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08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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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煩石-煩守-亂 |
영어음역 | Beonseok Beonsuui Nan |
영어의미역 | Beonseok and Beonsu's Rebellio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시대 | 고려/고려 후기 |
집필자 | 김일우 |
[정의]
1202년(신종 5) 10월 제주 지역에서 번석(煩石)·번수(煩守) 형제가 중심이 되어 일으킨 민란.
[역사적 배경]
1170년(명종 즉위년) 무신들의 반란으로 무신 정권이 수립된 뒤 하극상, 고관 축출 등 신분 질서의 해이와 집권자들의 토지 점탈 등으로 사회가 동요하자 전국 각지에서 농민·천민들의 난이 잇달아 일어났다.
탐라는 이미 명종 초기에 탐욕스러운 지방관의 교체를 요구한 바 있으며, 또한 1186년(명종 16)에는 탐라가 반역하였다는 소문에 크게 놀란 정부가 안무사(安撫使)를 파견하였다가 무고임이 밝혀진 일도 있었다.
[목적]
지방관의 탐학과 과도한 공물의 징수 등으로 백성들의 생활이 궁핍하자 이에 반발하여 일어났다.
[발단]
1202년(신종 5년) 전라도와 경상도 등지에서 반란이 격렬하게 일어나자, 탐라 주민들도 이에 영향을 받아 1202년 10월 번석(煩石)·번수(煩守) 형제를 중심으로 난이 발생하였다.
[결과]
정부에서는 탐라 현령을 지낸 적이 있던 소부소감(小府少監) 장윤문(張允文)과 중랑장(中郞將) 이당적(李唐績)을 보냈으나 번석·번수의 난은 전혀 누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다가 1202년 12월 관군이 번석과 번수를 죽이고 기타 관련자를 투옥함으로써 평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