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601097 |
---|---|
한자 | 白山- |
영어음역 | Baeksan Mucheong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전라북도 김제시 백산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노대진 |
성격 | 특산물|채소 |
---|---|
용도 | 식용 |
제조(생산)시기 | 10월 초~12월 말 |
제조(생산)처 | 전라북도 김제시 백산면 |
[정의]
전라북도 김제시 백산면에서 생산되는 무청.
[연원 및 변천]
전라북도 김제시에서 생산되는 무는 주로 단무지로 이용되어 왔다. 그러나 무 잎은 그대로 버려지기 일쑤였고, 일부는 가정에서 시래기를 만들어 이용하곤 하였다. 이렇게 버려지는 무 잎을 활용하는 방안을 찾던 중 근래에 불어닥친 음식 웰빙 바람을 타고 우리의 전통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추세 속에서 김제시는 무 잎으로 시래기를 만들어 유통시켜 농가의 소득을 향상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김제시 특산물 백산무청이 탄생하게 되었다.
[제조(생산)방법 및 특징]
백산무청이 생산되는 전라북도 김제시 백산면은 예로부터 김제평야 주변의 기름진 토양과 온난한 기후로 농산물 재배의 최적의 조건을 갖춘,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청정 자연 구역이다.
무청의 제철은 10월 초에서 12월 말로 주로 무 생산이 끝나는 시기에 생산된다. 무청은 싱싱한 무에서 나오며, 줄기가 연하고 푸른빛을 띠며 잎이 연하다. 겨울철에 모자라기 쉬운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 섬유소가 골고루 갖추어져 있는데, 무에 많이 들어 있는 식이 섬유소는 위와 장에 머물며 포만감을 주어 비만을 예방하고 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을 예방한다.
무청은 무청소박이·무청장아찌 등 다양한 요리에 쓰이며, 된장국·나물무침·조림 등의 요리의 재료가 된다. 잘 말린 무청 시래기는 된장과 잘 어울려 구수한 풍미를 내고 된장에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해 주는 역할을 한다.
[현황]
김제시 관내에서는 단무지용 무 잎과 시래기 전용 무청을 재배하여 시래기로 만들어 판매함으로써 버려지는 무청을 이용하여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고 있다. 김제시에서는 2009년 초부터 지역농업 특화사업으로 ‘백산무청 생산 및 유통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무청 생산 농지 10만 ㎡을 임대 확보하여 시래기 건조를 위한 건조장 300㎡, 건조된 시래기 보관을 위한 저장고 70㎡을 마련하였다.
시설로는 시래기를 삶기 위한 스팀기를 5대 설치하였고, 판매를 위한 컴퓨터 확보 및 홈페이지 등을 제작하였다. 2009년 1월 30일 사업자를 선정하여 동년 2월 28일 사업 부지를 확보하였으며, 설계 단계를 거쳐 같은 해 3월 30일부터 공사를 발주하여 그해 7월 완공하여 무청 생산 및 유통에 기여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하여 김제시 백산면 돌제마을 주민 최재원은 2007년도에 단무지를 위해 재배된 무청을 이용하여 시래기로 만들어 1,000㎏을 생산·유통시켜 600만 원의 농가 소득을 올렸다. 이에 힘입은 인근 주민들이 함께 생산·판매에 참가함으로써 단무지 재배 농가 및 생산 참여자 모두 농한기에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또한 백산면의 무청 사업은 백산면 수록리에 운영 중인 수록골 정보화 마을에 참여하여 시래기를 유통시킴으로써 무공해 식재료를 판매하여 백산면이 먹거리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정보화 마을 활성화는 물론 기존 유통망을 활용하여 무청을 판매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인근 농가의 소득원에까지 전파되고 있어 그 전망이 매우 밝다.