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001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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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眞覺宗 |
영어공식명칭 | Jingak Order of Korean Buddhism |
영어음역 | Jingakjong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서울특별시 구로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문기 |
[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불교 27개 종단의 하나.
[개설]
진각종은 바른 마음과 참 깨달음을 구현하기 위해 생활 불교, 실천 불교를 지향하는 한국 불교계의 대표적인 정통 밀교 종단으로서 종립 이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밀교의 역사]
7세기 중엽 대승 불교의 형식화가 만연되자 인도에서는 민중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밀교(密敎)가 등장하였다. 이때부터 은밀하게 교의와 의례를 스승이 제자에게 전달하여 간직하는 비밀스러운 신앙을 지니게 되었다. 이후 그와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대일경(大日經)』과 『금강정경(金剛頂經)』 등과 같은 경전의 전래가 이어지면서 종파가 형성되었다.
신라시대에 유입된 밀교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한국 불교 신앙에 크게 기여하였다. 특히 밀교는 병을 고치고, 외적을 물리치는 등의 현세적 신앙관을 잘 보여주었으며, 그 후 국난 극복과 대중의 안녕과 행복이라는 통치 이념과 일치되어 많은 도량이 개설되었다. 그러나 억불숭유를 통치 이념으로 삼은 조선시대 이후에는 밀교라는 이름조차 사라졌다가 진각종의 창종과 더불어 다시 중흥되었다.
[창종과 변천]
진각종은 대종사 손규상과는 떼어놓을 수가 없는 관계이다. 손규상은 1947년 6월 14일 해방 이후의 시대 상황 속에서 계율 중심의 불교를 깨달음 중심의 불교로, 그리고 의례 위주의 불교를 실천 위주의 불교로 혁신하고자 대구광역시 달성군 성서에 참회원을 설립했으며, 1949년 12월 4일 심인불교(心印佛敎)로 개칭하였다. 이어서 1953년 8월 대한불교진각종으로 명칭을 변경한 뒤 손규상은 대종사로 추대되었다. 1968년 12월 총본부를 서울특별시 성북구 하월곡동으로 이전하였다.
신라 선덕여왕 때 명랑법사(明朗法師)가 창종한 신인종(神印宗)을 연원으로 삼는 진각종의 소의경전(所依經典)은 『대일경(大日經)』과 『금강정경(金剛頂經)』이며, 그밖의 종조(宗祖)가 찬술한 여러 장소(章疏)들도 공부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일체의 큰 자비를 베풀고 현세정화와 즉신성불(卽身成佛)을 종지(宗旨)로 삼고 있다.
[주요활동 및 현황]
손규상 대종사 열반 이후 진각종은 30년 동안 내적 성장에서 벗어나 종단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는 데 주력하였다. 해외에 심인당을 꾸준히 개설함으로써 진각종을 세계화하는 초석을 놓았으며, 아울러 교육 사업도 꾸준히 지속하였다. 그 결과 1996년 1월 종립대학인 위덕대학교를 세움으로써 유치원에서 대학에 이르는 교육체계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또한 종단의 사회활동도 비약적으로 확대되었다. 1998년 3월 사회복지 법인인 진각복지회가 설립되어 복지 시설 수탁 운영, 자원봉사센터 및 지부 조직의 구축 운영 등을 통해서 부처의 자비 정신을 구현하고 있다. 그 외에도 북한과의 교류 및 청소년 포교를 위한 각종 문화 사업과 수련 사업도 종단의 빼놓을 수 없는 사업이다.
2009년 현재 해외를 포함해 전국 각지에 100여 개의 심인당이 설치되어 있으며, 구로구에 자리 잡고 활동하고 있는 실상심인당(實相心印堂)은 1971년 1월 27일 설립되었다. 진각종은 이곳을 통해서 구로 지역의 불자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서 진정한 깨달음과 바른 마음가짐을 갖도록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