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0124 |
---|---|
한자 | 中化里 |
영어음역 | Junghwa-ri |
이칭/별칭 | 중화갑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중화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현미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화갑리 중간에 있는 마을이므로 중화갑이라 하였다. 화갑(花甲)은 봄이면 진달래꽃이 온 산을 뒤덮어 화산이라 불린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대가야의 왕이 피난 갈 때 궁녀들이 이 마을에 머물렀는데, 궁녀들을 꽃에 견주어 화갑이라 불렀다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기 고령군 읍내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상화동을 병합하여 중화동이라 하고 고령면에 편입하였다. 1979년 5월 1일 대통령령 제9409호에 따라 고령면이 고령읍으로 승격하면서 고령읍 중화동이 되었고, 1988년 5월 1일 고령읍 중화리가 되었다. 2015년 4월 2일 고령읍이 대가야읍이 되면서 대가야읍 중화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미숭산(美崇山)[734m] 기슭에 자리 잡은 산촌 마을로 서쪽은 미숭산과 문수봉, 북서쪽은 사월봉(四月峰)으로 둘러싸여 있다. 문수봉과 미숭산 계곡에서 발원한 많은 작은 계류가 합류하여 동쪽으로 흐르다가 북쪽 내상리에서 흘러온 계류와 저전리에서 만나고, 다시 남동쪽으로 흘러 대가천(大加川)과 합류하는 중간 지점에 중화리가 있다. 계류 연변에는 크고 작은 농경지가 형성되어 있다.
중화리의 자연마을 중 하나인 화갑 남쪽에 가산, 서쪽에 뿔당산이 솟아 있다. 화갑 동쪽에 불맷골·송잇골, 서쪽에 도장골·짱개울·혼죽골, 남쪽에 까칫골·반죽골, 북쪽에 문턱골, 둔덕에는 치바웃골·들박들·무른들·밋골·붕들 등의 골짜기가 있고, 무덤들·웃들·여섯말리들·참나무쟁이들 등의 들이 펼쳐져 있다.
[현황]
2010년 4월 기준 면적은 4만 2000㎡로 농지 3,000㎡, 임야 3만 2000㎡, 기타 7,000㎡이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총 118세대에 220명(남자 106명, 여자 114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중화1리·중화2리로 이루어졌으며, 자연마을로는 화갑·둔덕 등이 있다. 주산업은 농업이며, 중화저수지가 있다.
낫질못으로도 불리는 중화저수지는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많은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낫질은 중화1리·중화2리, 저전리, 신리, 내상리를 모두 합하여 일컫는 이름이다. 신라 진흥왕이 대가야를 정벌한 뒤 상황을 살피기 위해 이 마을에 ‘납시었다’고 하여 나실로 불리던 것이 변한 이름이다. 한자로는 내곡(內谷)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문화 유적으로는 사적 제61호인 고령 주산성(高靈主山城), 중화리 고분군(中花里古墳群), 구목재(九睦齋), 김택령 혜택불망비(金宅領惠澤不忘碑), 농헌재(聾軒齋), 영모정 등이 있다. 중화리 고분군은 모두 37기가 있는데, 대가야 때 고분으로 추정되며 지금은 도굴되어 형태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