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색채를 이용하여 표현하는 예술의 한 분야.

[개설]

광명 지역 미술 활동은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광명 지역 중고등학교에 재직하던 미술 교사들의 창작과 전시 활동에서 본격화되었다. 이후 광명 미술을 만개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은 광명 지역 미술 동호인들이 체계적인 미술 활동을 위해 1989년에 창립한 한국미술협회 광명지부이다. 한국미술협회 광명지부는 현대적 예술성을 표출하는 창작 활동과 동호인의 조직적인 활동이 두드러져 광명 미술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변천]

1980년대 초반 광명 지역에서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재직하고 있던 교사들의 작품 활동이 활발했다. 대표적인 인물이 당시 광명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한국화가 박득순과 정돈희, 광명여자고등학교의 김선일 등이다. 이를 바탕으로 1980년 중반부터 미술 동호인 단체와 미술 협회의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1988년 9월 광명시 주관으로 서울올림픽 성공 기원과 문화 창달을 위한 작품 전시회가 개최되었다. 이 전시회를 계기로 여기에 참가한 작가들이 중심이 되어 광명서화예술협회를 창립한 후, 그 해 12월 창립 작품 전시회를 광명시청 지하 전시실에서 개최하였다. 그 후 1989년 9월 5일 광명서화예술협회 회원들과 관내 학교 미술 교사들이 중심이 되어 한국미술협회 광명지부[지부장 김선일]가 탄생하였다.

[현황]

한국미술협회 광명지부는 매년 예총예술제를 개체하고 5월에 개최되는 광명미술제와 연 2회[봄, 여름] 개최되는 학생미술대회 및 서예실기대회, 그리고 전국휘호대회인 대한민국서예한마당과 광명미협회원전을 열고 있다. 또한 지역 미술 발전에 기여한 미술인에게 시상하는 광명미술상을 제정하여 매년 시상하고 있다. 서양화, 한국화, 서예, 조각, 디자인의 5개 분과로 나뉘어 있으며, 고문에는 김장숙·차동춘·이금세, 지부장 문창수, 부지부장 2명, 감사 2명, 사무국장, 사무차장 1명을 비롯하여 6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현재 광명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술 단체로는 1991년 4월 청년 작가 20여 명이 손을 잡고 만든 빛꼴회[청색회]와 1995년 서양화 전공자들이 주축이 되어 창립한 빛그림전, 같은 해 회화를 지향하는 관내 학교의 교사와 동호인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한 광명화우회, 1997년 6월 김철환 화백의 문하생들로 구성된 철우회, 야외 사생을 목적으로 1998년에 결성된 광명사생회, 1996년 하안동 근로복지관에서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직장인들로 구성된 삶과 그림전, 2001년 3월 광성초등학교에 재직 중인 교사 10명이 모여 결성한 수채화 동호인 느낌이 있다. 한편, 1998년 광명시에서 활동하는 서예가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광명서예가협회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광명 지역 미술은 한국미술협회 광명지부를 중심으로 각 분과별 단체와 역량 있는 작가들의 꾸준한 창작 활동을 통해 미술 인구의 저변 확대와 미술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