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양군에 있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사이의 중등 보통 교육 기관.

[개설]

현재 중학교 교육은 3년제를 채택하고 있지만 한때 고등학교 과정까지 포함하고 있었다. 하지만 1951년에 「교육법」이 개정되어 6-3-3-4학제가 되면서 고등학교 교육 과정이 분리되었다. 1968년에 중학교 무시험 제도가 실시되었으며, 2001년부터 중학교 무상 의무 교육을 적용해 현재는 무상 의무 교육이 시행 중이다. 졸업 후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으며, 졸업반 학생들은 자신의 거주 지역[시도(市道)] 내에서만 원하는 고등학교를 선택할 자유가 있다.

[현황]

2018년 기준, 경상남도 함양군에는 총 6개의 중학교가 있다. 공립중학교 5개와 사립중학교 1개이다. 함양중학교, 함양여자중학교, 마천중학교, 수동중학교, 서상중학교는 2018년 기준으로 학급 수가 40학급 738명이고 교원 수는 90명이다. 사립중학교인 안의중학교는 4개 학급 62명이고, 교원수는 10명이다.

공립중학교로 1933년 4월 1일에 함양공립실수학교가 개교되었는데, 1946년 9월 16일에 함양공립초급중학교로, 1951년 9월 1일에 함양중학교로 교명이 변경되었다. 1961년 3월 24일에는 여학생이 분리되면서 남자중학교가 되었다. 1948년 2월 15일에 교사 본관을 준공하였으며 그 후 1950년에 뒷교실 4칸을 증축, 1977~1979년까지 교실 22칸을 증개축하여 학생교육을 위한 여건개선에 적극 노력하였다.

사립중학교로는 전국에서 면단위 최초로 설립된 안의중학교가 있다. 해방과 더불어 안의 지역에서 인재 양성을 위해 중학교를 세우자는 여론이 일어났고, 1945년 10월 23일에 안의중학교 설립 기성회가 조직되었다. 그 결과 한 학년에 2학급씩 모두 6학급으로 1946년 10월 5일에 개교하였다. 개교 당시 학교 건물은 안의현 관아의 건물인 객사를 재보수하여 사용하였다. 1947년 2월 15일자로 설립인가되었지만, 해방 후에 전국의 면지역에서 첫번째로 개교한 곳이다. 1947년 9월에 야간부로 50명이 입학하였지만 1948년 9월에 주간부로 편입되었다. 1953년 9월 1일에 금천리에 있던 교사를 석천리의 현재 위치로 이전하였고, 1958년 10월 5일에 본관 6개 교실을 신축하였다. 1946년 9월의 개교 때에 1학년 2학급으로 출발하여 1976년에는 26학급까지 증가하였다. 그 후 이농으로 농촌 인구 감소와 산아제한을 거치면서 현재는 6학급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