다가구, 다세대, 연립 주택이 총 280건 14만 4,613㎡에 달하고 있어 개발 제한 구역 해제 이후 제주시 동 지역 내 전체 도시 스카이라인이 변모할 정도로 난개발이 이루어졌다.

개발 제한 구역 해제 이후 제주시 동 지역에는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으며 시민복지타운, 아라 지구 도시개발사업, 첨단과학단지 조성 등의 개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시민복지타운 조성 사업을 통해 제주시청, 한국은행 제주지사, 지방정부합동청사, 방송 시설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아라 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첨단과학단지 개발 사업은 제주대학교를 중심으로 아라동 전반에 새로운 공간 구조를 형성하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제주시 동 지역 남쪽 방향으로의 성장 및 발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