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양군에 속하는 법정면.

[명칭 유래]

마천(馬川)이란 명칭은 지도를 들여다보면 계곡물이 말이 달려가는 형상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신라시대에는 천령군에 속하였다가 고려시대에는 마천소(馬川所)가 자리잡았고, 조선시대에는 남면 마천리가 되었다가 마천면으로 칭하게 되었다. 1914년 조선총독부령 제111호인 〈도의 위치·관할 구역 변경 및 부·군의 명칭·위치·관할 구역 변경에 관한 규정〉에 따른 행정구역 개편으로 9개 리, 23개 마을로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이 개설되었다.

[자연환경]

함양군 마천면 남쪽은 지리산 주 능선으로 천왕봉[1,915m]을 비롯하여 중봉·제석봉·촛대봉·칠선봉 등이 있으며 서쪽으로는 삼정산[1,182m], 북쪽으로는 삼봉산[1,187m]이 솟아 있다.

지리산국립공원이 함양군 마천면의 절반을 차지하며 칠선계곡·한신계곡 등 깊은 계곡이 많아 연중 등산객이 끊이지 않는다. 영남 내륙 산간지에 있고 대륙적 영향을 많이 받아 기온의 일교차가 심하며 비교적 비가 많이 오는 지역에 속하고 여름철에는 덥고 겨울철에는 추운 고산지대 내륙성 기후이다.

산지가 많아 총면적 중 임야 면적이 88.7%에 이르고 농경지 면적은 7.9%이며 무·배추·참깨·들깨 등을 생산한다.

[현황]

함양군 마천면의 행정구역은 1만 753㏊의 면적에 9개 법정리, 23개 행정리, 36개 반, 15개 자연마을이 속하고 있으며 2018년 8월 기준으로 함양군 마천면에 사는 주민은 1,316가구, 2,276명[남 1,054명, 여 1,222명]이다.

함양군 마천면 내 주요 관공서로는 마천면사무소, 마천파출소, 마천보건지소, 함양소방서 산악구조대, 국립공원 함양분소 등이 있으며 편의시설로 마천우체국과 마천농협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마천초등학교와 마천중학교가 있으며 이곳에서 수학을 마친 학생들은 함양 관내 고등학교로 진학한다. 이 외에도 마천전통시장, 마트 3개소 등이 분포하고 있으며 병의원 1개소가 있다. 국가지정문화재로는 보물 제375호 함양 덕전리 마애여래입상과 보물 제474호벽송사 삼층석탑이 있으며 경상남도 지정문화재 2개가 있다.

함양군 마천면 지역은 넓은 면적에 비해 지리산권역에 속하고 있어 실제 경작할 수 있는 면적이 매우 적다. 그러나 백무동, 칠선계곡 등이 함양군 마천면 관내에 있어 지리산을 활용한 관광산업의 잠재성이 높은 편이다. 특히 2000년대 이후 지리산 관광자원을 활용한 펜션업, 민박업, 산장 등의 관광시설 등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