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화성시에 속하는 법정면.

[개설]

매송면(梅松面)은 화성시 북부에 위치한다. 북쪽으로 안산시, 남쪽으로 봉담읍, 서쪽으로 비봉면, 동쪽으로 수원시와 접한다. 매송면은 천천리·원평리·어천리·숙곡리·야목리·송라리·원리 등 7개의 법정리를 관할한다.

[명칭 유래]

매송면은 1914년 매곡면(梅谷面)과 송동면(松洞面)을 통합하면서 매곡면의 ‘매(梅)’자와 송동면의 ‘송(松)’자를 따서 매송면으로 이름을 정하였다. 매곡면은 매곡서원(梅谷書院)이 세워진 것에서 이름이 유래인 것으로 보인다. 매곡서원은 우암 송시열(尤庵 宋時烈)을 배향하던 서원이었으나, 1868년(고종 5)에 철폐되어 매송면 천천리 서원말에 그 터가 남아있다.

[형성 및 변천]

매송면은 조선 후기 경기도 수원군 매곡면과 송동면 지역이었다. 매곡면은 호매절면(好梅折面, 好每折面) 또는 호매절어량천면(好梅折於良川面)이라고 불리다가 1789년(정조 13) 사도세자의 묘를 수원부의 화산으로 옮기고 수원부를 화성유수부로 승격시키면서 매곡면으로 개칭하였다. 또 송동면은 광주부에서 수원부로 이속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매곡면과 송동면이 통합되어 매송면이 되었다. 1949년 수원읍이 수원시로 승격되고, 수원읍을 제외한 수원군이 화성군으로 개칭되면서 화성군에 편입되었다. 1987년 금곡리와 호매실리가 매송면에서 분리되어 수원시로 편입되었다. 2001년 화성군이 화성시로 승격되면서 화성시 매송면이 되었다.

[자연환경]

매송면의 동쪽에 칠보산(七寶山)[238.5m]이 있으며, 중북부에 함박산이 있는 등 북부와 동부 지역에 산지가 발달한다. 칠보산은 매송면의 동쪽인 어천리·숙곡리와 수원시 호매실동·금곡동에 접하고 있으며, 진악산·치악산·팔보산이라고도 한다. 칠보산의 지형은 대부분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매송면의 중동부 지역에는 함박산 동쪽 사면에서 발원한 어천(漁川)이 남쪽으로 흐르면서 어천저수지를 이룬 후 동화천에 합류한다. 북서부 지역에는 함박산 북사면에서 발원한 송라천이 송라저수지를 이룬 후 서쪽으로 흐르다가 반월천에 합류한다. 남서부 지역으로 동화천이 서류하다가 북서부 경계를 흐르던 반월천과 함께 시화호로 유입된다. 하천이 흐르면서 매송면의 남부와 서부지역은 평지가 발달한다.

[현황]

매송리의 전체면적은 27.27㎢이다. 2021년 11월 기준 인구는 3,534가구에 6,949명으로 남자가 3,685명, 여자가 3,264명이다. 매송면 행정복지센터는 매송면 어천리에 있다. 주요 교통로로 중앙부를 서해안고속도로, 국도 제39호가, 동부 경계를 평택파주고속도로가 남북으로 지나간다. 또 남부를 지방도 제313호, 국가지원 지방도 제84호, 국가지원 지방도 제98호가 지나며,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의 야목역과 어천역이 있다.

임야를 제외한 매송면의 토지 지목의 대부분은 논·밭으로 구성된 농사지역이다. 2018년 기준으로 매송면의 사업체 수는 화성시에서 두 번째로 적은 721개이며, 제조업이 147개, 도매 및 소매업이 162개, 운수업이 120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