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바우 전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4605
한자 -傳說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광주광역시 북구 두암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송기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00년 9월 27일 - 「말바우 전설」 광주광역시 북구 두암동에 거주하는 강복동의 이야기를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0년 - 「말바우 전설」 광주민속박물관에서 간행한 『광주의 설화』에 수록
관련 지명 말바우시장 - 광주광역시 북구 우산동 지도보기
채록지 광주광역시 북구 두암동 지도보기
성격 설화|지명전설
주요 등장 인물 김덕령|용마
모티프 유형 영웅과 용마|용마의 죽음|

[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두암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말바우'의 지명에 관한 이야기.

[개설]

광주광역시 북구 두암동 인근의 ‘말바우’라는 지명에 관한 전설이다. '말바우'는 김덕령이 용마를 시험했던 장소로, 용마가 힘껏 달려와서 바위에 발굽 모양으로 움푹 파여서 유래한 지명이다.

[채록/수집 상황]

2000년 9월 27일 광주광역시 북구 두암동에 거주하는 강복동의 이야기를 채록하였으며, 2000년에 광주민속박물관에서 간행한 『광주의 설화』에 수록하였다.

[내용]

광주광역시 서방에서 담양으로 나가는 도로 옆에 ‘말바우’라는 작은 바위가 있었다. 그래서 말바위 주변과 근처의 시장을 ‘말바우시장’이라고 불렀다. '말바우'의 유래에 관한 전설이 있다. 옛날에 김덕령이 젊은 시절에 무술을 연마할 때의 일이다. 김덕령이 용마를 타고 무등산 일대에서 매일 훈련을 하였다. 김덕령은 이 용마를 훈련시켜 화살 같은 속도로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그렇게 훈련을 하던 어느 날, 드디어 시험 날짜를 잡았다. 김덕령은 용마와 화살의 속도를 시험하기 전에 용마에게 시험에서 진다면 목을 치겠다고 하였다. 김덕령이 용마 위에 타서 화살을 쏘고 달려나갔다. 김덕령과 용마는 순식간에 도착했는데, 주변에 화살은 보이지 않았다.

김덕령은 열까지 셀 동안 화살이 도착하지 않으면, 이미 도착해 어딘가에 떨어져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결국 김덕령은 용마의 목을 베었다. 그런데 그 순간, 화살이 날아와 꽂혔다. 김덕령은 용마를 잃은 슬픔에 통곡하였다. 용마를 잃은 김덕령은 평범한 말을 타고 전쟁을 하다 보니 전공을 세우기 어려웠고, 따르는 군사가 적어지고 시기와 모함을 당해 결국 억울하게 죽고 말았다. 말바위는 김덕령이 용마를 시험할 때 말이 도착한 장소로 말이 힘껏 바위로 발굽을 내딛어 발굽 모양으로 움푹 파여 붙인 이름이다. 도시를 개발하면서 바위산을 허물어 버려 지금은 사라졌다.

[모티프 분석]

「말바우 전설」의 주요 모티프는 ‘용마’이다. 용마는 잘 달리는 말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로 설화에서는 영웅과 동일시된다. 아기장수가 등장하는 설화에서는 아기장수가 죽자 바위를 뚫고 나온 용마가 슬피 울다가 죽은 것으로 영웅의 실패를 형상화한다. 용마가 나온 바위를 용마바위, 용마굴 등 용마와 관련한 지명과 전설들이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의 「말바우 전설」 역시 이 용마와 관련된 지명전설로 말바우시장 일대를 ‘말바우’라고 부른 유래에 관한 이야기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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