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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600397
한자 龍珠寺屛風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유물(일반)
지역 경기도 화성시 용주로 136[송산동 188]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여희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72년 5월 4일연표보기 - 용주사병풍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5호로 지정
현 소장처 용주사 효행박물관 - 경기도 화성시 용주로 136[송산동 188]지도보기
성격 병풍
재질 종이
크기(높이,길이,너비) 188㎝[높이]|59㎝[너비]
소유자 용주사
관리자 용주사
문화재 지정 번호 경기도 유형문화재

[정의]

경기도 화성시 송산동 용주사 효행박물관에 있는 풀과 나무를 그린 조선 후기 병풍.

[개설]

용주사병풍은 용주사 효행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후기 병풍으로, 풀과 나무의 모습을 채색한 4폭 병풍이다. 4폭에는 오동나무, 단풍나무, 매화, 모란 등이 그려져 있다. 전형적인 궁궐 병풍으로 화가의 개성이 두드러지지 않는다. 화원의 관지(款識)를 남기지 않았으며, 회화 양식 또한 전통을 따르는 경향이 강하여 연대 추정이 힘들다.

[형태]

용주사병풍은 모두 4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체적으로 19세기 민화풍으로 그려져 있다. 하지만 박락이 심하고 채색이 희미해져 그림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는 힘들다. 1첩의 그림은 청록산수기법으로 그렸으며, 바위와 매화, 동백, 대나무 등이 그려졌다. 바위 곁에 매화와 동백을 배치하여 겨울이 배경임을 추정할 수 있다. 2첩에는 푸른 괴석을 중심으로 붉은 패랭이꽃을 배치하여 뚜렷한 색의 대비를 이루게 하였으며, 푸른색 괴석은 명확한 명암을 표현하였다. 3첩에는 오동나무 두 그루가 한쪽으로 치우쳐 가지를 사선으로 늘어뜨렸다. 가지 아래에는 큰 모란꽃을 그리고, 상단에는 서운(瑞運)을 그려 상서로운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4첩은 화면 우측 아래 바위를 중심으로 주변에 국화꽃을 배치하였으며, 상단에는 붉은 단풍나무를 그려 넣었다.

[특징]

용주사병풍은 높이가 약 2m에 달하는 큰 규모이다. 병풍의 규모로 볼 때 천장이 높은 사찰이나 공공건물에서의 사용을 염두하고 제작하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병풍의 그림에서 주목되는 점은 바위와 나뭇가지에 더해진 태점(苔點)이다. 태점은 초록색 동그라미 가장자리에 먹선을 그리고 그 윤곽을 따라 작은 흰점을 찍은 형태의 것과 먹점 중앙에 초록색 점을 찍은 단순한 형태의 것으로 구분되는데, 그림 전체에 배치되어 장식적인 효과를 더하고 있다.

용주사병풍은 전통적인 병풍의 제작 관행을 고려하면 원래 8첩이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19세기 후반 궁중을 중심으로 4첩 병풍이 제작되었던 점과 병풍의 크기를 감안하면 본래 4첩으로 제작된 것일 가능성도 있다. 한편, 병풍의 제작자 및 제작 시기와 관련하여, 단원 김홍도[1745~?]의 그림으로 정조용주사 창건 시 하사하였다는 구전이 전해진다. 하지만 병풍의 화풍이 김홍도의 화풍과는 다르며, 명암법의 사용과 태점의 모양이 19세기 화풍과 가까워 김홍도와 관련짓기는 힘들다.

[의의와 평가]

용주사병풍은 민화 형식을 가진 작품으로 그림의 화법이 매우 정교하여 조선 후기 민화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궁궐 양식으로 제작된 병풍이 용주사에 전해진 것으로 볼 수 있어, 용주사와 왕실의 관계를 연구하는 데 있어서도 중요성을 갖는다.

[참고문헌]
  • 『화성시사』 (화성시사편찬위원회, 2005)
  • 문화재청(https://www.cha.go.kr)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encykorea.ak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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